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72]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72]

En Hakkore 2024. 6. 3. 11:20

사라의 믿음 3(히 11:10,12)

여기서 사라의 믿음을 묘사하는 말씀을 숙고해 보기로 하자.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그녀는 전에 없던 것을 얻었다. 그녀의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서 회복되었다. 그녀의 죽은 태가 초자연적으로 살아났다. 전능하신 분께서는 그녀의 믿음을 따라 행하시되, 자기를 의뢰하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하신 바와 같은 일을 행하셨다.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롬 4:17).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하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느니라"(막 9:23)도 역시 진리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그 사례는 이 점을 얼마나 복되고 놀랍게 예증하는가! 그것을 보고 우리 각자의 마음이, 우리 믿음을 더할 것을 추구해 나가며 기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단순한 본성으로는 행할 수 없는 것을 우리 안에서, 우리로 말미암아 행하심을 확신하고 우러러 보는 것보다 하나님께 더 영광스러운 것이 무엇인가.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그리스도인 독자여, 말씀은 여러분을 가르치고 여러분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기록된 것이다. 믿음은 전에 없었던 활력을 사라의 몸에 불어 넣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사 40:31)!

정말 우리는 이것을 믿는가! 믿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가! 저자는 그 약속의 신실성을 증거할 수 있다. 본인이 호주에서 이 잡지(본래 이 히브리서 강해는 본서 저자가 주관하던 '성경연구' 라는 잡지에 계속 연재되던 것임 - 역자주)를 편집하면서 많은 편지를 써야 했다.

그리고 한 주간에 대여섯 번 설교를 해야 했다. 야근할 때도 백번은 넘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강단에 서는 적이 참으로 여러 번 있었다. 그때 몸을 지탱케 해 주시는 주님의 역사를 보았다. 주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아니하신다.♥

우리는 흔히 두 시간 동안 설교한 후에 오히려 아침에 일어날 때보다 더 새로워진 느낌을 경험하곤 한다. 어째서 그러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가!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한 것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지 아니하셨는가!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믿음으로) 라는 말씀이 얼마나 많은 경우에서 진리로 나타났는가(약 4:2).

아, 사랑하는이여,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영혼뿐 아니라 몸에게도 "유익하다".

오늘날 "신유"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고 있는 많은 일들을 강하게 질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거만한 경건의 몸짓을 하면서 몸의 필요를 위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외치는 자에 대하여는 정말 역거운 생각이 든다.

우리가 주해해 나가고 있는 이 히브리서 11장에서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다(34절). 참으로 많은 하나님의 사랑스런 자녀들이 자기들의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프기 그지없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징계하시는 손 아래 있다. 그러나 그러지 말아야 한다. 그 원인을 찾아내어 그릇된 것을 바르게 하고, 죄를 고백해야 하며, 영원한 것이나 세상에서 필요한 것에 대해 새롭게 회복되도록 부지런히 구해야 한다.♥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라는 말씀을 우리 몸에 힘을 주는 것에만 국한시켜야 한다는 인상을 주고싶지는 않다. 물론 그러한 국면도 있지만, 우리가 첫째로 배워야 할 교훈은 아니다. 오히려 더 깊은 의미가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영적인 연약을 느낀다. 그래도 좋다. 그러나 그 느낌을 오래 유보해 두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사 27:5). 아무리 살펴보아도, 나름 아닌 그 믿음의 결핍이 그렇게 자주 "육체"로 하여금 복음적 성결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내버려 둔다.

자기의 개인적 연약으로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나아가라.♥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엡 6:10).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 능하게 하여 주실 것을 확신하는 믿음의 기도로 바꾸어라.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어, 그러한 체험은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안타깝다. 나는 너무나 무가치하고 너무나도 무능하다. 나는 그처럼 철저하게 생명 없음과 냉담함을 느낀다." 사라가 그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힘을 얻었다".

사랑하는 친구여, 믿음은 자신에게 사로잡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사로잡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자기 몸이나 사라의 몸을 생각지 않았다"(롬 4:19). 아브라함과 사라, 두 사람은 자기를 떠나 하나님께서 이적을 행하실 것을 계산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아니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길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기대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없다. 그는 언제나 믿음에 반응하신다.

여러분이 약하고 냉담해 있을 이유가 없다. 참으로, 그리스도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는 여러분이 끌어낼 무한한 충만함이 있다(요 1:16). 그러니 오늘부터 여러분은 이러한 자세를 가지라.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 그에게 나아가, 그가 하시리라고 믿으라.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라"(딤후 2:1).♥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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