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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결론2[하나님의 주권 87]

En Hakkore 2024. 5. 24. 17:14

우리 시대의 가장 악한 죄 가운데 하나는 불경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높은 위엄에 합당한 영광을 그분께 돌리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주님의 능력과 역사를 보지 못한다. 그분의 존재와 성품에 대한 개념의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되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우리에게 인간의 영상과 모양으로 창조된 신을 믿으라고 요구한다. 이 시대는 창조자를 피조물의 수준으로 끌어내린다.

그분의 전지를 의심하며, 그분의 전능을 더는 믿지 않으며, 그분의 절대 주권을 단호히 부정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자기 미래의 건축자요 자기 운명의 결정권자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생명이 절대 능력을 가지신 통치자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벌레가 코끼리의 발을 막지 못하듯이, 자신에게는 하나님의 비밀 계획을 막을 힘이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신다"(시 103:19)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위에서 언급한 이교도적 시각들을 앞에서 논박했으며, 하나님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현대 전쟁의 키(helm, 배의 조종관)가 하나님의 손에 빠져나갔다는 증거로 제시된다는 점에 대해 말하면, 실제로 현대의 전쟁은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 계셔서 다스리시며, 자신이 미리 결정하셨고 미리 선포하신 일이 이제 일어나게 하고 계신다는 확실한 증거이다(마 24:6-8 참조).

그리고 기꺼이 인정하건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 되며,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스르는 자이며, 죄인은 자기 창조자의 영광에 전혀 무관심할뿐더러 그분의 계시된 뜻을 거의 또는 전혀 존중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배후에서, 하나님은 지금도 다스리고 통치하시며, 자신의 영원한 목적을 자신의 원수들에도 불구하고 성취하고 계실 뿐 아니라 그들을 통해 성취하고 계신다.

인간의 교만이 하나님의 주장에 강하게 맞선다. 인간은 능력과 지식이 없는가? 그래서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은 의지나 능력이나 지식이 없는가? 인간의 의지(will, 뜻)가 하나님의 의지와 충돌한다고 생각해 보라. 어떻게 되겠는가?

진리의 성경으로 돌아가 해답을 찾아보라. 인간들은 시날 평지에 하늘에 닿는 탑을 쌓기로 뜻을 정했다. 이들의 목적이 무엇이었는가? 바로는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여호와의 백성이 광야로 나가 그분께 제사하도록 허락하지 않기로 뜻을 정했다. 그러나 그의 거역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발락은 발람을 고용해서 히브리인들을 저주하기로 뜻을 정했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는가? 가나안 족속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지 못하게 막기로 뜻을 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얼마나 성공했는가

사울은 뜻을 품고 다윗에게 창을 던졌다. 그러나 그 창은 빗나가 벽에 꽂혔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전하지 않기로 뜻을 정했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는가? 느부갓네살은 세 히브리 소년을 죽이기로 뜻을 정했다. 그러나 하나님도 뜻이 있었으며, 풀무불은 이들을 해치지 못했다.

헤롯은 아기 예수를 찾아 죽이려고 뜻을 정했다.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없었다면, 헤롯의 악한 뜻은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하잘것 없는 뜻으로 전능자의 저항하지 못할 뜻을 막으려 했던 그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렇다. 사랑하는 독자여, 그대에게도 먼저 주님께 묻지 않고 자기 계획을 세우기로 뜻을 정했으나 주님이 그 계획을 좌절시키신 때가 있었으리라.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 19:21).

요한계시록 17장 17절의 놀라운 말씀이 저항하지 못할 하나님의 주권을 잘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모든 예언의 성취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작정하신 바를 이루실 능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아무도 하나님의 계획이 실행되지 못하게 방해하지 못하며, 그분의 뜻이 성취되지 못하게 막지 못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이 작정하신 바를 인간들로 성취하게 하시며, 자신이 예정하신 바를 인간들로 수행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절대 주권자가 아니하면, 하나님의 예언은 무가치하다. 이런 경우 하나님의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계 17:17). 여기서 존경하는 우리의 친구 월트 스콧(Walter Scott, 1771-1832)의 탁월한 해석을 인용하는 게 가장 좋겠다.

"하나님은 이 시대의 모든 정치적 변호 속에서 보이지 않게, 그러나 더없이 확실하게, 일하신다. 통찰력 있는 정치인과 명민한 외교관은 하나님의 손에 들린 대리자일 뿐이다. 이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정치적 소신과 동기가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의 목적을 향해 차근히 일하고 계신다. 자신의 아들의 영광을 하늘과 땅에 드러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진척시킨다. 바벨론과 짐승과 연관된 미래의 열 명의 왕-교회와 세속 권력들-이 취할 행동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 아래 있을 뿐 아니라 그분의 말씀을 성취한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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