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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칠언 19] 사랑의 말씀 5 본문

가상 칠언, 그 의미와 적용

[가상칠언 19] 사랑의 말씀 5

En Hakkore 2024. 5. 14. 11:40

사랑의 말씀(The Word of Affection)

6.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 예시되어 있다

성경의 마리아와 우상 숭배의 마리아는 정말 다르다! 그녀는 도도한 성모 마리아가 아니었다. 우리처럼 타락한 인류였고 본성으로나 실제로나 죄인이었다. 그리스도가 탄생하시기 전에 그녀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눅 1:46-47)이라고 선포했다.

이제 예수께서 죽어 가시는데 그녀는 십자가 앞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왕관으로 장식된 천사들의 여왕이 아니라 구주로 인해 기뻐하는 예수님의 어머니를 표현한다. 그녀가 "여자 중에 복이 있으며" 구속자의 어머니가 되는 고귀한 영광을 누린 것도 사실이지만, 그녀는 인간이었고, 타락한 인류 중에 한 사람이었으며, 구주가 필요한 죄인인 것도 사실이다.

그녀는 십자가 곁에 서 있었다. 거기 서 있었을 때, 구주가 외치셨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 19:26). 한 마디로 아담의 모든 후손들에게 필요한 것을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눈을 돌려 자신에게서 눈을 떼어 죄인을 위해 죽으신 구주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만의 전형적인 구원의 길이 있다. 다가올 진노로부터 구원, 죄의 사하심, 하나님을 영접, 이 모든 것은 잘난 행위나 선한 일이나 종교적인 의식에서 얻어지지 않는다.♡ 구원은 보는 것에서 온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을 보라.

광야에서 뱀에게 물린 이스라엘 백성이 한번 바라봄으로써, 여호와께서 믿음의 대상으로 정하신 것을 바라봄으로써 고침을 받았듯이, 오늘날에도 죄와 능력에서 구속, 깨진 율법의 저주와 사탄의 속박에서 놓임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만 나타날 수 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바라보는 데 생명이 있다. 고난을 받는 신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우리를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해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신 의로우신 자, 십자가 위에서 죽어가는 그를 본 적이 있는가?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도 그를 "보아야만" 했고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바라보라.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구원을 얻으라.

7. 그리스도의 완벽함이 놀랍게 어우러져 있다

이것은 가장 완벽한 인간의 사랑과 하나님의 영광이 어우러져 있는 그의 인격에서 가장 경이로운 부분 중에 하나이다. 무엇보다도 그가 하나님 되심을 보여 주는 복음서가 그가 인간이었음을, 육신이 되신 말씀이심을 신중하게 입증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여 자기 백성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어둠의 권세와 씨름하면서도 그 와중에 인간의 부드러움을 지니고 계신다. 이것이 인간 예수 그리스도의 완벽함이다.♡

죽어가면서도 어머니를 근심하는 그의 모습은 그의 품행을 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완벽했다. 그의 타고난 소박함이 가장 돋보인다. 과시하거나 거드름을 피우지 않으셨다. 그의 능력은 상당수가 길거리, 오두막, 고난을 당하는 자들의 작은 모임에서 나타났다.

의미가 풍부해서 오늘날에도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고 다함이 없는 그의 말씀의 상당수는 친구와 함께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언급되었다. 십자가 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일을 이루고 계셨다.

비교해 보면 세상을 창조한 일이 사소하게 퇴색될 만한 일을 수행하고 계셨다. 그러나 어머니를 위해 준비하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 마치 나사렛의 집에 어머니와 함께 계셨다면 그렇게 하셨을 것처럼, 구약에서 "그 이름은 기묘자라"(사 9:6)고 말씀하신 것이 정확했다.

그가 행하신 모든 것이 놀랍다. 맺으신 모든 관계들이  놀랍다. 인품에서 놀랍고, 행하신 일에서도 놀랍다. 삶에서도 놀랍고 죽음에서도 놀랍다. 우리는 그저 경탄하고 영광을 돌릴 뿐이다. 할렐루야!

Arthur W. Pink 가상칠언 그 의미와 묵상 p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