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55]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55]

En Hakkore 2024. 6. 1. 20:07

노아의 믿음 4(히 11:6,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 점은 5절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 준다. 우리가 이  땅 위에서 행해야 할 의무들을 가지고 있음과, "어떻게" 의무들을 감당해야 할지를 시사하고 있다. 곧 믿음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진심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이 구절은, 이 의무들을 감당하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뗄 수 없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영혼의 "구원"은 아직 미래에 속한다. 히브리서 10:39에서 "구원" 이라는 명사형을  쓰지 않고 "구원에 이르는" 동사형을 쓰고 있음을 주목하라.

베드로전서 1:5을 참조하라. 우리가 죄의 파괴적인 세력과 망하게 하는 세상의 유혹들과 게글스럽게 삼키려는 사간의 공략으로부터 구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를 순종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히 5:9).

왜냐하면 그 길에서만 이 무서운 화를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자는 다음의 구절들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숙고하라. 마 9:43-50; 녹 14:26,27,33; 롬 8:13; 고전 9:27; 골 3:5; 히 3:12,14(아래 참조)

히브리서 11:5과 7절은 서로 보충적인 관계에 있다. 5절은 믿음을 행사함으로써 우리의 생각이 땅을 떠나 위에 있는 것들에 미쳐짐을 보여 준다. 7절은 지상에서의 우리의 삶이 하늘의 원리들에 의해서 통제되어야 함을 가르친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지상에서 하늘에 있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하늘에 속한 사람이다.♥ 다시 말하면, 그는 영적이고 신적 원리들의 통제를 받으며 산다. 육신적인 동기들과 세상적인 이해관계에 조정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비그리스도인이 행하는 것과 같은 일들을 많이 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과 목표에 있어서는 훨씬 다르다. 내가 행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행하는 일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기쁨으로 반응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특별하고 상세한 국면으로 가보기로 하자. 그리스도인 아내는 에베소서 5:22-24을 읽고, 남편은 5:25-31을 읽어라. 그리고 각자 남편에게 복종하고 아내를 사랑함으로써 그들은 하나님을 "순종"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리스도인 피고용자들은 에베소서 6:5-7을 숙고하라. 그리고 그들의 상전에게 복종함으로써 주께 복종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 그들을 거스려 불평하거나 불만을 나타내면 주님을 거스려 불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일상적인 삶의 관계들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구원에 있어서 필요하다. 만일 이 말이 독자를 의심케 하거든 그 정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도록 하라. 그러한 교훈과 명령이 하나님에 의해서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러한 것들을 멸시하는 것은 반역이다. 그러한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도전적인 자세이다.

우리의 의지가 깨어지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복종시키지 않았으면,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선한 일을 "시작했다"는 결론을 내릴 성경적 근거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셈이다(빌 1:6).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요일 2:4). 하늘과 연결된 오직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행하는 길이다.♥

영혼의 구원은 그 길의 "맨 끝에" 있는 것이다. 독자는 이렇게 소리치려는가? 나는 그 길의 처음에 영혼 구원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생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그 길에서 행할 수 없으며 행하지도 않을 것이다.

어떤 입장에선 그것은 참으로 진리이다. 죄인이 진정으로 회심하였다면, 그는 그 자신의 죄에 대한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받았다. "임박한 진노로부터 구원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거기서 직접 옮겨져 하늘로 가는가? 아주 드문 예외를 제외하고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 세상에 더 남겨 두신다. 이 세상은 위험한 곳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길과 즐거움으로 돌아오라는 유혹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심판이 그 세상 위에 걸려 있고, 언젠가는 그 심판이 세상을 향하여 내려와 세상을 살라버릴 것이다.

그 심판에서 누가 피할까? 노아처럼 경외함으로 순종케 한 믿음을 가진 자들 뿐이다. 바로 지금이야말로 7절의 상세한 국면을 보다 세밀하게 숙고할 긴박한 시기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12

되새김질하는 말씀을 찾아 옮깁니다. 복된 주일 되세요.^^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로새서 3:5)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 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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