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46]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46]

En Hakkore 2024. 5. 30. 16:22

아벨의 믿음 6(히 11:4)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하나님의 말씀들은 기이함으로 가득차 있다. 그의 계명은 "지극히 넓다"(시 119:96). 성경의 모든 구절마다 우리의 이지만으로는 깨달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깊이와 넓이가 있다.

말씀을 영감하시고 주신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 하시려 들 때만(요 16:13), 또한 이 구절과 저 구절을 비교하여 그의 광명 안에서 광명을 보도록" 우리를 가르치실 때만(시 36:9), 더 충분한 분량으로 각 구절이나 소절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다국성으로 분변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문장이 그 경우이다. 우리는 이 문장 속에 세 가지 의미와 세 가지 요점의 언급이 들어 있다고 확신한다. 간단하게 그 점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이 말씀의 첫째 되는 가장 명백한 의미는, 창세기 4장과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바 믿음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아벨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설교를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의 예배와 그 예배의 열매들은 성령의 영구한 기록 속에 보존되어 있다.

저 먼 과거, 홍수 저편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타락한 인생은 무죄한 대속주의 죽음으로 말미암아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들 외에는 어느 누구도 그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들만이 자기 자신들의 성향을 버리고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순복하며 하나님의 정해 주신 뜻을 복종할 것입니다.

오직 그렇게 하는 자만이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습니다(마 23:38 참조). 또한 그러한 자들만이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열납되었다는 하나님의 확증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순종(그 자체로는 불완전하지만 그를 온전히 기쁘시게 하려고 소원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이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인정받았음을 확증받게 됩니다."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그가 "어떻게" 죽었는가? 그를 미워하는 종교적 외식자며 살인마적인 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였다. 사도가 아직도 계속해서 확증하고 있는 그 일이 그때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갈 4:29).

여기서 여자의 "신비적" 후손과 뱀의 "신비적" 후손 사이의 적대감이 처음으로 눈에 보이게 노출되었다. 그러므로 아벨의 죽음은 종교적인 세계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하나의 서약이요 표증이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자들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하는 무리들로부터 비난받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게 될 때가 온다.

창세기 4:10에서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아벨의 피가 "말하며" 신원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아벨이 자기 형에 의해서 무참하게 살해당했지만, 아벨의 영혼은, 분리된 상태에서 생존하며 의식있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 그는 사도가 묘사한 부류들 속에 들어 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된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사람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계 6:9, 10).

그래서 아벨은 경건한 자의 핍박과 고난의 모형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그들을 아제했던 자들에게 시행하실 확실한 복수에 대한 하나의 보증을 제시한다. 하나님께서는 밤낮 자기들의 억울함을 신원하여 달라고 부르짖는 선택한 백성들의 청을 들어 신원하여 주실 것이다(땅에 있는 그의 백성들이나 하늘에 있는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서)(눅 18:7, 8).

그러니 우리는 우리 영혼이 인내할 은혜를 구하며, 오래지 않아 하나님께서 의인에게 상주시며 악인을 징벌하심을 알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구하라.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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