En Hakkore

[Hebrews 174]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74]

En Hakkore 2024. 6. 10. 11:47

믿음이 요청하는 것들 5(히 12:1)

"얽매이기(헬라어로 '둘러싸다'는 뜻)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이미 지적하였듯이 히브리서 기자는 무거운 것들을 저항하여 나가야 할 외면적 시험거리로서 떼어내 버려야 하는 악한 습관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죄"는 속에 거하는 부패를 가리키는 말로서(전체 문맥이 시사하듯이), '불신앙'의 역사를 특별히 언급하고 있다.

히브리서 3:13과 비교해 보라. 우리 각자는 어떤 특별한 형태의 죄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 방면에서부터 저 방면에가지 더 지독한 시험거리를 받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본문에 앞서 나온 모든 말씀을 통해서 매우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사도가 특별히 여기서 "믿음"의 역사를 방해하려고 거의 벼르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요한복음 16:8,9절을 숙고해 보라).

"이 경우에 처해 있던 모든 사람들의 시험이나 커다란 난관에 봉착해서 고통을 당하며 복음에 대한 신앙을 계속 겸비하라는 부르심 받았던 모든 사람들의 체험으로 그 점이 확정된다. 그러한 경우에 있어서 자기들의 가장 위험스런 적수가 무엇이더냐고 물어보라.

또한 자기들의 마음에 가장 쉽게, 그리고 번번히 접근하여 그들을 어지럽히고 마음을 약하게 했던 것이 무엇이었고 가장 두려웠던 세력이 무엇이었냐고 물어보라. 그들은 한결같이 한 목소리로 대답할 것이다. 자기 자신들의 불신앙적인 마음의 약이라고 말이다.

그것이 끊임없이 그들을 괴롭히고, 그들을 팔고, 외면적 시험거리마다 능력을 발휘하려고 애섰던 것이다. 그것을 이기면 그밖의 다른 모든 것은 편리하고 쉬워지게 된다. 위와 같은 사람들도 불명예를 초대할지 모를 자기들 나름의 특별한 시험거리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생기는 죄악들은 아무도 넘어 뜨릴 수 없다"(J. Owen).

그럼 그리스도인이 내주하는 죄와 그 죄의 특별한 불신앙의 역사를 어떻게 벗어 버리는가? 이 훈도의 말씀은 에베소서 4:22과 병행을 이룬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그러면 어떻게 그러한 일이 이루어지는가?

로마서 6:11,12의 권면에 주의하므로 말미암는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를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다른 말로 해서 내가 그리스도와 합법적으로 하나가 되었음을 믿음으로 인식하고 그의 충만함에서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내주하는 죄는 매일 죽이고(롬 8:13), 내주하는 죄의 유혹을 물리치는 은혜를 구하고(딛 2:11,12), 회개하고 죄를 고백하며, 그것의 활동성의 효력을 버림으로써 "벗어 버려야" 한다(잠 28:13). 또한 부지런히 거룩한 삶을 위해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방편들을 사용함으로서 가능하다(갈 5:16).♥

"인내로써 우리 앞에 향한 경주를 경주하며".

참아내는 것이나 견디어 내는 것이 바로 이 의무를 감당하기 위해서 최고로 필요한 것이다.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는 사람은 "인내로" 결실한다(눅 8:15). 또한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대로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라"(히 6:12)는 명령을 우리는 받고 있는 것이다.

"경주는" 장거리 경주이다. 왜냐하면 그 경주는 우리의 지상의 순례길 전체가 경주이기 때문이다. 길은 좁고 생소한 사람에게는 거칠다. 그 경주는 흔히 여러 난관을 만나게 되어 낙담케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그러나 여기에서 요구되는 "인내"는 어떠한 것인가? 그 대답은 이중적이다. 그 대답의 두번째 부분은 다음 강론에서 다룰 것이다.

첫째로, 우리 앞에 나와 있는 격려의 말씀을 주목하는 일이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벗어 버리고......경주하자". 이 말씀은 11장에서 언급한 믿음의 영웅들을 가리키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한 간증을 지니고 있었고, 오늘 세대들을 향하여 자기들처럼 부단한 믿음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들은 믿음으로 삶을 영위하면 인생이란 얼마나 고상한 것인가를 증거했다. 또한 그들은 자기들을 받쳐주었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하였고, 그들의 원수를 이기게끔 하고 난관을 극복하게끔 한 하나님의 미쁘심을 간증한다.

이러한 허다한 증인들은 "구름"에 비유되고 있으니, 의심할 여지없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광야에서 인도하던 구름을 가리키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땅까지 가는 동안 내내 "그 구름"을 따라간다. 우리도 역시 믿음과 순종과 견뎌냄에 있어서 구약성도들의 고상한 본을 따라야 한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이것은 하나의 자극을 주어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와 확신을 주기 위한 말이다. 사랑에 실속없는 신앙 고백자들로 가득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지닌 수많은 사람들의 나태함과 방종을 바라보게 되면 사단은 우리가 틀렸으며, 우리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다"고 믿게 하려고 애를 쓰며, 우리가 혼자라고 비난한다.

의심할 여지없이 사단은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모세에게도 똑같은 전략을 써먹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단의 계략에 주의하지 않았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신실하다면 우리는 "양떼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아 1:8).♥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도 같은 길을 걸었으며 똑같은 장애를 만났고 같은 싸움을 싸웠다. 그들은 참아냈고, 이겼고, 면류관을 얻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경주"를 경주하자. 그것이 바로 히브리서 12:1의 처음 몇 어휘가 가지고 있는 사상과 참된 의미이다.

"의롭게 영광을 인도하는 좁은 길을 아직도 걷고 있는 우리들은 허다한 구름 같은 증인과, 수로 헤아릴 수 없는 성도들의 무리를 보고 용기를 얻고 교훈을 삼아야 한다. 그들은 고난과 시험의 매우 다양한 환경 속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을 증거했고, 세상을 이기는 이김이 믿음임을 증거했다.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의 삶이 성경에 기록된 것은 우리로 배우게 하고 위로받게 하고 생기를 불어 주기 위해서이다.

말하자면 우리들과 그들은 같은 처지에 있으며 똑같은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고양된 느낌을 가져서 비록 우리는 소수이고 연약하고 세상에서 나그네와 같지만 위대하고 강력한, 무엇보다도 승리를 얻은 군대이며 이미 낙원에 들어간 사람들임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A. Saphir).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603

◆요한복음 16장 8,9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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