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74]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74]

En Hakkore 2024. 6. 3. 11:22

사라의 믿음 5(히 11:10,12)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앎이라".

여기에 전체의 비밀이 있다. 바로 사라가 확신을 가졌던 근거와 믿음으로 의지했던 터가 여기 있다. 그녀는 앞을 가로막은 장애물을 거쳐서 하나님의 약속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분명한 등불을 가지고 난관과 장애물들을 보았던 것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사라의 행동은 이러하다. 곧 그녀는 하나님이야말로 미쁘시다고 "판단" 했고, 계산했고, 평가를 내렸다. 사라는 자기로 소망을 갖게 한 말씀을 주신 그 하나님이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질 것임을 확신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라는 들었다. 그녀의 경우에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견고히 믿었다. 루터는 잘 말하였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어떻게' 라는 의문사를 십자가에 못박는 법을 배워야 한다".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 5:24). 이 말씀은 마음으로 의뢰하기에 충분하다. 믿음은 약속이 "어떻게" 우리에게 이루어질까의 문제를 전능자에게 기꺼이 맡겨버릴 것이다.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앎이라".

사라의 믿음이 약속보다 더 나아갔음을 면밀히 주목해야 한다. 그녀의 생각이 약속된 "것"에 머물러 있을때에는 그런 일이 전혀 자기에게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생각을 모든 제이차적인 원인들로부터 떼어내어 하나님 자신에게 고정시켰을 때, 그 난제들은 더 이상 괴롭게 하지 못했다.

그녀의 마음은 하나님 안에서 안주하게 되었다. 그녀는 하나님이야말로 믿을 만한 분임을 알았다. 그는 "미쁘시다" - 하나님은 자기의 말씀을 능히 이행하실 수 있으며, 이행하실 기꺼운 마음을 가지고 계시며, 틀림없이 이행하시는 분이시다.♥

사라는 약속을 넘어서 약속하신 자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하니 모든 의심하는 것들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녀는 온전한 담대함을 가지고 거짓말할 수 없으신 분의 변치 아니하는 마음을 의뢰하였고, 하나님의 성실함이 존재하는 한 전능하심으로 그것을 이루실 것을 알았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어려움들과 예상되는 모든 불가능한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힘을 얻고 복락을 기대할 용기를 가지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신앙적으로 묵상하는 것을 것을 통해서이다. 마음으로 하나님의 완전함들을 묵상할 때 믿음은 힘을 얻게 된다. 그 점이야말로 참으로 실제적인 중요성을 가진 것이니 또 다른 문단에서 다루어 보기로 하자.

하나님의 정직성과 불변성과 전능하심을 마음으로 먼저 묵상하지 않고 약속된 것들만 생각하거나, 그 약속된 것들을 누릴 영광만 철썩같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허망한 상상에 불과하다.

존 오웬(J.Owen)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의 기본적인 첫째 대상은 약속된 것들이 아니라, 진리와 미쁘심과 능력 등 진수적인 탁월성을 가진 '하나님 자신'이다"라고 잘 지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완전함들만 가지고는 우리 속에서 믿음을 일으키지 못한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속성들을 마음속으로 숙고할 때만이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다고 "판단하며", 또는 결론내릴 것이다. "평강에 평강"을 누리는 사람은 하나님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이다(사 26:3).♥♡

곧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떠한 분이신가를 기쁨으로 숙고하는 사람만이, 그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의심이나 요동함 없이 끝까지 견뎌낼 것이다. 사라가 그러하였듯이 우리도 역시 그러하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느냐!"고 넌저시 암시하였다.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백스터(Bagster)의 원어대조역성경에서 인용한 것은 흠정역보다 그 번역이 보다더 문자적이고 정확한데, 영어성경에서 "him"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 구절에는 남성 대명사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죽은 자"의 "자"가 부부를 가리킬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개인적으로 "생육하다"는 말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영어로는 'begotten'보다 'born')이 더 낫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 역자주). 한 여자 사라를 가리킨다고 믿는다. 12절은 사라의 믿음의 열매, 곧 그녀의 아들 이삭으로부터 나온, 수도 헤아릴 수 없는 후손들을 밝히는 것이라고 본다.

"모래"와 "별들"을 다 가리키는 것은 두 후손들을 지목하는 것이다. 땅에 속한 후손과 하늘에 속한 후손, 육신적인 후손과 영적인 이스라엘 등을 가리킨다. 요한계시록 7:9의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와 같이, 여기 이 구절의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는 분명히 과장법적 표현이다. 그 말은 상징적인 어법이나 문자 그대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이 말이 좀 무모하고 타당성이 없는 진술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경과 성경을 비교해 보면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없다. 다음 성경과 성경을 비교해 보면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없다.

다음 성경 구절들은 그 점을 명백하게 한다 : 신 1:10; 수 11:4; 삿 7:12; 삼상 13:5; 삼후 17:11; 왕상 4:20 등. 이러한 상징적인 어법을 더 알아 보려면 신 9:1; 시 78;27; 사 60:22; 요 21:25을 참조하라.

과장법적 표현은 우리로 하여금 진실이 아닌 것을 믿도록 하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강조를 통해서 우리의 시선을 모아 중차대한 문제에 주의를 환기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 과장법을 쓸 때 지켜야 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체에 있어서 진실된 것들만을 위해서 써야 한다.

둘째, 보통으로 생각하기보다 더 가치 있는 것들에만 사용해야 한다.

셋째, 가능한 한 잠언적 어투로서 시작하라.

넷째, 동질성과 비동질성의 말들보다는 유사성과 비유사성의 말로 표현하여야 한다(W. Gouge).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사라의 믿음에 주신 풍부한 상급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자. 12절의 "그러므로"는 신적인 차원에서 극도로 좌절케 할 난제들을 보고도 하나님의 미쁘심을 의뢰한 복된 귀추가 무엇임을 지적한다.

그녀의 믿음으로부터 이삭이 나왔고, 이삭으로부터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 자신이 나오셨다. 이것을 성경에 기록한 것은 우리로 교훈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다. 누가 믿음의 열매들을 평가할 수 있겠는가?

오늘날 나와 여러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장차 올 세대에서라도 선하게 영향을 받는 인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오, 이것을 생각하면, 우리로 하여금 얼마나 주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기 위하여 "주여 우리 믿음을 더하소서"라고 얼마나 더욱 간절히 부르짖도록 분발시키는가! 아멘.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56

신명기 1장 10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여호수아 11장 4절.
○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사무엘상 13장 5절.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사사기 7장 12절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 같은지라

사무엘하 17장 11절.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이사야 60장 22절.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묵상 후, 일부만 찾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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