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35]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35]

En Hakkore 2024. 6. 7. 15:12

이스라엘의 믿음 4(히 11:29)

우리는 이 귀한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려고 하셨던 "실제적인" 하나님의 교훈을 몇가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하나님의 백성들은 "큰 시련을 대면하도록" 부르심을 받을 때가 있다. 고난과 역경의 홍해가 그들 앞에 당도할 때가 있는 것이다. 그 앞에 바다를 놓으신 분은 원수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었음을 진중하게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 사실은 홍해가 때로는 우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 의 섭리를 나타내 줌을 보여주는것이다. 주께서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길에 그것을 놓으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연단하고 하나님께 대한 그리스도인의 신뢰심의 진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때로 이러한 시련은 회심 다음에 즉각 주어지는 때도 있다. 때로는 우리 가족 중 경건치 아니한 사람의 대적으로 그 모습이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사업장의 일을 통해서 연단을 받기도 한다. 주일에 일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 같은 경우이다. 여러분이 지금 양심을 가지고는 계속할 수 없는 그 일을 하라는 것이다.

만일 그것을 하지 않으면 생활의 방편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며,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정직한 것들을 제시하는 방식을 알지 못하게 된다. 애굽의 속박에서 벗어나듯이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 맡겨버리는 것이 쉽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시련의 홍해가 여러분 앞에 있고 그것은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둘째, 때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강력한 원수의 위협으로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스라엘을 추적하여 홍해까지 따라온 애굽 사람들은 자기는 온전히 해결되었다고 생각한 그리스도인들의 죄악을 표현하는 영적인 상징의 모습을 의미할 수도 있다.

회심한지 얼마되지 아니한 기간 동안에는 죄가 거듭난 신자를 그렇게 많이 괴롭히지는 않는다. 주께서 자기를 위해 해놓으신 그 큰 일을 생각하면서 기쁨과 찬양으로 충만하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는 사도와 같은 발견을 한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롬 7:23). 사단은 어린 성도를 추적하여, 때로는 지옥의 모든 권세가 풀려나 그를 대적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한 때 우리의 죄는 우리가 용서받기 전보다 더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세게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애굽에서 우리를 감독했던 사람들은 회초리를 가지고 나타났지만, 이제 그들은 병거를 가지고 때로 몰려왔다. 회심하기 전보다 회심한 후에 죄가 더 무시무시하게 보인다. 우리는 마음의 부패를 더욱더 날카롭게 느낀다.♡

셋째, 하나님의 백성들은 흔히 "연약한 마음으로 고통을" 받는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 사람들을 보았을 때에 그들은 지독하게 무서워하였으며 홍해를 쳐다보면서 자기들의 구원받은 사실과는 배치되게 불만을 토로했다.

연약한 마음은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가지는 것 중에서 가장 악한 원수이다. 믿음의 덫이 반석 위에 깊이 고정되어 놓여졌을 때,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믿음의 손이 풀려지거나, 믿음의 눈이 희미해질 때 그 고통은 우리에게 어렵게 될 것이다.♥

믿음이 잠잘 때에는 가장 작은 시냇물 소리도 우리를 겁나게 하며 소리지르게 만들 것이다. 홍수때에는 물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믿음의 세력을 얻으면 어떠한 난관이나 위험의 대양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갓난 아이는 작은 믿음밖에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는 작은 체험밖에는 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은혜로 주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나게 되면 믿음에 견고하게 서게 되고, 그는 홍해나 애굽 사람 앞에서도 절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잠시동안 그는 두려워 떨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겠는가?"라고 물을 것이다.

넷째,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기서 큰 시련 가운데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로 그 큰 위기 속에서 받은 첫번째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 있으라"는 것이었다.  두번째 말씀은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에게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는 것이었다. 세번째 말씀은 "앞으로 나가라"는 것이었다(출 14:13,15).

우리가 부지런히 하나님께서 주신 이 세가지 일의 순서를 주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믿음으로) 주의 구원을 "보기까지"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우리의 두려움이 잠잠해 지고 가만히 서 있기 전에는 그 주의 구원을 바르게 볼 수 없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해서 우리 자신이 스스로 서려 하게나 육체의 열심인 활동을 정지하고 돌아서기까지는 주의 구원을 보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라"고 요청하셨다. 의무의 길을 벗어나지 말고 끝까지 견지하면서 하나님의 명령과 교훈이 인도하는 그 좋은 길로 향하라는 것이다.

여러분 앞에 있는 장애가 어떠하다 할지라도, 여러분의 환경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또는 난관과 위험의 홍해가 여러분 앞에 어떻게 놓여져 있다 할지라도, "나아가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하여 하시는 권면 말씀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경우들이 자주 있다". 정말 그렇다.

사랑하는이여, 그러나 그것을 보다더 강력하게 진술할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인간의 본성만 가지고는 "불가능하다". 마음이 연약해져 있고, 난관과 위험이 크다는 것 때문에 압도당하여 있을 때에, 또한 자신의 뒤에서 위험이 서성거리고 있을 때에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먼저 두 가지 일을 해야 한다. "가만히 서 있는 것이다". 일을 더 낫게 하려는 그대의 노력은 아무 유익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며, 그대의 지혜는 어떠한 문제 해결책도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가만히 서 있으라", 자신이 모든 것을 해보려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가 해야 할 책임이 있고 내가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은가". 정말 그러하다. 그러나 홍해가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지점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곤궁한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가만히 서 있으라"는 것이었다.

이 말씀은 여러분이 무릎을 꿇고 주님께 부르짖으라는 말씀이다.♥

여러분의 어려움에 대해서 모두 하나님께 아뢰며 그에게 모든 짐을 부리고 자유롭게 되라는 것이다. 그 앞에 여러분의 긴박한 필요성을 아뢰라는 말씀이다. 그러면 아마 여러분은 "그렇게 해보았지만 이제까지 내가 홍해를 건널 그 어떤 길도 내 앞에 나타난 적이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의 다음 말씀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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