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40]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40]

En Hakkore 2024. 5. 30. 16:19

믿음의 탁월성 6(히 1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이 구절과 앞에 있는 두 구절 사이에는 거의 모든 주석가들이 깨달은 것보다 더 긴밀한 관계가 존재한다. 사도는 여전히 믿음의 중요성과 탁월성을 밝히고 있다. 여기서 그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이 인간 이성이 미치지 못하는 높은 것에 있는 것들을 포용할 수 있게 됨을 확언한다.

우주의 기원은 철학이나 과학도 풀 수 없는 하나의 난제이다. 그 과학이나 철학이 아무리 투쟁을 하고 괴상한 시도를 하였을지라도 되지 않은 것을 보면 명백하다. 그러나 그 난제는 '믿음' 앞에서는 완전히 사라진다.

"믿음으로 우리가 '아나니".

믿음은 영적 지각의 매체요 도구이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요 11:40). "식물은 하나님의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지니라"(딤전 4:3).

믿음은 '맹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뢰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생각하는 대로 경솔하게 믿어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아니라, 땅에 거하는 거민들 중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들이다. "미련한 자들"은 "마음으로 믿기에 더딘" 자들이다(눅 24:25).

성경에 계시된 것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우주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고 조성되었음을 '안다'. "믿음"이 세계들에 대해서, 곧 위의 세계와 중간세계와 우주의 아래 영역에 대하여 이해하도록 무엇을 주는가?

1) 그 세계들은 영원한 것이거나 그들 스스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 다른 자에 의해서 지어졌다.

2) 세상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는 만물의 조물주이시다. 그러한 분이라면 누구이든간에 하나님임에 틀림없다.

3) 그가 세상을 아주 정확하게 지으셨다. 그 세상은 그 세상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모든 상세한 국면을 조직적으로 잘 맞춘 하나의 작품이다.

4)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셨다. 곧 하나님의 본질적인 지혜와 영원한 아들로 말미암아, 또한 그의 능동적인 의지로써 무엇이 그대로 되라 하면 그대로 되었다.

5) 세상이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그처럼 지어지고, 그 전에 만들 재료라고는 전혀 없던 곳에서 그처럼 조성되었다. 그것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는 아무것도 만들어질 수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사람들의 격언과는 정 반대가 된다. 그 격언은 물론 창조된 능력에는 해당되겠지만, 없는 것을 마치 있는 것처럼 부르시고 존재케 하시는 하나님께는 전혀 부합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는 믿음으로 이해한다"(M. Henry).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헬라어에서는 "모든 세계"라는 말이 '세대"를 의미한다. 그러나 환유법적 표현으로 우주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것은 하늘의 거민들과 천사들을 다 함축한 하늘 세계와, 해와 달과 별들과 공중의 새를 포함한 창공의 세계와, 사람과 짐승 등 그 위에 사는 모든 것을 다 포함한 지상 세계와,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포함한 수중의 세계를 가리킨다"(J. Owen).

그러니 우리는 이 구절에 대한 벌링거(Bullinger)의 이상한 관점을 지지하지 않는다. "세계들"이나 우주를 말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지어졌고". 지혜롭고 아름다운 질서로 조종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표현은 삼중적인 의미로 쓰여진다.

첫째, 본질적이고 인격적인 말씀,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인다(요 1:1).

둘째, 기록된 언제나 살아 있는 말씀인 성경이다(요 10:35).

셋째, 능력의 말씀이나 항거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의지의 나타남을 의미할 때도 있다.

여기 11:3에서는 방금 언급한 의미로 쓰여진다. "말씀"이라는 말의 헬라어는 "로고스"(요 1:1에서와 같이)가 아니라 "레마"(히 1:3에서와 같이)이다. "레마"는 말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다.

"하나님께서 가라사대(하나님의 항거할 수 없는 의지의 나타남)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시 33:9). 그의 권능의 말씀(히 1:3)에 대한 실례가 요한복음 5:28, 29에서 발견된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이 어귀가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하여(헬라어상) 파악하기가 약간 어렵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그것이 창세기 1:2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싶다. 우리가 다루는 구절은 보다 직접적으로 현재의 하늘과 땅의 "형성"을 가리킨다.

물론 그것은 그것들의 원창조를 전제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요소들이 수분속에 섞여 혼합되어 있었고 어둠이 그것들을 싸고 있었다. 이 구절이 우리에게 미치는 "실제적" 요점은 이러하다.

우리의 "믿음"은 외양적으로 "나타난" 것을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으로 만족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우주를 창조하셨으니, (우리가 볼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지탱하여 주시는 일은 얼마나 쉬울까!

그의 권능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세계를 존재케 할 수 있었던 그 분은 그의 피조물 중에서 가장 궁핍한 자에게 필요한 것을 주라고 명령하실 수 있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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