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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 58]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58]

En Hakkore 2024. 6. 1. 20:08

아브라함을 부르심 1(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11:8).

"사도는 이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의 교리는 고대부터 있었던 교리이며, 믿음은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하여 행사되어 왔으며, 감각이나 이성의 판단에 쉽게 흔들리지 않음을 증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홍수 이전의 조상들의 경우를 통해서 그 두 요점을 다 증거하였다. 이제는 홍수 이후에 탁월한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의 실례를 보여줌으로써 그 두 요점을 증거하려 한다. 먼저 그는 아브라함을 제시한다 - 그것은 아주 적확한 경우이다.

그는 믿는 자들의 아버지였고, 히브리 사람들이 자랑했던 인물이었다. 그의 삶은 계속적인 믿음의 실천의 삶이었다. 그러므로 사도는 다른 어느 장보다 아브라함을 더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성경에서 아브라함을 추천하는 첫번째 요점은, 하나님께 대한 그의 순종에 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살던 곳에서 나오라고 부르셨을 때,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던 것이다. 이제 사도는 이 순종이야말로 믿음의 한 효과였음을 보여준다"(T. Manton, 1660).

히브리서 11장의 두번째 단락은 지금 우리가 다루려는 8절로부터 시작된다. 앞의 여러 강론들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4-7절은 믿음의 삶에 대한 하나의 개요를 소개한다. 4절에서는 믿음의 삶이 어디서 "시작" 하는가를 알았다.

다시 말하면 양심이 우리의 타락한 조건에 대하여 각성받게 되고, 영혼이 하나님께 철저하게 굴복하게 되고, 마음이 우리의 보증이신 그리스도에 의해서 드려진 완전한 공의의 만족을 의지하게 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5절에서는 믿음의 삶의 "성격"을 알았다. 곧 믿음의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며, 마음이 죽음에 속한 이 세상보다 더 높이 고양되는 것이다.♥

6절과 7절에서는 믿음의 삶의 "목적"을 알았다. 곧 하나님을 열심히 추구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 마음이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시고 미리 지시해 주신 방편들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게 하고, 그 영혼이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후사가 되도록 확증하여 주는 것이다.

이 처음 몇 구절들의 내용은 정말 놀랄 정도로 포괄적이다. 그리고 그 구절들을 거듭해서 숙고하며 기도하는 성경탐구자들만이 그 내용의 복락을 얻게 될 것이다.

8절에서 시작하여 마지막절까지, 성령께서는 믿음 생활에 관한 더 상세한 국면들을 보여 주신다. 여러 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면, 그 믿음 생활의 다양한 국면들을 숙고하며, 그 믿음의 삶이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시련들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그 믿음의 삶이 얻게 되는 복된 승리들을 드러내 보여주신다.

이 새로운 대목이 아브라함의 경우로부터 시작됨은 매우 합당한 일이다. 아브라함 때 인간 역사에 있어서 새롭고 중요한 시기가 시작되었다. 그 전에까지 하나님께서는 전인류에 대하여 보편적인 관계를 유지하셨다.

그러나 바벨탑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 관계는 깨어졌다. 전인류가 하나로 자기들의 조물주를 향하여 더 이상 나갈 수 없을 정도의 배역을 감행했던 곳이 바로 그 바벨탑에서였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셨다. "이교도국"의 기원은 바로 그 시점에서 찾아야 한다.

로마서 1:18-30은 그 관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시점 이후에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만남은 사실상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만 국한되었다. 히브리서 11장의 새로운 단락이 8절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아브라함이 "믿는 모든 자들의 조상"이라고 불린 사실에서 명백해 진다(롬 4:11).

말하자면 그 칭호는, 그가 은혜로 택하심을 입은 모든 사람들의 지상적인 머리일 뿐 아니라 그의 영적인 자손들이 본받아야 할 자임을 의미한다.

아브라함과 참된 그리스도인 사이에는 가족적인 유사성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라면, "아브라함의 후손들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들이기 때문이다"(갈 3:29). 또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아들들"이기 때문이다(갈 3:7).

그 사실은 "아브라함의 행사"를 그들이 하는 일을 통하여 확증한다(요 8:39). 또한 그 사람들은 아브라함에 속한 자들이라는 표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방식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바리새인들에 대하여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소원과 탐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행하고자 작정하였음이라)"(요 8:44)고 선언하셨다.

악인들은 그 악한 자의 가정에 속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아브라함이 아비 됨"은 이중적인 차원에서 그러하다. 육신적인 측면에서는 육체의 후손의 선조라는 의미이고, 영적인 면에서는 그 영적 자손들이 도덕적으로 따라야 할 본이 된다는 면에서 그러하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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