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70]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70]

En Hakkore 2024. 6. 10. 11:44

믿음이 요청하는 것들 1(히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이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을 계속 견지하라는 촉구의 말씀으로 개인의 성결을 최상의 임무와 최고의 필요한 것으로 여기라는 강력한 호소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이중적인 의무를 이런 식으로 요약한 것이 성경에서 거듭 나타나고 있다(마 16:24, 롬 6:13, 고후 7:1, 빌 3:12-14, 딛 2:12, 벧전 2:9-12).

곧 죽이는 의무와 살리는 의무이다.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의무이다(엡 4:22-24). 이 본문의 특별어휘를 분석해 보면

첫째로 의무가 주어지고 있다.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둘째로 극복해야 할 장애를 보여준다. "모든 무거운 것을 벗어 버리고". 셋째로 그런 이유에서 필요한 진수적인 "은혜", "인내"를 말한다. 넷째로는 격려를 하고 있는데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그것이다.

본문에 처음 나오는 "이러므로"라는 접속사는 히브리서 10:35,36과 연결된다. 사도는 거기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그 권면이 있은 다음, 견디어내는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하나님께서 명령한 것을 수행하게끔 한 그 믿음의 효능을 상세하게 입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것이라면 아무리 혹독하더라도 견디어내며 참아내는 믿음의 효능성이다.

그리고 그 믿음의 효능성은 아무리 이루어질 것같이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결국 얻어내게 하는 믿음이다. 11장에서 이 모든 요청이 구체적으로 예정되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나간 역사를 되살려봄으로서이다.

그들은 신령한 믿음의 본질과 시련과 섭리를 너무나 두드러지고 복되게 실증했다. 사도는 하나님의 권속들, 곧 구약 선지자들과 신약 성도들이 하나됨을 확언하고, 신약 성도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보다 나은 것을 제공하셨음을 확증한 다음에, 믿음과 순종의 길을 견고하게 고수해 나갈 것을 거듭 권면하고 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사도는 여기에서 11장에서 든 여러 예화들을 적용하여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상태를 계속 견지할 장엄한 동기로 활용한다. "만일 하나님의 모든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고 믿음으로 고난을 받고 믿음으로 견디어내고 믿음으로 이겼다면 우리도 믿음으로 구해야 하지 않을까?♥

만일 성육신 이전의 성도들, 구속이 성취되기 이전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 들어가시기 이전의 성도들이 좌절과 시련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켰다면, 예수님의 이름을 알고, 위대한 메시야 언약의 시작과 보증을 받은 우리는 얼마나 더욱 그래야 마땅한가?"(A. Saphir).

그러므로 구약을 통해서 실제적인 경건의 자극을 받을때에만 구약성경의 유익함을 알게 된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의 삶'의 많은 국면들과 특징들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의 삶이 아주 강하고 실천적인 것이고, 백일몽에 불과한 것이 아니며, 기쁨의 찬 정서로 재미있는 것도 아니며, 진리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에만 머물러 있는 것만도 아님을 알았다.

믿음으로 노아는 방주를 지었다. 아브라함은 우상을 섬기는 이웃들로부터 분리되어 풍부한 기업을 얻었다. 모세는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이스라엘 대군의 지도자가 되었다. 믿음으로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가 함락되고, 골리앗이 죽고, 사자의 입들이 닫혀졌고, 거센 불길이 꺼졌다.

그러므로 신령한 믿음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활력에 차고 생기 넘치고 열매있는 것이다. 우리가 바로 다루려는 대목에서도 같은 노선이 계속 되며 오묘한 진리의 맥이 흐르고 있다. 다만 강조적이고 도표적인 상징적 표현 방식을 쓰고 있을 뿐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594

'강해시리즈 > 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brews 172]  (0) 2024.06.10
[Hebrews 171]  (0) 2024.06.10
[Hebrews 169]  (0) 2024.06.09
[Hebrews 168]  (0) 2024.06.09
[Hebrews 167]  (0)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