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73]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73]

En Hakkore 2024. 6. 10. 11:46

믿음이 요청하는 것들 4(히 12:1)

그러므로 "무거운 것들"이란 말을 "우리에게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신"(딤전 6:17) 일들을 합당치 못하게 해롭게 사용하거나 아니면 무절제하게 하는 모든 형태의 잘못을 가리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다. "쓰도록" 하신 것만이 아니라 "누리게"도 하셨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창조주께서는 우리몸이 이 꼭 필요한 것을 공급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 이 세상에 많은 것들을 주셨다 - 아름다운 꽃들과 노래하는 새들 같은 것들이다. 이 점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 다른 모든 것에서와 같이 여기에서도 군형을 잃을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육신이 도취되어 있는 이 세대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치편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질 위험에 크게 빠져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죄를 피하느라고 어떤 사람들은 다른 극단으로 치우쳐 "지나치게 의인이 됨" 교만에 빠져있기도 하다(전 7:16).

그런 사람들은 일종의 수도자적인 금욕에 형식을 취하여 성경이 전혀 금하지 않은 것들을 완전히 삼가하고 있다. 각 그리스도인마다 겸손히 성경을 연구하고 주님께로부터 오는 지혜를 부지런히 구함으로서 "어떠한 것들"이 자기를 방해하는 "무거운 것들"인지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동료 그리스도인의 양심적인 망설임과 선입견을 성소의 저울로 달기를 거절하면서 교만하고 독단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그릇되지만, 또 한편으로 그것으로 우리의 양심을 묶어버림으로서 어떠한 고통을 당하며 우리가 가진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상실하는 것은 역시 똑같은 잘못이다.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지니라"(롬 14:5). 성경은 하나님의 지으신 것들을 합법적으로 사용한 것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을 무절제하게 남용하는 것을 정죄한다. 지나치게 마셔서 죽는 사람보다 지나치게 먹어서 죽은 사람이 더 많다.♡

어떤 사람의 체질은 커피를 통해서 해를 입는 것이 위스키를 마셔서 해를 입는 것만큼 크다.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일을 하며 힘을 쓰므로 건강을 해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침대 속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원기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무거운 것들"이란 헬라어로 "부어오른 것" 또는 튀어나온 것"을 뜻하는 말로서 눈에 보이는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것을 제거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으나 우리는 그것을 그냥 가지고 있으려 한다.

그래서 우리의 진보를 더디게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의무들을 감당하지 못하게 하며, 양심을 둔하게 하고, 우리의 힘, 영적 촉각을 무디게 하며 기도의 영을 무산시킨다.

세속적인 일들을 추구하는 탐욕스러움이 그러하듯이 이 세상의 염려 역시 영혼을 괴롭히는 데에 아주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질투심을 자제하지 않는 것은 극장 구경가는 것만큼 영적으로 해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교회의 회원이 되는 것은 댄스홀에서 기분 전환을 하려는 것만큼 재빨리 성령을 소멸시키며, 남의 험담을 늘어 놓는 습관을 가지면 담배를 지나치게 피우는 것보다 영적생활에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있다.♥

내가 경주를 "들어가서"를 제시하는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이전에는 내 양심에 전혀 꺼리끼지 않던 어떤 것들이 내게 하나의 방해 요소가 된다는 발견이다. 내가 더 멀리 이 땅으로 "달려가면 갈수록". 나는 더 많은 "무게"를 느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골인 지점에 선착하려는 결심을 하면 할수록, 그러한 무거운 것들을 더욱 용이주도하게 떼어내 버릴 것이다. 십계명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에는 전혀 "무거운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그 어느 것도 "떼어내어" 버리지 않는 것을 본다.

그것은 사실 그들이 전혀 경주에 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빌 3:8).

그 말씀이 우리에게도 해당된다면 다음과 같은 지시를 복종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오히려 쉬워질 것이다.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하니라"(잠 14:7). 많은 성경의 권면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자세를 가지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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