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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 69]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69]

En Hakkore 2024. 6. 3. 11:19

아브라함의 삶 5(히 11:9,10)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아, 여기 "왜냐하면" 이라는 말이 처음 나오는 것을 보면 앞절에서 말했던 것을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우리말 개역성경에는 '왜냐하면' 이라는 말이 나타나지 않음 - 역주). 아브라함은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행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마음은 땅엣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늘에 있는 것들을 믿고 소망할 때 우리의 마음은 세상적인 위안에 대하여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분깃과 소유가 땅 위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음을 깨달았다. 바로 그것이 장막에 거하면서도 만족하게 한 것이다. 그는 가인처럼 성을 쌓지 않았다(창 4:17). 오히려 하나님께서 친히 경영하시는 성을 "바라보았다". 이 점은 이 히브리서 11:1을 얼마나 놀랍게 예증하며 실증하고 있는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아브라함이 바랐던 것은 하늘 자체였다. 그것이 여기서는, 전혀 기초가 필요 없는 "장막"과 명백하게 대조되는 기초들이 있는 성에 비유된다. 성도의 영원한 분깃을 표현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상징들이 사용된다.

그 분깃을 값없이 차지하게 되었음을 의미하기 위하여 "유업"(기업)(벧전 1:4)으로 부르기도 한다. 풍부함을 나타내기 위해서 "하늘에 있는 것"이라 부르기도 한다(히 11:6). 하늘과 "성" 사이에는 여러 가지 유사점이 있다.

성은 통치를 받고 있는 시민 사회이다. 그처럼 하늘에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천사들과 성도들의 사회가 있다(히 12:22-24). 성경이 쓰여졌던 당시, 성은 안전한 장소였다. 강하고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처럼 하늘에서 우리는 죄와 사단과 죽음과 모든 원수로부터 영원히 안전할 것이다.

성은 쓸 것이 잘 비축되어 있다. 그처럼 하늘에서는 선하고 복된 것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과 사랑, 변할 수 없는 은혜언약, 만세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 도성의 "기초들" 이다. 그 기초 위해 선 하늘 도성은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역경과 고난 중에서 마음을 지탱해 줄 것은 오직 살아 역사하는 믿음의 능력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16-18).

오웬(J. Owen)이 잘 말한 바와 같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한 온전한 묘사이다. 사도는 그 믿음이 그러한 작용과 효과를 발생했다고 말한다. 그것이야말로 현재 시련과 고난을 받는 모든 신자들을 위한 본보기요, 격려이다".

아,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가 앞에서 말한 것을 듣고도, 세상의 유혹이나 침해시키는 고난의 위력들이 우리에게 그처럼 큰 힘을 가진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는가?

그것은 "우리 앞에 있는 소망을 견고히 붙잡으려고" 믿음을 분발시키는 일을 게을리한 때문이 아닌가? 만일 우리가 하늘의 영광과 복락을 더 자주 묵상하고 은총을 입어 우리 영혼 속에서 하늘의 첫 열매의 맛을 보게 된다면, 더 열심히, 더 부지런하게 하늘의 영광과 복락을 추구하여 가까이 나아가려 하지 않겠는가?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 8:56). 만일 우리가 오게 될 그 날에 대하여 더욱 진지하고 신령한 생각들을 가진다면, 그렇게 자주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3). 왜냐하면 그 소망은 이 세상 장막보다 더 높여 줄 것이고, 우리의 심령을 휘장 안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다. 우리 마음이 하늘로 끌리면 끌릴수록, 이 세상의 보잘 것 없는 것들이 우리에 대해 가지는 호소력은 점점 약화될 것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43

◎ 히브리서 12장 22-24.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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