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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 20]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20]

En Hakkore 2024. 5. 29. 14:51

사도들의 운명 3(히 10:28 -31)

이 엄숙한 주제는 우리의 영원한 복락에 사활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고, 오늘날 강단이나 종교자가 그 주제에 대하여 죄악적인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간단하게 "고범죄"를 필연적으로 짓게 하는 몇 가지 단계를 지적해야 할 것이다.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 매일 하나님께 회개하며 아는 모든 죄를 하나님께 자백하는 일을 중단하면, 그의 양심은 이미 잠들어 있고 더 이상 성령의 목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지 못한다. 만일 그러한 상태를 되풀이하면서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오며 자기가 받은 긍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만일 계속해서 그러한 회개하지 않는 상태에 머물러 있고, 그래서 처음에는 마지못해 지었던 죄를 그대로 방임해 두고 내버려 둔다면, 그의 마음은 너무 굳어져서 새로운 죄들을 의도적으로 범하여 빛과 지식을 거스릴 것이다. 그리하여 거만한 손을 들어서 하나님을 뻔뻔스럽게 부인하는 고범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무서운 일은, 오늘날과 같은 이 타락한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의 양심이 설교자들에 의하여 마비되어 있다는 것이다(이 설교자들에 대하여 참으로 무서운 생각이 드는 것은 설교자들 자신이 영적으로 죽어 있고 사단의 일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교자들은 비성경적인 방식으로 성도의 영원한 구원의 안전성을 나타내어, 그들의 말을 듣는 가련한 청중들이 일단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기만 하면" 하늘은 이제 그들의 확실한 몫이 되어 어떠한 죄책도 그들에게 떨어질 수 없으며, 그들이 아무리 죄를 짓는다 할지라도 그들의 영원한 이해관계를 어지럽힐 수 없다는 식의 인상을 받게 한다.

그 결과 - 이것은 우리들의 상상에서 나온 두려움이 아니라 사방에서 목격되는 분명한 사실이다 - 육신적인 생각에서 구원의 안전함을 얻게된 나머지 육신을 높이고 세상적인 삶을 영위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차원에서 말한다면, 그들의 거짓된 평안을 어지럽히거나 그들의 양심을 두렵고 떨리게 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게 되었다.

거만한 손으로 하나님을 거스리는 죄를 지으면서도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도 많다. 그들이 그렇게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않는다. 그러면 어째서 그러한가?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을 부인하지 못하거나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생활을 하지 못하면, "천년 왕국에서 받을 면류관"이나 "상급"을 받지 못하며 시간의 덧없음처럼 재빨리 지옥으로 서둘러 가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인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가 자기들의 모든 죄를 덮어 준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얼마나 무서운 신상모독인가!♥

사랑하는이여, 이 점에 대하여 조금도 실수하지 말고, 여러분으로 하여금 그 정반대로 믿도록 하는 거짓된 예언 때문에 고통당하지 말라. 그리스도의 피는, '참으로 하나님께 회개하고 상한 심령으로 자백된' 죄가 아니고서는 어떠한 죄도 덮어 주지 아니한다.

그러나 고범죄는 쉽게 회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고범죄는 마음이 굳어지게 하여 하나님을 거스리는 일에 철면피가 되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증거하는 말씀을 소개한다.

"그들이 청종하기를 싫어하여 등으로 향하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며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신으로 이전 선지자를 빙자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노가 나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나왔도다"(슥 7:11, 12).♥

토마스 스콧트(T. Scott)는 히브리서 10:26에 대하여 바르게 말한다. "안일하고 자기 확신에 찬 주제넘은 고범죄를 짓지 말라고 아무리 무섭게 경고한다 할지라도 지나칠 수 없다. 빛과 양심을 거스리는 모든 의도적인 죄마다 사도가 여기서 묘사하고 있는 그 엄청난 악독을 향하여 내딛는 걸음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사단은 "성경 교사들"을 통하여 자기의 일을 잘 진행시켜서, 성령께서 이적을 행하지 않으면 그러한 죄에 대한 "경고"를 바라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우리의 시대에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 중 큰 무리들이 하나님을 마치, 손자들을 사랑한 나머지 그 손자들의 혼을 눈감아 주는 망령된 정신차리지 못하는 노인과 같은 분으로 여긴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으로 거룩한 하나님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임을 발견하고 영원토록 슬퍼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서론을 길게 끌어나가는 것에 대하여 변명을 늘어 놓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목적은 이 서신에 대한 주석을 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련하고 잘못 인도되고 기만을 당하는 영혼들의 양심과 마음을 깨우치려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만당하는 영혼들은 정통의 대장들이라 여기는 바로 그 사람들에 의하여 무섭게 기만을 당한 것이다.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그리스도인이 믿음을 계속 견지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주요 방편들을 열거한 다음에(22-25절), 사도는 심각하게 몇 가지를 생각함으로써 뒤로 물러가 배도하는 위험에 빠지지 말고 믿음을 지키라고 권면하는 그 권고를 강화시켜 나간다.

첫째, 26절에서는 배도의 죄가 가진 무서운 성격을 생각하고자 한다. 그것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고 찬동한 다음에 고의적으로 죄를 짓는 것이다.

둘째, 26, 27절에서는 그러한 죄에 빠진 무서운 상태를 생각함으로써 그의 권고를 강화시킨다. 그러한 죄를 위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심판관이 그 죄를 기다린다(26,27절).

셋째, 28절과 29절에서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엄격하셨음을 유추적으로 생각한다.

넷째, 하나님의 공정한 공의에 대한 성경이 확증하는 바를 생각함으로써 그 권고를 강화시킨다(30, 31절).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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