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78]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78]

En Hakkore 2024. 6. 3. 11:24

믿음의 견인 4(히 11:13,14)

"그것들을 환영하며".

냉담하고 현실적인 태도로 받았다는 것이 아니다. 뜨거운 마음을 다해서 환영했다는 말이다. 참된 믿음이 구원의 약속들을 붙잡을 때 그러한 성질을 나타내 보인다. 확신의 열매는 언제나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감사하며 기쁨에 넘치게 받아들인다.

믿음은 영적인 것들의 가치를 불변할 뿐 아니라, 영적인 것들의 실체를 온전히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사랑한다. 믿음은 승인할 뿐 아니라 집착한다.

성경에서 믿음을 보는 것뿐 아니라 맛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믿음은 총명으로 "보고" 마음으로 "확신하고". 의지로 "환영한다". 그래서 이 구절에서 나타난 동사들의 "순서"는 실제적인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준다.

먼저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보고 묵상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그것들을 믿을 만한 것으로 신뢰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그 약속들을 즐거워한다. 우리가 더욱 생생한 열정을 가지려 하면 하나님의 약속들을 더 많이 묵상해야 한다. 마음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지(생각)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던져 본다. 하나님의 약속들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보배로운 것들인가? 아마 우리는 '예'라고 즉시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시험해 보자. 우리 마음이 사랑과 즐거움으로 그것들을 다부지게 붙잡고 있는가?♥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라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는가(시 119:14)? 하나님의 약속들이 시련과 슬픔 중에서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을 인식하는가(고후 4:17)?

하나님의 약속들이 우리의 기도에 어떤 효과를 발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서 그 약속들을 의뢰하고 호소하는가? 다윗처럼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라고 말하는가(시 119:49)?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하나님의 약속을 진정으로 환영하는 자들은 그 약속들에 합당한 영향과 감동을 받는다. 하늘에 속한 것들을 그들이 즐거워하였다는 사실은 지상에 속한 것들로부터 등을 돌린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영혼에 나타난바 되셨을 때 물동이를 버린 여인과 같이 말이다(요 4:28).

사람이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는 즉시 그 전에 보던 것과는 다른 빛으로 시간세계에 속한 모든 것들을 보기 시작한다. 족장들도 그러하였다. 그들의 믿음은 그들의 삶에 강력하고 변화시키는 효과를 발하였다.

그들은 믿음과 소망을 증거하였다. 자기들의 최고의 관심은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이 아님을 명백히 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에서 만족할 분깃을 얻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만 얻는 분깃을 차지할 때 가지는 그러한 관심을 공공연하게 버린 것이다.

족장들은 자기들의 시민권과 기업이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아브라함은 헷 자손들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우거한 자니"(창 23:4). 야곱은 바로에게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 년이니이다"(창 4:7)라고 말했다.

이 말은 그 당시 다른 민족들이 가나안을 점령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설명해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이 그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나서 한참 뒤에 다윗은 이렇게 부르짖었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와 같으니이다"(시 39:12).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시 119:19). 그래서 그는 모든 회중들 앞에서 하나님께 이렇게 아뢰었다.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대상 29:15).

이 구절들은 구약의 성도들이 신약의 성도들과 동일하게 "하늘에 속한" 부르심과 영광을 알고 있었다는 분명한 증거를 제공한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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