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9]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9]

En Hakkore 2024. 5. 29. 14:50

사도들의 운명 2(히 10:28 -31)

그리스도인들을 아직도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는 존재로 보면,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파선" 하기 쉬운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딤전 1:19). 그는 여전히 자기 안에 세상의 헛됨을 추구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

그 탐욕을 부인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결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무서운 위험의 처소에 존재하고 있으며, 무시무시한 시험에 직면하게 된다. 그가 그런 것들로부터 보존되는 것은 부단히 깨어서 그런 것들을 이기기 위해 '기도'할 때만이다.♥

그는 마귀의 악한 궤계의 끊임없이 대상이다. 왜냐하면 그는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는 사자와 같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전신갑주를 입을 때만이 영혼의 큰 원수를 물리칠 수 있는 것이다. 그가 부지런히 성경의 권고와 경고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그런 일들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뜻과 자기 도취의 길의 끝에 무엇이 놓여 있는가를 신실하게 지적하여 알려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하게 되는 벼랑 끝마다 신실하게 울타리를 쳐놓으셨다. 만일 그 경고들을 무시하고 그 울타리를 넘어간다면 그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사도는 히브리서 10장의 이 엄숙한 대목에서, 배도와 이 피할 수 없는 정죄 사이에 존재하는 분명하고 확실한 연관을 지적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그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지 않도록 매우 조심하고 부단히 수고를 드리라고 경고한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죄를 지을 수 없으니 그 경고를 주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거듭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의 예증한 목적과 그 목적에 이르는 방편 사이에 세워 놓은 관계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목적은 그들이 하늘에서 영원히 복락을 누리는 것이다.

그 목적을 이루는 방편들 가운데 하나가, 그 하늘에 이르지 못하도록 하는 죄를 짓지 말라고 엄숙하게 경고하신 말씀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러한 경고를 비웃는 것은 지혜가 아니고 미치광이 짓이다. 악으로 인해, 그리스도가 헤롯에 의하여 살해당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애굽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할 필요가 없다고 요셉이 반대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었을 것이 아닌가(마 2장)?

우리 각자가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은 배도의 첫걸음이다.♥ 죄 중의 죄라고 할 수 있는 그 배도로 나아가는 첫 발자국을 내딛지 않도록 극히 조심해야 한다. 한 걸음을 내딛어 그 죄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죄는 부패한 마음의 치명적인 극점이다.

그래서, 본 강해서 저자나 독자가 배도할 직접적이니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를 방치해 두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틀림없이 그 배도로 이끌려 갈 요소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지금 좋은 건강을 누리고 있는 어떤 사람이 폐병으로 직접 죽을 위험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그가 습한 곳이나 찬 곳에 자신을 아무렇게나 내버려 둔다든지, 질병을 이길 힘을 줄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거나 흉부에 크게 동공이 생겨 그것을 멈추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할 수 없게 되면, 그는 폐병의 희생자가 되기에 극히 용이한 지점에 놓이게 될 것이다.

영적인 문제에서도 그렇다. 아니, 그리스도인의 경우에서 영원한 죽음의 "씨앗"이 이미 그 안에 있다. 그 씨앗은 죄다. 매일 은혜를 부지런히 갈구할 때만이 치명적인 종국으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그 죄의 활동과 죄의 성향을 움추리게 하고 죄의 활동력을 억압하기 때문이다.♥

가장 거센 바다가 배를 전복시켜 가라앉게 할 수 있듯이, 아주 작은 틈을 내버려 두면 그와 똑같은 효과로 배를 가라앉힐 수 있다. 그와 같이 한 죄에 빠져 그 죄를 계속 회개하지 않으면 영원한 징벌의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다. 존 오웬(J. Owen)이 잘 말하였다.

"우리가 이 큰 죄를 저지르는데 조금이라도 참여하지 않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권위에 대하여 조금도 게을리하지 않도록 극히 주의해야 한다." 또 더 낫게는, 열심히 하나님께 이렇게 부르짓기를 바란다.

"주의 종에게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시 19:13). 스펄젼은 그 구절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였다.

"은밀한 죄는 고범죄를 짓기 위한 징검다리이다. 그 은밀한 죄는 '사망에 이르는 죄'의 현관 문이다"(Treasury of David에서) "고범죄"를 짓는다는 것은, 알고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계명들을 무시하고 그의 권위를 업신여기며, 그렇게 행함으로 얻을 귀추들을 생각지 아니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는 길로 매진하는 죄이다.

사람이 그 무서운 상태에 이르게 되면, 죄 사함을 받지 못하고 이 세상이나 오는 세상에서 하나님께 버림받을 죄를 짓기 일보 전에 처해 있는 것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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