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80]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80]

En Hakkore 2024. 6. 3. 11:25

믿음의 견인 6(히 11:13,14)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용하되(필요할 경우에) 그것들을 남용하지는 않음으로써(고전 7:31). 우리가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명백히 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 때 몫으로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것에 만족해야 한다(빌 4:11).

양심적으로 우리의 책임을 감당하려고 추구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의 일에 간섭하는 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벧전 4:15). 모든 일에 겸비하여 절제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모든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한다(벧전 2:11).♥

또한 모든 무거운 것을 벗어 버리고 땅에 있는 우리 지체들을 죽임으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인내로 달려 가야 한다(히 12:1). 매일같이 이 세상의 덧없음과 불확실성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잠 27:1). 언제나 마음으로 우리 장래의 기업을 생각하며, 우리가 주의 형상으로 깨어날 때에야 만족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외국인과 나그네" 임을 확증해야 한다.

"그들이 어두운 구름 가운데서 하늘나라에 두렵기 짝이 없는 마음으로 들어간다면, 우리는 오늘날 어떻게 해야 마땅하겠는가?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눈에 보이게 손을 내밀어 우리를 잡아 채어 그리스도가 계신 곳으로 올려 놓으신다.

만일 가나안 땅이 그들의 시선을 빼앗지 못했다면, 이 세상에서 약속된 거처를 전혀 갖지 못한 우리야말로 이 땅에 속한 것들을 단념하는 일은 더욱 쉽지 않겠는가?"(J.Calvin).

바실("암흑세대"의 초기에 그리스도의 경건한 종이었다)이 모하멧 교도들에게 추방당할 위험을 당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추방 같은 것을 알지 못한다. 이 세상에서 거처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 내가 추방을 당하다니 무슨 말인가. 나는 이것을 내 것이라 여기지 않는다. 또 다른 것도 내 것이라 말할 수 없다. 오히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께 속한 외국인이요 나그네이다."♥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이 말씀은 앞절의 마지막 소절에서 논리적 추론을 끌어내고 있다. 그럼으로써 성경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하나의 가치 있는 양심을 던져 주고 있다. 사도는 여기서 족장들의 신앙고백이 뜻하는 바를 알려주고 있다.

부정은 긍정을 함축하듯이 - "탐내지 말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임"을 함축하는 의미이다 - 성도들도 외국인과 나그내처럼 처신해야 하고, 이 세상에서 사는 날 동안 하늘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해야 한다.

"이 방식은 성경을 해석하는 참되고 바른 방식이다. 말을 한 장본인들과 그들이 처했던 처지를 연관시켜 말씀을 생각해 봄으로써 그 장본인들의 결연한 마음과 의식이 어떠함을 선언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J. Owen).♥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자기들이 외국인이라고 증거했다는 것은, 자기들이 아직 약속된 기업을 받지 못했다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함축한다. 그러한 것도 함축하기는 하지만 그 약속된 기업을 향하여 부지런히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렇게 할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그 약속된 기업이 그들의 "본향"이었다. 하나님은 거기서 창세 전에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셨기 때문이다(엡 1:3,4). 그들이 거듭나게 된 것도 그것으로 말미암는다(요 3;3). 그들의 아버지와 동료 성도들이 바로 그곳에서 거한다.

약속된 기업을 "찾는다"는 것은, 신자가 가장 소원하는 것을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지시한다. 바로 모든 거짓된 신앙고백자들과 그 신자를 구별시키는 것이 그것이다. 거짓된 신앙고백자는 자신을 위해서 좋은 것만을 소원한다.

발람이 "나는 의인의 죽음같이 죽기를 원하여"라고 말한 바와 같다(민 23:10). 그러나 중생한 사람만이 실로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시 27:4).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하늘을 "찾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얽매이기 쉬운 것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모든 방편들을 사용하여 그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세상을 붙잡은 손을 놓고 하늘 위엣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 하늘에 이르게 하는 좁은 길을 가기 위해서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

"본향을 찾으라": "그들은 그 본향을 위해 궁리하였고, 그 본향을 간절히 사모하였으며, 그 본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부지런히 그 본향에 이르는 자기들의 자격을 연마하려고 애썼다. 또한 그 본향에 합당한 성품을 연마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며, 그것을 차지하려고 힘써 나아갔다"(M. Henny).

여기서 하늘을 '나라'(우리말 개역성경에는 "본향"이라고 번역되었음 - 역자주)라고 한 것은 그 크기 때문이다. 하늘은 즐거운 나라이며, 의의 땅이며, 안식과 기쁨의 땅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 책의 저자나 독자가 그 나라로 인도되기를 바라나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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