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가상칠언 40] 승리의 말씀 7 본문

가상 칠언, 그 의미와 적용

[가상칠언 40] 승리의 말씀 7

En Hakkore 2024. 5. 16. 13:03

승리의 말씀(The Word of Victory)

7. 사탄의 능력이 무너졌다

믿음으로 십자가를 보라. 십자가는 사탄의 능력이 멸망했음을 알리는 종소리를 울렸다. 인간이 겉으로 보기에는 사탄이 가장 크게 승리한 순간 같아 보였으나, 실제로는 사탄이 궁극적으로 패배한 시간이었다. 십자가의 관점에서(본문을 보라) 구주는 선포하셨다.♡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요 12:31). 사탄이 아직 쇠사슬에 묶여 무저갱에 던져지지는 않았으나 선고는 이미 내려진 것이 사실이다(아직 형은 집행되지 않았다). 사탄의 운명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사탄의 능력은 이미 믿는 자들에게 무력해졌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사탄은 패배한 원수이다. 사탄은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에게 패배했다.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밟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주는 믿는 자들을 이미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골 1:13).

그러므로 패배한 적으로 대해야 마땅한가. 더이상 그는 우리들에게 합법적인 요구를 할 수 없다. 한때 우리는 그의 적법한 "포로"였으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셨다. 한때 우리는 "공중권세 잡은 자들을 좇아" 행하였으나,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본을 따라야 한다.

한때 사탄은 "우리 안에서 역사했으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의지와 선하신 기뻐하심을 따라 일하신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귀를 대적"하는 것뿐이고, 하나님께서는 마귀가 "너희를 피하리라"고 약속하신다(약 4:7).♡

"다 이루었다."

이 외침 속에 사람들의 분노와 사탄의 적의에 대하여 승리하는 대답이 있었다. 심판의 자리에서 죄에 응하는 완벽한 사역을 이야기한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 그대로, 하나님의 거룩함이 요구하는 그대로, 죄인들에게 필요한 그대로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의 말씀 여섯 마디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요한복음에 있다는 것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는 자신의 사명 완수를 하나님께서 승인하시도록 맡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종지부를 찍고 완성을 선언하며 마무리 되었음을 스스로 승인했다.

다름 아닌 하나님의 아들이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누가 감히 그것을 의심하거나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을까.

"다 이루었다."

당신은 이것을 믿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를 확보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에 무언가를 더하려고 죄 사함을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신 것만으로도 하나님은 만족하시는데, 당신은 왜 만족하지 못하는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를 믿는 순간에, 당신이 지었던 모든 죄가 감추어지는 순간에 당신은 그리스도의 품 안에 안겨 있다! 당신의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는 어떤 이물질도 없다는 확신을 갖고 싶지 않은가?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았고 제거되었다는 것을 알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 말하는 자를 믿으라. 당신의 감정이나 경험에 의지하지 말고 기록된 말씀을 의지하라. 평안을 찾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어린양이 흘리신 피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이다.♡

"다 이루었다."

당신은 정말로 이것을 믿는가? 아니면 당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더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을 얻으려고 발버둥치는가?

몇 년 전에 어떤 그리스도인 농부가 구원받지 못한 목수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농부는 그 이웃에게 하나님 은혜의 복음을 제시하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이 어떻게 그의 영혼이 의지하기에 충분한지 설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목수는 자신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어느 날 농부는 목수에게 문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문이 완성되자 짐마차로 가져왔다. 그는 목수에게 그 다음 날 아침에 집으로 와서 문을 다는 것을 봐 달라고 부탁했다. 약속 시간에 도착한 목수는 농부가 날카로운 도끼를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는 "뭐 하려는 거야? 라고 물었다. "자네가 만든 문을 좀 잘라 내려고 하네" 라고 답했다. "그럴 필요 없네"라고 목수는 말했다.

"이 문은 이대로 딱 좋아. 내가 필요한 손질을 다 해놓았다" 농부는 들은 척도 안하고 도끼를 들어 문이 완전히 부서질때까지 내리쳤다. "대체 무슨 짓이야" 목수는 소리질렀다. "내가 이제껏 애써서 해 놓은 일을 다 망쳐 놓았다구! 농부는 "맞아, 이게 바로 자네가 하려는 걸세.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루신 일을 자네가 아주 딱한 일로 덧붙여서 다 망치려고 하네! 라고 대답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무시무시한 도구의 이야기를 통해 그 목수에게 자신의 잘못을 보여 주셨고, 그는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 이미 하신 일을 믿음으로 의지하게 되었다. 당신도 이와 같은 일을 할 것인가?

Arthur W. Pink 가상칠언 그 의미와 묵상 p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