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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켜라 (Guarding Your Heart)

[마음지키기 26]

En Hakkore 2024. 5. 26. 12:30

6. 성도의 교제가 유익해짐

마음을 열심히 돌보는 것은 성도의 교제를 더욱 귀하고 유익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함께 모일 때, 말다툼과 마찰이 빈번히 일어나는 이유는 정욕을 억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대화 내용이 덧없고 천박한 이유는 마음속의 세속적인 허영 때문입니다.

행동과 대화내용만 살펴보면 심령의 상태를 가늠해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진실로 마음이 하나님께 향해있는 사람의 대화를 들어보면 얼마나 진지하고 고귀하고 본받을 만한지 모릅니다.♡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의 혀는 정의를 말한다. 하나님의 율법이 그의 마음에 있으니, 그 발걸음이 미끄러지지 않는다"(시 37:30-31).

매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마음속의 악을 내려놓는다면, 우리는 타인에게 더 온유하고 인정이 많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갈 6:1).

7.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함

마음을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주신 어떠한 환경이나 사명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을 겸손하게 낮추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번영하게 하셔도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성경의 언약을 삶에 잘 적용하는 사람은 어떤 역경도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교만과 이기심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무슨일이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남에게 설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 마음의 포도밭도 훌륭히 지켰습니다. 고린도전서 9:27을 보면,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일을 맡기기에 걸맞은 도구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무엇이 그를 더 풍성하게 하고, 무엇이 그를 빈곤하게 하는지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신처럼 여길 때는 오히려 화를 냈고, 돌로 치려고 할 때는 묵묵히 참을 수가 있었습니다.

8. 걸림돌이 되지 않음

마음을 열심히 지키는 것은 교회 밖으로 흘러나가는 안좋은 소문이나 걸림돌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 주의 종이란 자들이 저지르는 악행 때문에 존귀한 주님의 이름이 얼마나 더럽혀지는지 모릅니다. 많은 설교자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오히려 복음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지킨다면, 느슨한 신앙인들처럼 추문을 일으키는 일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를 예수님과 함께한 자로 여길 것입니다.(행 4:13). 그래서 세상은 어린 양을 따르는 무리가 비추는 거룩한 빛에 놀라며 다시금 존경심을 표할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을 지키는 일은 굉장히 힘들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유익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온 힘을 다할 가치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함께 살펴본 여덟 가지 유익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녔는지 스스로 생각해보십시오.

이는 절대 사소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을 잘 지키고 여러분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야곱은 라헬을 위해 무려 칠 년을 일하면서도 그것을 단지 며칠 정도로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를 너무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땀흘리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법입니다. 만일 여러분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다면, 주님의 계명을 따르는 발걸음은 매우 가볍고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은 오히려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날을 셀 수 있도록 가르치소서. 우리 마음이 지혜에 열중하게 하소서"(시 90:12).

마치 우리 손이 일에 열중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항상 지혜에 열중해야 합니다.

Arthur W. Pink 네 마음을 지켜라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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