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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켜라 (Guarding Your Heart)

[마음지키기 27] 맺는글

En Hakkore 2024. 5. 26. 12:30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온 힘을 다해 마음을 지키려고 애쓰긴 하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혹여 구원을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두려워하는 성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몇 마디 격려의 말로 이 글을 맺으려 합니다.

첫째, 이런 두려움은 오히려 여러분 마음이 바르고 정직하다는 증거입니다. 죄로 물든 마음 때문에 애통해 한다면 여러분은 결코 위선자가 아니란 뜻입니다. 저보다 더 나은 마음을 지니고 평안하게 살았지만, 현재 지옥에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대로 여러분보다 훨씬 못한 마음을 지녀서 슬퍼하며 살았던 많은 이가 지금 천국에 있을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절대 여러분을 아무 유익도 없는 마음의 고통이나 어려움 속에 남겨두시지 않습니다. 혹시 주님께 언제까지 애통해 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저도 오랜 시간 마음을 지키려고 씨름했음에도, 아직 완전히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헛된 생각을 버리려고 수십 년을 노력했지만, 여전히 그것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 제 마음은 언제쯤 나아질까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래 우리 마음 상태가 얼마나 악했는지 보여주신다면, 지금 우리가 값없이 받은 은혜의 크기를 실감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낮추셔서 자기애에 빠지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곧 이 고된 일을 끝내고 복 주실 것입니다. 머지않아 우리 마음이 온전해질 때가 올 텐데, 그때는 어떠한 두려움도 슬픔도 없어지고, 깨닫지 못하게 하는 어둠이 모두 사라지고, 헛된 감정과 양심의 가책과 타락한 의지도 모두 제거될 것입니다.

그 날에 우리는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무한하신 위대함과 선하심을 볼 것입니다. 이제 곧 구름은 걷히고 아침이 밝아오며 그림자는 전부 사라지고, 우리는 주님을 있는 그대로 보며 주님을 닮은 모습이 될 것입니다(요일 3:2).♡

할렐루야!(이 글의 많은 부분, 특히 마지막 부분은 청교도 존 플라벨의 저서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_지은이).

Arthur W. Pink 네 마음을 지켜라 p138

후기) 한 달간의 짧은 기간동안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하는 당위성과 그럴 때 얻어지는 유익을 묵상했습니다. 조속지변과 같은 우리의 마음을 주님나라 이를때까지 온전히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과 위로부터 공급받는 은혜임을 다시금 기억하면서 매순간 주님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

마음지키기에 함께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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