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63]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63]

En Hakkore 2024. 6. 9. 10:59

믿음의 정점 II-③(히 11:37-38)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란과 학대를 받았으니(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이 구절들은 계속해서 35절에서 시작한 고난을 열거하고 있다. 이 구절들은 구약의 많은 성도들이 당해야 했던 여러 종류의 핍박을 열거한다. 그 핍박들은 두 형태로 이루어진다.

첫째로, 원수들의 극도의 흉포 속에 성도들이 핍박을 당하여 결국 순전히 죽음을 당하는 일이다. 둘째로, 죽음을 피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당하는 큰 비참 속에 자신들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이 시점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한 무서운 고난과 주를 기쁘게 하는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세상적인 의미에서'도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

세대주의자들은 구약 약속들의 세상적인 성격을 강조하기를 좋아하면서, 신약의 약속들이 크게 우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구절들은 구약의 가장 뛰어난 성도들 가운데 몇몇이 이 세상에서 잠간 당한 경험들을 묘사하고 있다.

반면에 신약성경은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한다(딤전 4:8). 우리가 이 문단을 시작하면서부터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은 매우 간단하다. 신명기 28:1-6(그 말씀은 믿음을 굳게 붙잡아 준다)에 언급된 약속들은 두 가지 예외를 염두에 두고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징계를 불러오지 않거나,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은혜를 시험하고 싶으실 때가 아니면 그 약속은 우리에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돌로 치는 것과".

이러한 죽음의 형태는 악한 음행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죽음의 형태이다(레 22:2, 수 7:24,25). 그러나 우리가 다루는 본문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도를 사단이 왜곡시킨 것을 가리키고 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하나님의 원수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신실한 백성들에게 심판의 고통을 가하기 때문이다.

"마귀가 하나님의 무기를 자기가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려 할 때보다 더 마귀적이고 더 악독할 수가 없다"(J. Owen).

그리스도인의 첫 순교자인 스데반은 이러한 모양으로 죽임을 당하였다. 위 본문을 기록했던 사도 바울 자신도 스데반이 돌로 맞아 죽는 데 같은 투표를 "던졌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감회 어린 일이다(행 8:1). 후에 그 자신도 루스드라에서 돌로 맞았다.

"톱으로 켜는 것과".

이 방식은 가장 야비한 집행 방식이다. 흔히 유다인들이 이방 사람들로부터 이 방식을 배웠던 것 같다. 성경에서 이런 방식으로 죽은 사람들의 기록이 전혀 나타나 있지 않다. 물론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이사야가 이런 방식으로 지상세계를 끝맺었다고 한다.

믿음의 여러 영웅들이 이런 방식으로 죽임을 당하였다는 것은 여기 본문을 통해서 명백하게 드러나며, 마귀의 악의와 핍박이 맹수의 노도와 같았음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그러한 악형을 견뎌내었다는 것은 성령께서 지탱해 주시는 그 능력의 실상을 보여 준 것이다.

그 능력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진실을 계속 유지하면서, 그 권위 속에서도 자기들의 영혼을 하나님의 손에 달콤하게 의탁시켰다. 그것을 보는 살인자들은 너무나도 놀랐다. 이 점은 우리가 만나는 훨씬 더 작은 시련을 참아내도록 얼마나 우리 자신을 격동시켜 주는가!

"시험과"

이것은 그들의 고난의 "심각성" 또는 믿음을 "떨어 뜨리는" 시련, 이 두 방면으로 생각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로 그들의 다른 시련이 더 깊어지는 것을 뜻하는 국면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을 핍박하는 자들이 진리를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살려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을 가리킬 것이다 -

배도의 댓가로 그들을 풀어 준다는 것이다. 자기들의 엄격함을 버리고 그날의 방종한 사람들의 삶 속에 영합해 들어간자는 조건으로 면책 특권을 주겠으며 앞으로 잘살 보장을 해주겠다는 미끼를 던진 것이다. 우리가 다루는 본문은 또한 "사단의 시험"을 포함하기도 한다고 믿는다.

사단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에 대하여 의심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서, 그들이 서로 터 위에서 떠나라는 권고를 강력하게 하였던 것이다. 그들이 벼르는 자세를 가진 채 핍박자들의 교활함에 순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잔인하게 칼질당했던 것이다.

"시험과" 라는 말은 두번째로 세상적인 출세와 부요를 통해서 제공받을 수 있는 안일과 쾌락의 삶을 주겠다는 핍박자들의 약속을 가리킨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역사는 교황주의자들과 피에 굶주린 잉글랜드의 메리 여왕 시절에 진리를 위해서 길고 잔인한 감옥생활을 용기있게 견딘 수많은 사람들이 엘리자베스가 왕권을 승계했을 때에 풀려나 높은 지위에 오르고, 부와 권력을 얻었으며,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고 선한 양심과 믿음의 파산을 보인 사실을 엄숙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 본문에 나타난 사람들은 모세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다(11:24-26). 그래서 세상의 강력한 시험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랑하는이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부요함으로 견딜 수 있는 위험스러운 덫에서 빠져 나오게 하려는 긍휼의 방편으로 궁핍을 보내시는 경우가 흔하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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