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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77]

En Hakkore 2024. 5. 23. 16:10

난제와 반론 6

'너희[우리]를 대하여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리스도께서 20년 전에 다시 오셨다면, 필자는 자기 죄 가운데 멸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사 그리스도의 재림을 늦추셨다.

똑같은 이유로 하나님은 지금도 그리스도의 강림을 늦추고 계신다. 하나님이 작정하신 목적은 자신이 택한 자들이 모두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회개할 것이다. 현재의 은혜로운 막간은 요한복음 10장 16절의 '다른 양들'의 마지막 한 마리가 안전하게 우리에 들어올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이다.♡

우리는 구원과 관련된 성령 하나님의 주권을 설명하면서, 성령의 능력은 불가항력적이며, 성령께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위에서, 안에서 은혜로 역사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 돌아오도록 이들을 강권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눅 14:23 참조).

성령의 주권은 "바람이 임의로 불매...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고 말하는 요한복음 3장 8절에시 제시될 뿐 아니라 다른 구절들에서도 확인된다. 고린도전서 12장 11절은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도행전 16장 6~7절은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고 말한다.

이 구절은 성령께서 사도 바울의 결정과는 반대로 자신의 지고한 뜻을 어떻게 행하시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두 구절이 성령의 뜻과 능력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박하는 데 전형적으로 이용된다.

하나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며 하나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먼저 이 두 구절은 우리의 결론과 반대되는 견해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이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창 6:3)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스데반은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행 7:51-52), 유대인들이 성령을 거슬렀다면, 어떻게 성령의 능력이 불가항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 물음의 해답은 느헤미야 9장 30절에 있다.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은 성령의 외적 역사를 거슬렀다.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성령께서 자신들 속에서 하시는 일을 거스른 게 아니라 선지자들의 영감된 말을 통해 주신 메시지를 거슬렀다.

마태복음 11장 20~24절과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가버나움아...."

주님은 여기서 회개하지 않는 이러한 고을들을 저주하시는데, 그 까닭은 그분의 은혜가 내적으로 역사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이 이들의 눈앞에서 많은 권능(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가 창세기 6장 3절에도 적용된다. 창세기 6장 3절을 베드로전서 3장 18~20절과 비교해 보면, 하나님의 성령이 노아의 전파를 통해 홍수 이전 사람들과 싸우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앤드류 풀러(Andrew Fuller. 1754-1815)는 앞에서 언급한 구분을 다음과 같이 잘 요약했다. "하나님은 두 가지 영향력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신다.

첫째는 일반적인 영향력이다. 생각하도록 마음에 주어진 동기들을 일상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받는 영향력이다.

둘째는 특별하고 초자연적인 영향력이다. 전자는 신비로운 것을 전혀 포함하지 않으며, 우리의 말과 행동이 서로 미치는 영향력과 다를 바 없다. 후자는 아주 신비롭기 때문에 우리는 그 자체는 전혀 모르며 단지 그 결과로 알뿐이다. 전자는 유효하며, 후자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성령께서 자신들 위에서, 자신들을 향해 하시는 일을 언제나 '거스른다.' 성령께서 사람들 속에서 하시는 일(성령의 내적 사역)은 늘 성공한다. 성경이 뭐라고 말하는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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