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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켜라 (Guarding Your Heart)

[마음지키기 24]

En Hakkore 2024. 5. 26. 12:29

2. 진짜 신자를 분별함

마음을 지키는 것은 진짜 신자를 가려내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로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렵지만, 마음을 지키려고 애쓰는지 살펴보면 어떠한 위선자라도 가려낼 수 있습니다.

임종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이 마음속의 악함과 두려움 때문에 통곡할 것이나, 이는 재난이 닥쳤을 때 동물들의 울부짖음처럼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매일 양심과 생각과 행동과 감정을 주의 깊게 돌보았다면, 그 자체로 여러분의 신실함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를 진실로 증오하는 것과 주님의 시선을 항상 의식하며 사는 것 말고는 우리의 신앙이 진짜인지 판별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신앙이 진짜라는 확신을 얻고 싶습니까? 당신이 정말로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알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을 주의 깊게 살피고 지키십시오.

영혼의 안식을 누리고 싶다면 이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왜냐면, 마음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대부분 영적인 확신도 없고 마음의 평안도 맛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게으른 영혼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시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열심을 품은 자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영적인 산고도 없이 예쁜 아기만 원하는 자는 매우 큰 착각에 빠진 것입니다. 열심을 품고 자신을 살피려면, 먼저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런 다음 마음을 깊이 살펴서 그 둘이 얼마나 일치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의 마음속에 성령님이 계시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성령님은 절대로 그분 사역의 핵심인 말씀과 동떨어지지 않습니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 마음에 주시는 은혜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이 은혜는 자기 마음을 성실하게 살피는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일하시는 곳은 바로 우리 마음속이기 때문입니다.

3. 영적인 일이 즐거워짐

마음을 지키면 말씀과 기도, 성경 묵상 같은 은혜의 수단에 참여하는 일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주님과 교제하는 일은 참으로 귀하고 즐겁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을 묵상함이 달콤할 것입니다"(시 104:34).

하지만 마음속이 세상의 것으로 가득 차 있거나 이생의 염려 때문에 축 처져 있는 사람은 마땅히 누려야 할 기쁨과 평안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준비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종이 전하는 설교를 듣거나 신앙 서적을 읽으면, 그전과는 전혀 다른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마음이 온전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풍성함, 그리스도의 영광과 거룩한 아름다움, 성경이 가르치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지만 얻는 것이 별로 없다면, 아마도 여러분 마음이 주님의 일에 무관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속 깊이 영적인 부담을 느끼고 하나님께 뜨겁게 탄원하는 기도와 기계적으로 암송하듯 입만 중얼거리는 기도는 차원이 다릅니다. 전자는 실제적이며, 후자는 형식적인 기도입니다.

평소에 열심히 마음을 지키며 자기 영혼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야 할지 망설임이 없습니다. 이처럼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고 교제하고 묵상하는 사람은 기쁜 마음을 가지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다윗처럼 이렇게 고백할 것입니다.

"내 마음에 아름다운 표현이 넘칩니다"(시 45:1).

히브리 원어를 보면 문자적으로 <내 마음이 아름다운 표현으로 끓어 넘칩니다>라는 뜻인데, 이는 많은 샘물이 솟아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형식주의자는 기도할 내용을 억지로 쥐어짜려고 열심히 펌프질 해야 하지만, 마음이 바로 선 자는 새 포도주가 담긴 병처럼 언제든 기쁨과 슬픔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흘러넘칩니다.♡

Arthur W. Pink 네 마음을 지켜라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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