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84]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84]

En Hakkore 2024. 6. 4. 12:15

믿음의 상급 4(히 11:15,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이 구절의 전반부는 적극적인 국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14절에서 말한 것을 확대시키고 있다. 세상을 버리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더 나은 것을 향하여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 하늘을 믿고 하늘 자체를 추구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적인 이익을 경멸하면서도, 참된 부요를 추구하지 않고 세상적인 즐거움에 몰입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육신적인 오락이나 방탕은 경멸하며 보다 진지한 것에 자신들을 드리려 하면서도, "배부름을 얻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한다"(사 55:2).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지나는 동안 세상에 있는 것들을 거룩하게 사용하며 하늘 위엣 것을 생각하고 찾는다.♥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이에 관한 네 가지의 진술을 연결하도록 해준다.

첫째, "아브라함은 본향을 바라보았다"(10절).

이 말은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장차 올 복락을 기대했음을 지시해 준다. 그저 생각으로 지나치면서 한 번 생각한 정도가 아니다. 하늘의 복락을 진지하고 부단하게 내다보며 기다렸다는 말이다.

둘째, "저희는 본향을 '찾았다'"(14절).

그들은 모든 장애를 피하고 모든 난관을 극복하며 그 성으로 인도하여 들일 좁은 길을 따라서 부단하게 진행해 나갔다. 그들은 그것을 그들의 삶의  위대한 목적과 사업으로 삼았다.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 6:19).

셋째, "그들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다'"(16절).

그들은 이 사망의 몸에서 구출받고 장막에서 벗어나 주님과 영원토록 함께 거하도록 하나님께서 데려가시기를 간절히 갈망하였다.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롬 8:23). 심령의 기쁨으로 하늘에 대하여 맛본 사람은 마음으로 "언제나 내 기업을 온전히 누리게 될 것인가!"라고 울부짖는다.

넷째,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명백히 선언하느니라)"(14절).

그들은 일상 생활을 통해서 자기들이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고 하늘의 시민임을 명백히 드러낸다.♥

우리가 진실로 하늘을 찾고 있다는 가장 휼룽한 증거 가운데 하나는 이 세상을 단념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영혼 속에서 하늘의 평강과 기쁨에 대한 첫 열매가 지금 자라가지 않는 사람은 결단코 지극히 높은 곳에 있는 아버지에게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이 세상의 것에 만족을 찾으려는 사람이 영원한 것을 누릴 수 있다고 상상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크게 기만당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것이 자기로부터 다 물러갔을 때 기쁨이 다 사라지는 사람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보통 "교회에 다니는 사람"으로부터 자동차와 라디오와 신문과 극장에 갈 돈을 빼앗아 버리면, 그 사람은 무엇에서 삶을 영위할 영원할 가치를 찾게 될 것인가? 아, 하박국 선지자처럼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적은가.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의 열매기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 18).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그러므로'란 말은 일 자체의 동안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귀추를 지시한다"(J. Owen).

하나님은 어떠한 사람에게도 빚지지 아니하신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겠고"(삼상 2:30): 딤후 2:21은 참조). 그것은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이다. 족장들은 자기들이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증거함으로써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어떠한 분깃보다도 탁월한 분깃에 대하여 가진 최상의 소원과 소망을 공언한 것이다.

그들이 세상의 모든 전망을 포기하고 순종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따라 눈에 보이지 않은 영원한 기업을 얻으려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그들의 친구와 분깃으로 알려지기를 마다하지 아니하셨다. 땅에서 나그네가 되지 않으면 하늘에서 어떠한 기업도 얻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J. Calvin).♥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79

'강해시리즈 > 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brews 86]  (0) 2024.06.04
[Hebrews 85]  (0) 2024.06.04
[Hebrews 83]  (0) 2024.06.04
[Hebrews 82]  (0) 2024.06.04
[Hebrews 81]  (0)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