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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68]

En Hakkore 2024. 5. 23. 16:04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우리의 태도

1. 경건한 두려움을 갖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왜 이 시대 사람들은 영적이며 영원한 것에 그렇게 무관심하고,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는가? 왜 전쟁터의 많은 군인이 자기 영혼의 복락에 그렇게 무관심한가? 왜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 더 공개적이고, 더 노골적이고, 더 대담해지는가? 그 대답은 이것이다.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롬 3:18). 다시 말해 왜 최근의 성경의 권위가 바닥에 떨어졌는가? 왜 주님의 제자라는 사람들 중에 그분의 말씀에 진정으로 복종하는 사람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가?

왜 성경의 가르침을 이다지도 가볍게 여기고 쉽게 팽개쳐 버리는가? 안타깝다! 이 시대에 강조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하나님은 경외(두려워)해야 할 분이시라는 사실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잠1:7). 하나님의 위엄을 보고 경외심을 느끼는 자는 복이 있다. 하나님의 경외로운 위대함을, 형언 못할 거룩함을, 완전한 의로움을, 저항 못할 능력을, 주권적 은혜를 보는 사람은 복이 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다. "하지만 구원받지 못한 자,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만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지 않나요?" 이 질문에는 이 대답으로 충분하다.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했다.

신자를 가리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부르던 때가 있었다. 이 용어가 거의 사라졌다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멀리 떠내려 왔는지 보여줄 뿐이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시 103:13) 라는 말씀은 지금도 유효하다.

물론 경건한 두려움이란 이교도들이 자신의 신들에게서 느끼는 굴종의 두려움이 아니다. 경건한 두려움이란, 하나님이 복 주겠다고 약속하신 영혼, 이사야 선지자가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여호와가) 돌보려니와"(사 66:2)라고 했을 때 지칭한 영혼을 의미한다.

경건한 두려움이란, 베드로 사도가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벧전 2:17)고 썼을 때 생각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위엄에 대한 인식이야말로 경건한 두려움을 가장 크게 고취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우리의 대답은 똑같다.

2. 절대 복종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하나님을 보면, 우리의 작음과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생기며, 자신을 그분께 맡기려는 열망이 일어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위엄을 보면, 경건한 두려움이 일어나며, 경건한 두려움은 복종하는 삶을 낳는다. 복종하는 삶은 우리 마음의 타고난 악을 제거하는 하나님의 해독제이다.

본성적으로, 인간의 마음은 자신이 중요하고 위대하며 완벽하다는 생각으로 가득하다. 한 마디로, 교만과 거역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이것을 고치는 훌륭한 치료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오직 이것만이 인간의 마음을 진정으로 겸손하게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을 영화롭게 하거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인간은 자신을 섬기고 기쁘게 하거나 하나님을 섬기고 기쁘게 하려 한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불경은 불순종을 낳는다. 거만한 애굽 통치자 바로는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 5:2).

바로에게, 히브리인들의 하나님은 많은 신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으며, 두려워하거나 섬길 필요가 없는 힘없는 존재일뿐이었다. 그는 참으로 안타까운 실수를 했고, 자기 실수 때문에 얼마나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곧 알게 되었다.

특히 바로의 거역하는 영은 불경의 열매이며, 불경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세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결과였다는 데 주목하라.

불경은 불순종을 낳는다. 반면에 참된 공경은 순종을 낳고 촉진한다. 성경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시이다. 그러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그분의 마음을 전하고 그분의 뜻을 보여준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실제적인 경건의 첫 걸음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경의 가르침은 전능자의 가르침이다. 이것을 알면 성경과 그 가르침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게 된다. 성경은 우리 영혼에게 주신 말씀으로, 창조자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시편기자처럼 외친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소서"(시 119:36, 133).♡

말씀의 저자이신 분의 주권을 이해하면, 더는 말씀의 원리와 규정을 취사선택하지 않으며, 마음에 드는 것만 가려 선택하지 않는다. 대신에 무조건적이고 마음을 다하는 복종만이 말씀에 대한 적절한 반응임을 알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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