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64]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64]

En Hakkore 2024. 6. 2. 09:17

아브라함을 부르심 7(히 11:8)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갔으며".

아마도 갈대아에 있는 아브라함의 이웃들과 친지들 중 많은 사람들이 왜 여기를 떠나려 하며 어디로 가려 하느냐고 물어보았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난 모른다고 말했을 때, 그들은 얼마나 놀랬을까 생각해 보라.

'그들이'. 아브라함은 보는 것으로 하지 않고 믿음으로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그들이 아브라함더러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라고 권장했겠는가? 그들이 그를 보고 미친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겠는가?

사랑하는이여, 경건치 않은 사람들은 오늘날 하나님의 참된 자녀들을 움직이는 동기들을 이해할 수 없다. 만일 그들이 이해한다면 갈대아 사람들도 아브라함을 이해했을 것이다.

중생치 못하고 그저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스스로 고백하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엄격하게 지켜나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만일 그들이 이해한다면 아브라함의 이교도 이웃들도 아브라함의 행동을 이해했을 것이다.

세상은 믿음에 의해서가 아니라 감각에 의해서 통제받는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산다. 만일 세상이 저와 당신들을 미치광이로 여기지 않는다면, 우리 마음과 삶에는 무언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다.

아직도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은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이르는 순종이었다(8절). 문자 그대로 하면 "기업" 이라는 말은 가나안을 가리킨다. 영적으로 하면 하늘을 예표한다.

자, 만일 아브라함이 자기의 옛 삶과 근본적으로 단절하지 아니하였고, 육체의 정을 십자가에 못박지 않고, 갈대아를 떠나지 않았더라면, 약속된 땅에 이르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기업"은 순전히 '은혜'에 속한다. 왜냐하면 영원한 것을 벌어들이기 위해서 시간세계에서 어느 누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어느 유한한 피조물이든지 무한한 상을 받기에 합당한 일을 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약속된 기업에 이르는 확실한 길을 표시해 주셨다. 그것은 순종의 길이요, "생명에 이르는 좁은 길"이다(마 7:14). 또한 그 길을 끝까지 따르는 사람들만이 하늘에 도달한다.

이 주제에 대하여 극한 혼란이 야기되며, 많은 사람들이 정당하지 못한 침묵을 지키면서 그 점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부연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제한적인 순종을 요구하신다. 그것은 하늘에 들어갈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 그것은 그리스도의 공로 안에서만 발견된다. 또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기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것은 마음 속에서 역사하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에 의해서만 주어질 수 있다.

오히려 우리가 그 하늘나라의 순례길을 향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높여지고 영화롭게 되기 위한 것이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충분함을 증거하고 나타내기 위함이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 이라는 증거들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그렇게 우리가 무제한적인 순종을 하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를 멸망시킬 것들로부터 우리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오직 순종의 길에서만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원수들을 피할 수 있다.

오, 사랑하는이여, 여러분이 여러분의 영혼을 평가할 때 이 강론을 모멸하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마지막 몇 문단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왜냐하면 이 강론의 가르침은 흔히 들어 왔거나 읽어 왔을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만일 여러분이 하늘에 도달하려면 순종의 길을 "반드시" 걸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 통로 또는 "길"에 대해서 잘 알지만 그리로 행하지는 않는다(벧후 2:20). 많은 사람들이 롯의 아내처럼 그 길을 따라서 출발은 하지만 다시 그 길에서 돌아서 버린다(눅 9:62 참조).

많은 사람들이 잠시 동안 그 길을 따라간다. 그러다가 그 길에서 끝까지 견뎌내지를 못한다. 옛적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광야에서 멸망한다. 배역자는 한 사람도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자신에게 열중하는 사단들은 결코 그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또 불순종하는 영혼도 들어갈 수 없다.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들, 그 믿음을 가진 사람들, 그의 본을 따르는 사람들, 그의 행사를 행하는 사람들만이 하늘의 "기업"에 참예하게 될 것이다. 주께서 이상의 강론에 축복하시기를 바라나이다. 주께 모든 찬미를 드릴지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31

◎누가복음 9장 6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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