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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49]

En Hakkore 2024. 5. 21. 18:05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

인간 의지의 결박

인간 의지의 본성과 기능을 다루는 모든 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서로 다른 인간의 의지다. 다시 말해 타락하지 않은 아담의 의지, 죄인의 의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지에 주목해야 한다.

타락하지 않은 아담의 경우, 의지는 자유로웠으며, 양방향으로 자유로웠다. 선한 쪽으로도 자유로웠고, 악한 쪽으로도 자유로웠다, 아담은 무죄 상태로 창조되었다. 그러나 빈번한 추정 및 주장과는 달리, 거룩한 상태로 창조되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아담의 의지는 도덕적 중립 상태였다.

아담 속에는 선이나 악 가운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강력한 성향이 없었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의 아담은 인간 그리스도 예수뿐 아니라 자신의 모든 후손과도 완전히 달랐다. 그러나 죄인의 경우는 매우 다르다.

죄인이 타고나는 의지는 도덕적 중립 상태가 아니다. 죄인 속에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마음이 있어 이것이 죄인으로 악에 분명하게 끌리게 하기 때문이다(렘 17:9 참조).

주 예수의 경우도 매우 다르다. 그분은 타락하지 않은 아담과도 완전히 다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지을 수 없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기 때문이었다(막 1:24 참조). 그분이 태어나시기 전,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 1:35).

그러므로 정중히 말하자면, 인자(son of man)의 의지는 도덕적 중립 상태가 아니었다 선이나 악 가운데 어느 쪽으로든 향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주 예수의 의지는 선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왜냐하면 무죄하고 거룩하며 완전한 그분의 인성이 그분의 영원한 신성과 공존했기 때문이다.♡

죄인의 의지는 선 쪽으로 기운 주 예수의 의지와 정반대며, 타락하기 전에 도덕적 중립 상태였던 - 선이나 악 어느 쪽으로도 향할 수 있었던 - 아담의 의지와도 완전히 다르다. 죄인의 의지는 악 쪽으로 기울었으며, 그러므로 한 방향으로만, 즉 악 쪽으로만 자유롭다.

죄인의 의지가 사로잡혀 있는 이유는 부패한 마음에 속박되어 있으며 부패한 마음의 종이기 때문이다. 죄인의 자유는 무엇으로 구성되는가?이것은 우리가 방금 앞에서 말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제시하는 물음이다. 죄인은 외부로부터 강요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자유롭다. 하나님은 죄인에게 죄를 짓도록 절대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죄인은 선이나 악 중 하나를 행할 자유가 없다. 내면의 악한 마음은 항상 죄인을 죄로 기울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내가 책을 한 권 들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내가 그 책을 놓으면 어떻게 되는가? 떨어진다. 어느 방향으로 떨어지는가? 아래쪽으로 떨어진다. 언제나 아래쪽으로 떨어진다. 왜그런가? 중력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이 책을 1미터 높이에 두고 싶어 한다고 생각해 보자.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그 책을 들어올려야 한다. 책 외부의 힘이 책을 들어올려야 한다.

타락한 인간도 하나님과 이런 관계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죄인을 붙잡고 있는 동안, 죄인은 더 깊은 죄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를 받는다. 그러나 그 능력을 제거하면 죄인은 떨어진다. 죄인 자신의 무게(죄의 무게)가 그를 끌어내린다.

내가 책을 밀어 내리지 않듯이, 하나님도 죄인을 밀어 내리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모든 제어 장치를 제거해 보라. 그러면 모든 인간이 가인, 바로, 가룟 유다가 될 위험이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죄인이 어떻게 위쪽으로 이동하는가? 자기 의지의 행위를 통해서인가? 아니다. 자기 오부의 힘이 그를 붙잡아 들어올려야 한다. 죄인은 자유다. 그러나 한쪽 방향으로만 자유다. 1죄인에게는 떨어질 자유, 죄지을 자유밖에 없다.

말씀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한다.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롬 6:20). 죄인은 자기 뜻대로, 언제나 자기 뜻대로 - 하나님이 그를 막으시지 않는 한 - 할 자유가 있다. 그러나 그의 뜻은 죄를 짓는 것이다.

이 장을 시작하면서, 인간 의지의 본성과 기능에 대한 적절한 개념이 실제적으로 중요하며, 신학작 정통성이나 교리적 건정성을 재는 근본 테스트라고 주장했었다. 이제 이 주장을 확대하여 그 정확성을 입증해 보겠다.

의지의 자유와 속박은 어거스틴주의와 펠라기우스주의의 구분선이었으며 보다 최근에는 칼빈주의와 아미니안주의의 구분선이었다. 간단히 말하면, 이것은 인간의 전적부패를 인정하느냐 부정하느냐의 차이다. 인간의 전적부패를 인정하는 편에서 다음 몇 가지 개념을 살펴보겠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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