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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켜라 (Guarding Your Heart)

[마음지키기 22]

En Hakkore 2024. 5. 26. 12:28

5. 마음을 지키는 것의 결과

지금까지 마음을 지키는 것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중요한 일이며, 참된 신자라면 항상 이 일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마음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우리가 하는 어떠한 종교 활동도 주님은 받지 않으신다는 것도 살펴봤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런 사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일단 많은 사람이 종교 활동에 쏟는 수고가 대부분 결실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는 수많은 봉사와 놀라운 사역 대다수가 하나님께 거절당할 것이며 마지막 날에 아무 보상도 못 받기 때문입니다. 무엇때문에 거절당할까요?

그런 일을 할 때,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지키려는 수고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수많은 거짓 신자를 영원한 파멸로 이끄는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그들은 외형적인 종교 활동에는 열심을 냈지만, 자기 마음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읽고, 듣고, 토론하고, 기도하는 데는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면서, 정작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장 중요한 일인 <마음 지키기>는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거짓 신자여, 한 번 답해보십시오. 냉랭히고 세속적이고 죽어있는 당신의 마음 때문에 눈물 흘린 적이 한 번이라도 있습니까?

마음을 지키고, 청소하고, 개선하려고 단 5분이라도 투자한 적은 있습니까?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하는 그런 쉬운 종교 활동이 당신을 구원해줄 수 있을까요? 만일 그렇다면 마태복음 7장 13절의 주님 말씀을 <생명에 이르는 문은 크고 그 길은 넓어서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도다>라고 바꿔야 할 것입니다.

2) 마음을 지키는 것이 그리스도인에게 그토록 중요한 일이라면, 이 세상에 참된 신자는 얼마나 드물단 말입니까?

만일 교회 말투를 배워 기독교인처럼 말하는 자들과, 성령님의 일반 은총에 힘입어 기독교인처럼 기도하고 가르치는 자들과,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이라 생각하며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교회의 규칙을 준수하며 기독교인처럼 지내는 자들이 모두 진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세상에 주님의 성도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입니다.

아, 하지만 그들 중에 자기 마음을 지키고, 생각을 살피고, 동기를 분별하려고 애쓰는 자들은 얼마나 적은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굉장히 힘들면서도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아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선자들은 이런 일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이 <마음 지키는 일>은 드러나지 않는 극히 소수에 의해서만 행해지고 있습니다. 혹시, 당신도 그 소수 중 하나인가요?

3) 진짜 그리스도인 역시 마음을 지키는 데 지금보다 더욱 힘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음이 자라지도 않고 하나님께 유익한 자도 못 되며, 세상에 위로를 주는 자도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마음 상태는 어떻습니까?

혹시 무기력하고 죽어 있습니까?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과 마음을 나누지 않은 게 언제부터인지 생각해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 몸도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두면 건강이 나빠지는 것처럼, 영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 사랑하는이여, 지금까지 모든 열정을 엉뚱한 곳에 쏟아붓진 않았나요? 물론 먹고사느라 바쁘겠지만, 그런 와중에라도 늘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는 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아들과 딸들을 낳았다"(창 5:22).

에녹도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속세를 벗어나 수도원에 들어간 게 아닙니다. 에녹이 자녀를 낳고 기르면서도 늘 하나님과 동행한 것처럼, 여러분도 먹고사느라 바쁘더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4)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마음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이렇게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나를 포도원 돌보는 자로 삼았으나, 내가 나의 포도원은 돌보지 않았구나"(마 1:6).

여러분도 열매 없는 논쟁과 쓸데없는 질문은 그만두고, 헛된 직함이나 의미 없는 쇼에 열중하는 것도 그만두고, 다른 이를 가혹하게 질책하는 일도 그만두고, 그 시산에 차라리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당신은 그동안 마음 지키는 일에 너무 무심했습니다.

신앙의 겉 테두리를 맴도느라 너무 오랜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세상은 당신이 마음을 지키지 못하도록 너무 오래 방해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당신의 마음을 잘 돌보겠다고 결심하십시오.

5) 마음을 지키려면 여러 가지 세상일에 너무 몰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것이 소명으로 받은 직업일수도 있고, 소위 종교 활동이라 불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에 너무 몰입하면 영원한 가치를 지닌 영적인 문제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불평할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죠"

네, 하지만 언젠가 죽어야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여러분 마음을 먼저 신경 쓰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 몸이 굶주리지 않게 도와주실 것입니다. 육신의 극성스런 요구를 들어주느라 영혼을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주님도 마르다가 <많은 일>에 분주한 것을 꾸짖으시며, 그녀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임을 알려주셨습니다(눅 10:42). 여러분도 다윗처럼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내가 여호와께 청한 단 하나, 그것을 구하리니, 그것은 내 삶의 모든 날 동안 여호와의 집에 거하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주의 성전에서 문안드리는 것이니라"(시 27:4).♡

Arthur W. Pink 네 마음을 지켜라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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