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52]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52]

En Hakkore 2024. 6. 8. 11:36

믿음이 성취한 것들 2(히 11:33-34)

"여호와여 주의 징벌을 당하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시 94:12)-"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휘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신 32:10).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환경으로 이끌어 들이시며, 이런 균형 속에서 그 백성들로 하여금 교훈을 받게 하신다. 그 길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진리를 "체험적인" 방식으로 배우게 되며, 그렇게 되므로 말씀을 통해서 받은 것이 더욱 자기들에게 확증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들은 세상의 허망함과, 피조물의 변덕스러움과 자기 자신들의 마음의 부패성을 배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시고 지탱시키시는 믿음은 성령의 작용에 의해서 새롭게 되며 성령의 작용으로 말미암아 역사하며,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다.♥

다시 말하면 그 본질에서 영적이고 그 성격에서 초자연적인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다. 다른 말로 해서 믿음의 역사하는 원리라는 것이다. 그 믿음은 단순한 인간 본성으로는 도저히 산출해 낼 수 없는 것을 낸다. 우리가 읽는 이 본문 속에서 그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나타나 있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이 구절들의 주목할 내용을 숙고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면이 있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그 구절의 문자를 살펴보거나, 아니면 기름부음 받은 눈을 통해서 그 구절을 숙고하는 두 방면이다. 물은 자기 수평이상은 넘어가지 못할 것이다.

자연인의 마음은 영적인 일에 대해서 낯설어, 그 영적인 일이 있어도 그것을 분별하지 못한다 - 대다수의 주석가들이 역사적이고 문법적이고 지리학적인 성경의 국면들에 크게 열심인 것도 그 이유이다.

위 본문의 각 소절마다 역사적인 것을 지시하는 면이 드러나 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이 원하는 것은 그 구절의 영적인 의도를 알고 그것을 자신에게 실제로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만이 성경은 그 사람에게 "살아있는" 말씀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을 한구절 한구절 살펴나갈 때에 우리 마음 속에서 늘 견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것에 온 힘을 기울이기 위해서 애를 쓸 것이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이렇게 시작하는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앞에서 언급된 가치있는 사람들의 열거몰록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이 수행한 놀라운 일들 몇가지를 보충적으로 듣는다. 그들의 믿음에 아홉가지 열매가 언급되어 있다 -

갈라디아서 5장에 나타난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와 비교하라. 거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신령한 믿음의 기이하고 이적적인 효력을 본다. "우리가 어떤 유의 것을 관계하고 있든지 믿음이 유용하고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주려고 모든 종류에서 일어난 경우들을 뽑아 온 것이다"(J. Owen).

여러분의 처지가 어떠하다 할지라도 - "유쾌하든 고통스럽든" - 우리가 어떤 위치에 서게 되어 있든지간에- 높은 지휘든지 낮은 지휘든지, 우리가 직면한 장애물이 아무리 극복할 수 없고 어려운 것이라 할지라도,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를 이기기도 하며".

여기에 "이긴다"는 말은 "싸우거나 다투거나 힘을 겨루거나 용기를 겨루는 것, 전투에서 이기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여호수아나 다윗의 업적은 지체를 부정과 불법을 암시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나라들을 이겼고 다윗은 모압이나 압몬이나 앗수르 같은 나라들을 이긴 것이다. 여호수아나 다윗은 둘다 믿음으로 이 나라들을 이겼다"(J. Brown).                                  

인식해야 할 중요한 요점은 여기에 "정복당한 나라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막아 그들에게 정당하게 주어진 기업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고 그 기업을 확장하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쓴 나라들이었다.

자, 우리는 그 사실을 영적으로 이해하자. 그리스도인은 "기업"을 물려받게 된 사람이다(벧전 1:3,4). 다시 말하면 '지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누려야 할 "기업"이다. 왜냐하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를 저해하고 방해하려는 강력한 원수들이 있다. 그들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주요한 "나라들"이 있다. 한 나라는 자신 속에 있고, 다른 나라는 자기 밖에 있다. "육체"와 "세상"이다. 사도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고전 9:27)이라고 말할 때에 사도는 육체를 가르켜 말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바로 그 일이 주어져 있는 것이다.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서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롬 6:19).

"육체"나 우리 속에 있는 죄악적인 본성을 "이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우리를 죽일 것이 틀림없다 -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파멸을 자져오는 것이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사랑하는이여 외쳐보라, 그러한 일은 소망없는 일이라고!

여호수아는 가나안에 첫발을 디뎌 놓으면서 강력하고 격의에 찬 사람들로 그 성이 장악되어 있음을 발견할 때에 똑같은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하루만에 그들을 "이겨내거나" 일년 만에 그들을 이겨낸 것이 아니다!

그 일은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져 나갔다. 그것은 격렬한 싸움을 의미하며, 많은 용기와 인내를 필요로 했으며, 그것은 여러 가지의 좌절을 함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의 노고에 성공의 관을 씌워 주셨다. 그가 "나라들을 이긴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된 것임을 잊지 말라.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로부터 힘과 능력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참으로, 내 자신은 약하고 참을성이 없다. 그러나 "내게 능력 주시는 자(그리스도)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그리스도인이 이겨야 하는 나라가 또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에게 져 멸망당할 것이다.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약 4:4). 어떻게 하면 세상을 이길 수 있는가? 요한일서 5:4는 그 해답을 제시한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아가서에 그것을 아주 달콤하게 표현해 놓았다. "그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8:5). 비록 지치고 수고하고 곤비해졌지만 세상으로부터 올라오는 것으로 묘사된 하나님의 자녀가 소개된 것이다. 어떻게 그 일이 성취되었는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육신의 정욕과 안목과 이생의 자랑"의 거대한 장애물을 이기고 올라오는 일을 어떻게 감히 했는가 - "세상에 있는"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는가(요일 2:16). 그녀는 "그 사랑하는 자를 의지한" 사람으로 묘사되었다(아 8:5). 그것이 우리의 목적일 때 세상은 우리에 대한 힘을 상실하며, 그 분이 우리의 힘이시니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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