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56]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56]

En Hakkore 2024. 6. 1. 20:07

노아의 믿음 5(히 11:6,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아, 여기에 바로 이 구절을 해석할 열쇠가 있다. 그 열쇠는 그 구절의 현관문과 같은 위치에 걸려 있다. 노아는 하나님의 선택한 다른 모든 백성들과 같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았다. 그러나 그 믿음이 역사하지 않는 무기력한 믿음은 아니었다.

에베소서 2:10의 말씀이 2:9의 말씀 뒤에 나온 것을 주목하라!."믿음"은 그의 모든 행위의 샘이었다. 그 믿음은 단순한 이지적인 승인 정도가 아니었다. 주권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역사하는 초자연적인 원리가 되는 믿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홍수를 보내어 악한 세상을 멸하기로 작정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전에 하나님의 목적을 노아에게 알리셨다. 역시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의 일을 하셨다(롬 1:18 참조). 하나님의 경고하심은 노아의 믿음이 서있는 터전이었다.

그는 그러한 일이 없다는 식으로 억측을 부리지도 않았고, 따져 묻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믿었다. 하나님의 약속뿐 아니라 "위협적인 경고"도 믿음의 대상이다. 하나님의 긍휼뿐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도 주목해야 한다.

인간의 이성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알리신 것과 전혀 상반되었다. 그때까지 전혀 비가 없었다(창 2:6). 그런데 어떻게 흘러 넘치는 홍수를 기대하겠는가? 하나님께서 전인류를 멸한다는 것은 전혀 있을 법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복수하시는 공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긍휼이 그처럼 철거하게 삼켜진다는 것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처럼 보였다. 그 위협적인 심판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창 6:3에서 보면 백 이십 년). 그 기간 동안 세상은 얼마든지 회개하고 달라질 수도 있었다.

노아가 사람들에게 설교했을 때(벧후 2:5) 그 메시지를 믿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다른 모든 사람은 안일하게 있을 때, 어째서 노아는 그처럼 두려워하였는가? 그처럼 거대한 방주를 짓는 일이 참으로 거창한 작업이었다. 그의 모든 이웃들에게 조롱을 받을 일이었다.

홍수가 온다 할지라도 그처럼 거대하고 무거운 방주가 뜰 수 있을까 - 머물게 할 닻도 없었고, 그 배를 앞으로 움직여 나가게 할 돛대도 없었고, 삿대도 없었고, 배의 방향을 잡을 조타기도 없었다. 그 일은 전혀 있을 법하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노아는 전혀 배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그와 그 가족이 무한정한 기간동안 봉해진 방주 안에서 거한다는 것이 혈과 육의 차원에서 생각하면 즐거운 전망이 아니었다. 그러나 믿음은 이러한 모든 육신적인 대적을 물리칠 완강한 힘을 부여했으며,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다"!

"경외함으로".

이 점은 그의 믿음의 실상과 능력을 확증한다.♥ 왜냐하면 구원얻는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할" 뿐 아니라(갈 5:6). "두렵고 떨림으로" 역사하기 때문이다(빌 2:12). 하나님을 경외하는 심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구원얻는 믿음의 확실한 열매이다.

"경외함"(두려움)은 노아 속에 건전한 열기를 일으켰고 방주를 짓는 데 강력한 동기를 제공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왔다. 그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과 능력을 생각했다. 그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위협하셨다.

그는 이 하나님의 표증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께 대한 경외하는 두려움으로 가득찼다. 합 3:16; 시 119:120; 말 2:5을 참조하라"(J. Owen).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14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합 3:16).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심판을 두려워하나이다"(시 119:120).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말 2:5).

'강해시리즈 > 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brews 58]  (0) 2024.06.01
[Hebrews 57]  (0) 2024.06.01
[Hebrews 55]  (0) 2024.06.01
[Hebrews 54]  (0) 2024.06.01
[Hebrews 53]  (0)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