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연합과 친교 92] 영광의 연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92] 영광의 연합

En Hakkore 2024. 5. 13. 11:10

11

네째로, 그러나 영혼의 복은 미래에 완전해지지 때문에 그동안의 그의 행복의 대부분은 소망 가운데 맛보게 된다. 그날에는 지금 성도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방해할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머지 않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배부를 것"(마 5:6)과 그들의 영원한 노래에는 전혀 슬픔의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을 것임을 보증해 주시며 때때로 낙심한 영혼들을 위로해 주신다.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 8:25).♡

그렇다. 소망은 연약한 순례자를 꾸준히 걸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그리스도의 군대들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준다. 소망은 영혼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먼저 자비를 구하도록 감동해 주며 또한 소망을 가진 자로 하여금 열망하는 모든 것이 그 열매를 맺을 때까지 계속해서 하나님께 구하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 자신을 시험해 보아야 할 또 하나의 요점이 있다. 현재나 미래의 물질이 우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가?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자들은 "양자될 것 곧 우리들의 구속을 기다리면서"(롬 8:23) 그 열매의 추수를 진심으로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은 '에스겔의 포도송이'를 담을 적절한 그릇이 되었는가? 만일 그렇다면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는 이 광야에서 당신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참으로 오직 진심이라는 '송이' 만이 있는 아름다운 약속의 땅으로 당신의 얼굴을 돌리게 될 것이다.

만일 정말로 당신이 "은혜로 주신 좋은 소망"(살후 2:16)을 가지고 있다면 최소한 미래의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의지하여 생활하게 될 것이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롬 8:5)

다섯째, 만일 우리가 천국의 거룩한 영광을 향한 영혼의 어떠한 성향과 마치 쫓김을 당하는 수사슴이 개울을 열망하는 것처럼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열망하게 하는 어떠한 원리를 깨닫는다면 우리는 참으로 그와 같은 것을 강해지게 하고 발전하게 하는 것을 부지런하게 열심히 추구해야 하며 우리들 마음 속에 거기에 적합한 기질을 갖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만일 참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지 못하고 있는 것을 뼈 아프게 생각한다면 우리의 영혼이 그를 닮아가도록 더욱 더 진지하게 노력해야만 한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면전에서 영원토록 살아야 한다면 참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자라도록 분투 노력해야만 하며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스럽게 하기를 추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 '지극히 높은 곳의 은밀한 곳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며 미래의 일들을 우리가 명상해야 할 주제로 삼자.(위에서 설명한 내용은 J. 호우의 작품을 많이 인용하였다).

하늘의 복을 얻기 위해 어떤 고통을 감수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운동가가 썩어질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훈련과 극기를 견디어 낸다고 하면 우리가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으려 할 때에 세상을 등지고 육신을 극복할 것을 요구한다고 해서 불평할 것인가?

그리스도인에게는 편안한 꽃밭에 누워 있는 것이 요구되지 아니하고 죄를 대적하여 싸우며 오른쪽 눈을 뽑아내고 오른팔을 잘라내며 인격적 거룩함을 도야(陶冶)하는 일을 자기들의 생활의 가장 큰 사업으로 생각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야만 하며 그의 길은 평탄치 아니한 길이므로 그리스도 자신도 그의 뜻대로 행동하지 아니하심으로써 모범을 남기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천국에 들어가 하늘의 복을 상급으로 받으시기 전에 "십자가를 참으셔야만" 했으며(빌 2:8,9) 만일 우리가 우리의 십자가를 지지 않는다면(곧 자기를 희생하는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천국은 우리의 기업과 보상이 되지 아니할 것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 이 말씀은 천국의 복을 얻는 조건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해서 미래의 기쁨을 생각할 때에 현재의 희생이 너무 지나치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의인의 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 그것은 사악한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것이며 선한 모든 것을 영원토록 누리는 것이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택한 자의 충만한 수를 공개적으로 부르시고 그들이 실로와 곧 그들의 살아계신 머리와 생명적으로 연합하게 되면 그때에는 하늘에 계신 신랑과 그의 신부와의 장엄한 결혼식이 거행될 것이다. "왕의 딸이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 수 놓은 옷을 입은 자가 왕께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라"(시 45:13,14).

이는 부활의 아침에 이루어질 일을 예언적으로 설명한 말이다. 그때에는 그녀의 모든 흠과 티가 영원히 없어질 것이며 그녀는 변하지 아니하는 거룩한 빛을 발할 것이고 더할 나위 없이 외롭고 순결한 빛을 발할 것이다. 이와같이 그의 형상을 온전히 닮은 그녀는 그녀의 영광스러운 남편에게 적합한 배우자가 될 것이다.

그때에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실"(엡 5:27)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은 우리들의 궁극적인 모습이며 내세에서 이루어질 우리의 성화의 완성된 모습이다.♡

마리아와 요셉이 동거하기 전에 정혼한 것과같이(마 1:18) 교회는 지금 그리스도와 약혼관계에 있으나 결혼은 이후에 하게 된다(계 19:7).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와 함께 살고 언제나 그의 면전에 거하게 하려고 우리를 본향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무 흠이 없구나"(아 4:7)라는 말씀이 그리스도의 환영의 말씀이 될 것이며 "나의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만 사람에 뛰어난다"(아 5:10)고 하는 말은 신부의 대답이 될 것이다. 교회가 이렇게 그리스도를 뵈올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보상이다. 그때에는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함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