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139]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39]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5. 20. 11:24

"왕이 자기 처소에서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 하고"(대하 34:31).

이 표현은 곧 남김이 없는 전적인 순종을 나타낸다. "그리스도 안에서 행한다는 것"은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연합을 나타내며, 하나님이 가능하게 하심을 따라, 그가 힘주시는 대로, 곧 골로새서 2:7이 설명하는 것처럼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은 상태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제사장들이 "여호와 앞에서" 행하는 것에 관한 이 말씀을 보다 선명하게 설명해 주는 것은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신다.

첫째, 그가 조급하여 하갈에 대해 육신적으로 처신할 것에 대해 책망하시는 말씀이다.
둘째, 이 말씀은 그분을 격려하고 교훈을 주기 위한 말씀이다.

곧, 어느 때에나 모든 문제를 자기 뜻대로 처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이제 친히 아브라함에게 "전능자"(엘 샤다이)로, 즉 능력이 완전하신 분이요, 육신적인 방법에 전혀 의지하지 않고서도 아브라함의 모든 필요를 채우실 수 있는 분으로, 자신을 알려 주실 것이다.

이를 염두해 두시고서 아브라함을 향해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명령하신다. 즉, 여호와의 무한한 재원(財源)을 유념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여호와 앞에서 나아 갔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충족하심을 완전히 의지하고서, 그가 그들을 위해 역사하심을 확신하여 그 점을 계산에 넣고 행했다는 뜻이다.

잠언 5:21에 비추어 볼 때에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곧 그의 눈이 그들에게로 향해 계심을 의식하고서, 움직였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가 주신 명령에서 감히 벗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설교자는 이것을 기록된 것이 그 자신도 배움을 얻고 인도함 받고 격려를 얻기 하기 위함임을 인식하기 바란다.

첫째, 그 자신이 모든 것을 보시는 주님의 눈 아래 있음을 그의 행동들이 "여호와의 눈 앞에" 있으며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심을 깨닫기를 힘쓰기 바란다(잠 5:21). 강단에서 내려와 있는 동안 이것을 마음에 두기 바란다.

그가 게으름을 피우는지, 혹은 그저 "설교 준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 연구에 신실하게 시간을 드리는지를 살피시는 분 앞에서 청지기로서 직고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둘째, 자신이 하나님의 충족하심 앞에서 행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그 분의 지침들에서 벗어나기를 신뢰하며 나아가기 바란다. 그분이 다름 아닌 "전능자"이시요, 모든 것에 충족하신 여호와이심을 끊임없이 생각하기를 바란다. 다른 공급원도 다른 보호자도 필요없다.

아브라함은 이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육신의 방법에 눈길을 돌렸다. 우리 역시 이 사실을 잊어버리면, 곧바로 하나님의 통치로부터 이탈하여 육신적인 방법들에 의지하게 되기가 너무도 쉽다.🥹

오늘날 교회들에서 육신적이며 세상적인 방법론들이 그렇게 흔하게 사용되는 이면에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그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행진하여 후군은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더라"(수 6:9).

여기서는 제사장들에게서 시선을 돌려서 나머지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들은 두 그룹으로, 언약궤 앞에서 행진하는 자들과 그 뒤를 따르는 자들로 나뉜다. 선두 그룹은 용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들은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에 진군하여 성 내에 있는 자들을 살육할 자들이었다.

이런 식의 정열은 본래 여호수아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는 한 순간도 자기 자신의 생각에 의지해서는 안 되었으니 말이다. 여호와께서 전에 모세를 통해 이미 명령을 주신바 있었다.

곧 르우벤과 갓 지파의 용사들이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여호와께서 그분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민 32:20, 21) 그렇게 하라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여호수아는 그 명령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

이 두 그룹에서 우리는 여호와의 백성 중에 용기 있는 자세를 소유하여 공격할 때에 선봉에 설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이 몇 명 되지 않았다는 암시를 얻을 수 있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