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25]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25]

En Hakkore 2024. 5. 29. 14:54

환난의 길 3(히 10:32 -34)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에 참은 것을 생각하라".

16절에서 21절까지 사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중생한 백성들에게 현재 주어진 말로 할 수 없는 특권들에 대하여 간단히 요약했었다. 22절로 24절에는 그들에게 그러한 복락에 합당하게 반응할 것을 권고했다. 25-31절에는 배도의 시험에 유혹을 받지 말라고 마음을 부추겼다. 또는 고의적이고 자원하여 짓는 고범죄를 짓지 말 것을 엄격하게 명했다.

이제 그는 그들의 신앙초기의 일을 상기하고 그들이 이미 겪었던 것과,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난받고 당했던 일을 상기하라고 말한다. 이 권면의 요지는, 확신을 포기함으로써 큰 상을 받을 만했던 이전 행실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참은 것을 생각하라".

그들의 영혼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의 시작이 여기서는 "빛을 받은" 것으로 표현된다. 성령께서는 그들에게 그들의 부패와 불능과, 그들의 본질적인 상실과 비참한 상태를 밝혀 주셨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의 불변하는 요구사항들을 제시하셨고, 그들이 그러한 요구들을 대면할 능력이 전혀 없음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주 예수를 가리켜 주셨다. 그 주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의 보증과 중보자로서 그들이 져야 하는 모든 책임을 다 걸머지고 그들 대신 율법을 지키고 그들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

왜냐하면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기" 때문이다(고후 4:6). 그래서 성령께서는 복음을 알되 체험적으로 아는 지식을 허락하셔서, 그들의 양심과 마음에서 복음 진리의 능력을 느끼게 하셨다.

히브리 6:4-6에서 묘사된 배도자들도 바로 이러한 체험을 가졌었음을 주목하는 것은 말로 할 수 없이 엄숙한 일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빛을 받은" 이라고 번역된 말이 거기에서는 "비췸을 얻고"로 번역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의하여 비췸받은 직후에 하나님의 격노하는 원수들과 직면해야 했다. 이 시대 초부터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은 심하게 핍박을 받았지만, 믿는 히브리 사람들은 도망하지 아니하였다. 사도는 이 점에 대해서 상기시켜 주려 한다.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에 참은 것을 생각하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깨우쳐 주시고 총명을 비추어 부셔서. 그들은 하나님의 성육신하신 아들을 자기들의 주요 구주로 받아들였다. 그러자마자 세상과 마귀가 합세하여 그들을 대적하여 달려 들었다.

본성적으로 우리는 어둠에 싸여 있다. 그 속에 있는 동안 우리는 사단이나 세상으로부터 오는 반대를 전혀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본을 따르려고 결심할 때, 우리는 금방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에도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체험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전투에 부르셨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로서 "그 어려운 고난을 받아야 한다"(딤후 2:3). 그러나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엡 6:10, 18) - 그저 그 전신갑주에 대하여 사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사용' 해야 한다.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이 "처음 사랑"을 가지고 있을 때에 "그 큰 환난"을 이렇게 치러나갔으며 그때 그들이 가진 자세가 어떠했는지를, 여기 "참았다" 는 한 마디의 말 속에서 요약하고 있다. 그들은 낙심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신앙고백을 버리지도 않았다.

그들은 어떠한 갈등에서도 실패하지 않고 이기는 자가 되었다. 그들이 이러한 일을 능하게 해냈던 것은 하나님의 효력 있는 은혜로 말미암았다. 그들은 고난받으면서도 기이하고 복되게 하나님에 의해서 지원을 받고 있었다.

사도행전 8장으로부터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배우게 된다. 예루살렘 교회가 지독히 핍박을 받고 있을 때 그 교회 지체들이 기독교를 포기하기는커녕 "흩어져서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했다"(4절). 그들의 구원의 주가 그 군사들의 용전분투로 얼마나 크게 영예롭게 되었는가!

흔히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에 불과한 자들이 고난과 죽음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용감했었다는 것은 역사에 있어서 아주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오래 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서보다 그 어린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짐을 통하여 수반된 크고 영광스러운 변화가 더 새롭기 때문일 것이다.

사도는 여기서 힘을 잃고 시험을 받은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일을 기억하라고 촉구한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240

'강해시리즈 > 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brews 27]  (0) 2024.05.29
[Hebrews 26]  (0) 2024.05.29
[Hebrews 24]  (0) 2024.05.29
[Hebrews 23]  (0) 2024.05.29
[Hebrews 22]  (0)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