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72]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72]

En Hakkore 2024. 6. 10. 11:45

믿음이 요청하는 것들 3(히 12:1)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의심할 여지없이 이 표현들은 각각 분명하고 구별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파에 속한 저자들은 그들 사이의 구별을 너무 날카롭게하거나 아니면 너무 무디게 하므로 실수를 하고 있다고 우리는 확신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그들이 단순히 '무게' 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들이 실상은 "죄악"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과거 3년동안 신적 성결의 표현을 그럴 듯하게 낮추는 일이 있었고,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을 여러번 범하고도 그것을 '실패', '실수', '사소한 허물' 정도로만 표현이 되는 적이 있었다.

죄의 실상과 그 엄청남을 핑계의 구실로 삼도록 하는 것도 거부되어야 한다. 인간의 '연약성'을 핑계의 구실로 삼도록 하는 것도 거부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부단히 목표를 세워 이루라고 요구하신 바 절대적인 완전의 표준을 깍아내리려는 그 어느 것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그 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그 어느 것도' 다 죄이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바리고"라는 말씀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와,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에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게 하자"(고후 7:1)는 말씀과 병행구이다.♥

다른 말로 해서 이 말씀은 "몸의 행실을 죽이라"(롬 8:13). "정욕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 곧 그리스도인에게 촉구하는 부탁의 말씀이다. 경주자들이 버려야 하는 두 가지가 있다: 모든 불필요한 짐들과 달릴 때 걸치적 거리며 방해가 되는 긴 옷과 장신구들이다. 아마 이 본문에서도 두가지를 가리키고 있을 것이다.

불필요한 무게가 나가는 모든 것은 "무거운 것들"이란 말이나, 우리 자신이 자원하여 떼어놓고자 하는 것들을 - 반드시 떼어놓아야 한다 -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걸치적 거리는 긴 옷은, "우리를 쉽게 넘어지게 하는"(우리를 얽매이게 하는 것). 곧 내면의 부패를 가리킨다.♡

"모든 무거운 것을 벗어 버리자"는 것은 매일 부지런히 우리 마음으로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손상시키는 모든 것을 죽이라는 요청의 말씀이다. 그 말씀은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의 정욕을 다 버리고"라는 말씀과 병행한다(딛 2:12).♡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의무에 시간과 힘을 들이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 세상에 속한 것들에 마음을 얽매고 위로부터 오는 것들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위해서 기꺼이 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 앞에 두신 경주를 경주하는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은 무엇이든지 떼어버려야 한다. 그러나 이 본문에서 우리가 벗어 버릴 하등의 권리를 갖지 않은 "의무들"을 벗어 버리는 것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는 점을 유심히 인식해야 한다.

사실적이고 합법적인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영적 생활에 결코 장애가 아니다. 물론 그릇된 마음의 태도와 원망 어린 심정을 갖게되면 흔히 그렇게 되게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영적 생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자신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일들을 도리어 장애로 여기는 큰 실수를 범한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척들로부터 반대를 하거나, 자기들의 매일의 일과 관련하여 생기는 법적인 일, 가게나 사무실에서 악인들을 언제나 만난다는 것이 정말 하나의 "시련"이다(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러한 것들이 있도록 하셨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는 여전히 악한 역사를받고 있는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나게 하며, 우리의 맏은 은혜를 행사하고 하나님의 능력의 충분성을 입증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러한 것들이 장애요소나 "무거운 것들"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환경"만 달라지면 영적으로 많은 진보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것은 심각한 실수요,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적인 처사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에 도움을 주는 훈련을 하도록 "환경"을 모양지으신다. 우리가 "환경"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그러한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울 때만이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고" 있는 셈이 된다. 그 사람이 처해있는 "환경"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그 사람 자체는 같은 것이다.♡

이 본문에 있는 "무거운 것"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한테 감당하라고 요구하신 의무들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있다 - 왜냐하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멀리 떠나게 하는 것이 어느 것이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요구하실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말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지우는 많은 염려들을 의미한다-

영혼을 괴롭히는 염려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인위적인 상태와 관습과 사회와 세상이 주는 의무 속에서 살고 있는데 그것들이 실로 그 사람들의 등에 매우 무거운 짐을 지워 곤고하게 한다. 만일 이 세상의 유행이 부여하는 "의무들"을 그 규모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영적 진보를 심각하게 더디게 하는 "무거운 것들"이 될 것이다.

신문을 읽거나 세속문학을 읽으므로서 "시대에 맞추어 살려고" 값있는 시간을 허비하거나 "사회적 소명들"을 세속적인 것들과 맞바꾸거나, 이웃과 어깨를 겨루려고 불필요한 것들에 돈을 낭비하는 것들은 "무거운 것들"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는 것이고, "무거운 것들"은 죄악들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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