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29]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29]

En Hakkore 2024. 5. 29. 14:56

영원을 구원함에 이르는 말씀 1(히 10:35 -39)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은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10:35-39).

우리가 다루려는 이 본문이 관계하는 범주가 넓기 때문에, 통상적인 몇 단원의 서론을 생략해야겠다. 그 대신 이 대목을 간단히 분석해 보기로 한다. 35절은 실제적으로 지난 강론에서 다룬 부분에 속한다. 사도는 32-35절에서, 인내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필요성을 강조한다.

첫째, 히브리 사람들이 지나간 날에 그리스도를 위해서 받은 고난들을 생각하라고 강권한다. 그래서 그들이 가진 믿음을 저버림으로 신앙 초기의 증거를 공허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32, 33절).

둘째, 사도는 그들이 그처럼 어려운 일과 손해 보는 것도 기꺼이 당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한다. 곧 그들은 하늘의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다는 내면적인 확신과 증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참아냈던 것이다. 그 사실이 달라지지 않았는데 어째서 그들은 달라져야만 하는가(34절)? 이 사실로부터 결론을 끌어내어 반드시 상받게 될 정도로 의무를 바르게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35절).

사도는 10장 마지막 대목에서 그가 조금 전에 주장했던 권고를 처음으로 확증하며,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견디기에 필요한 주요한 도움 몇 가지를 지적한다(35절).

셋째, 주의 백성들은 오셔서 상을 주실 구속주의 확실하고 신속한 도래를 내다보면서 용기를 얻으라고 권한다(37절).

넷째, 그는 다시 배도의 무서운 상태를 일러 주며 경계시킨다(38절).

다섯째, 끝까지 참는 사람들은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임을 확언한다(39절).

이 구절들을 쓴 사도의 명백한 의도는, 그들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실케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데 있다. 또한 그들이 뒤로 물러갈 위험을 경고해 주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할 때 따라오는 시련을 참아내도록 함이다. 성령께서 이 대목을 본 강해서 저자와 독자에게 능력 있게 적용하사, 우리의 묵상이 우리의 복되신 주님의 영광에 대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기를 원하나이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담대함"은 여기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자세나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헬라어로 10:19의 "담력" 이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요한일서 3:21에서도 그 말이 다시 발견된다.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그리고 5:14에서도 발견된다.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것은 믿음 자체라기보다는 믿음의 산물이나 열매 가운데 하나로 보아야 한다. 소망의 더 친근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어떠한 어려움과 낙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그의 모든 영적인 의무들을 위한 자원하는 심정과 가까운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은 바로 그 믿음의 산물인 담력이다.

또한 복음에 대한 참된 신앙을 고백하면 수반되는 모든 고난들을 기쁘게 갈망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그 심령의 체계이다. 보다 특별히 말한다면, 이 "담력"은 굽힐 줄 모르는 생각, 마음의 용기, 의지의 부단성으로 정의될 수 있다.

방금 말한 것에 비추어 볼 때, 35절을 기독교를 포기하지 말하는 권면으로 이해하는 주석가들의 해석과 우리의 의견이 같지 않음이 드러나 보일 것이다. 여기서 사도가 하는 권면은 복음에 대한 외적 신앙고백을 버리지 말라는 경고보다 더 깊은 것을 가르킨다.

곧 상습적이 되면 영원히 그리스도를 버리는 데로 나아가기 쉬운 마음의 상태를 격계시켜 준 말이다. 시련과 환난을 만날 때 필요한 것은 마음의 담력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정하신 모든 의무들을 수행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받으신다는 확실한 담력으로 말미암아 얽매임과 두려움에서 마음이 벗어나는 것이다.

사도행전 4:13에서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서 감동적으로 드러난 같이 바로 그 특별한 은혜이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정죄를 받으며 위협과 곤고함을 당할 때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며"(고전 15:58) 대적들에게도 조금도 요동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행하는 일이 의롭다는 생각의 확신을 가지며, 마음은 우리가 행하는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져야 한다. 그럴 때만 그것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핍박받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을 지탱해 주었던,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을 향한 이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는 권면을 그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이 받고 있다. 여기서 다시 그리스도인의 책임성이 논의된다.

우리가 바람을 조정할 수 없음과 같이 우리의 "담대함"을 더 이상 조정할 수 없다 - 약하게 하거나 강하게 할 수 없다 -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도덕적 피조물이며, 우리의 모든 기능을 잘못 사용하거나 활용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주장이다.

만일 내 생각이 내 앞에 있는 어려움들에만 머물러 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당할 수 있는 불리함에만 주어져 있다면, 또한 작은 타협으로 고통을 피할 수 있다면 사단의 속삭임을 청종한다면, 내 용기는 금방 사그라질 것이고, 나는 그 일에 대해 비난을 받아야 한다.

반면에, 내가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는 믿음을 구하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난받는 것이 은혜로움을 인식하며, 내가 여기서 잃은 것은 내가 그 이후에 받을 것과 비교하여 볼 때 아무것도 아님을 스스로 상기하며 하나님이 나를 위하신다는 확신을 가진다면, 나를 대적하는 자가 누구이든 전혀 개념치 않을 것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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