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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88] 영광의 연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88] 영광의 연합

En Hakkore 2024. 5. 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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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된 교회가 하늘에 올리운 후에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연합이 완전해질 것이다. 연합은 관계보다도 함축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실제적인 대면을 의미하는데 그 대면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그로 인하여 죄가 없는 영혼은 회복된 이성과 판단에 의해 좌우되는 의지와 사랑을 가지고 그리스도께 가까이 접근하며 그를 포옹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계획을 실현하는 가운데에서 무한한 사랑과 기쁨을 가지고 교회를 포옹하신다.

영혼이 하나님의 마음과 모습을 완전히 닮게 될 때 그 영혼은 두 본성, 즉 신성과 인성사이에 있을 수 있는 지극히 친밀한 교제에 적합한 상태가 된다.♡ 지금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완전하게 이루어진 그러한 사랑의 연합으로 인하여 영화된 성도들의 거룩한 축복에 대해서는 무어라 형언할 수 없다.

영원하신 분은 피조물 위에 새겨진 하나님의 모습으로 인하여 그 피조물을 사랑하게 되며 죄악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게 되면 영혼은 기뻐하며 그를 포옹할 것이다. 영광 안에서 그 사랑의 연합으로부터 영원한 친교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곳에서는 하나님과 그리고 내적으로 가장 기쁘고 즐거운 거룩한 영혼을 방해할 아무것도 없으며 어느 부분에서도 증오나 이상함이나 부적합한 것이 없다. 이곳에서는 의인의 영화된 영혼은 하나님의 오른편 기쁨의 강이 흐르는 한가운데서 제지나 구속을 받지 아니하고 기쁨을 주는 자유를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순결하며 이것 또한 순결하다. 그들은 더러운 것에 전혀 손대지 아니하며 또한 그들이 손대는 것은 어느 것이나 더럽혀지지 아니한다. 그때는 전에 가까이할 수 없었던 위엄에 지극히 가까이 접근할 수 있으며 그들이 들어갈 수 없는 지성소도 없고 그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잠긴 문도 없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가장 은밀한 곳으로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으며 사랑과 기쁨을 지극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무한한 풍성하신 의사전달과 지극히 크시고 한 없으신 사랑과 선하심의 영원한 신하가 되기 때문이다."(J. 호우의 '의인의 축복' 중에서 1668).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니다"(요 17:24).♡ 이 구절의 하반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택한 자들이 그와 함께 있어야만 하고 그의 영광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것을 계획하고 계신 것에 대한 이유를 아버지께 말씀하시고 계신다.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그분의 인성은 아들로서 인격적 연합을 이루었고 여호와의 "짝된 자"(슥 13:7)로서 그는 영원 전부터 아버지의 영언할 수 없는 사랑의 대상이었다. 그는 현세와 내세가 있기 이전에 하나님의 마음 속에 계획되어져 있었으며 하나님의 모든 생각과 계획과 모든 인간을 향하신 뜻의 '장자'가 되셨다.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은혜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크신 뜻과 본성과 섭리의 중심이며 전체였다. 그리스도의 인격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지극히 귀중하므로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자신을 나타내 보일 매개가 되시는 그에게 모든 영광 가운데 가장 높은 영광의 자리에 앉히신 바 되셨다.

그로 말미암아 교회는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얼마만큼 사랑하시는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며 그들에게도 그와 꼭 같은 사랑이 넘쳐 흐른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이 내게 주신 나의 인격적인 영광을 그들로 바라보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바라봄을 통해서 저를 향하신 당신의 사랑과 제 안에 있는 그들을 향하신 사랑에 관하여 그들이 생각할 수 있을 만한 참으로 넓은 견해를 가지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당신의 영원한 사랑의 충만한 기쁨 가운데에서 온전하여질 것입니다.

당신은 영원 전부터 그것으로 나의 마음을 점유하셨습니다. 당신은 나를 데리고 당신과의 인격적 연합과 교제의 언덕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나는 당신 앞에 나의 모든 인격적인 영광 안에서 빛을 발하였습니다. 나는 당신의 품 안에 있었으며 당신의 마음의 모든 사랑에 대한 충만한 지식과 기쁨을 허락받았습니다.

당신은 영원 전부터 나를 사랑하셨고 인자로서의 나의 전 인격은 당신의 영원한 사랑의 대상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고 인자인 나를 사랑하셨으며 창세 전부터 은혜로 모든 택함받은 자들의 머리로서의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당신은 중보자로서의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나는 모든 점에서 당신의 사랑의 대상입니다. 나는 이것들과 당신의 사랑과 나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당신의 온 마음을 공개하고 싶습니다.

나는 지극히 자유롭게 그들에게 그 사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나는 영원 전부터 당신과 나 사이에 통했던 비밀을 그들이 듣는 가운데에서 큰소리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그것에 대해서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증거를 얻게 될 것입니다."(s. e. 피어스).

주 그리스도께서 그의 성도들이 보이는 곳에서 자기의 인격적인 영광 안에서 빛을 발하실 것이며 그들은 그 빛을 바라봄으로 해서 그 빛이 그들에게 반사될 것이다. 하늘에서의 우리의 영광은 그리스도로부터 독립된 것이 아니며 우리들 자신에게서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즉 우리의 영원한 축복은 영광의 주님의 충만함 가운데에서 얻게 될 것이다.

마치 태양의 영광이 그 자체 내에서는 주관적이나 다른 것에서는 객관적인 것과같이 하늘에서의 영광도 그러할 것이다. 즉 우리는 빛되신 그리스도의 광휘를 입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시자 인간이신 그리스도의 그러한 광경에 은혜를 입게 되며 죄를 범할 가능성을 모두 다 영원히 없애 버릴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이 그의 온전하심으로 만족을 얻게 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찬양과 경배로 가득하여지지 때문이다. 우리는 완전히 그리스도로 휩싸여서 더 이상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늘의 축복의 바로 그 본질이다.

우리는 철저하게 어린 양의 사랑하심에 흡수되어 우리 자신을 볼 수 없게 되고 또한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교회는 그들의 기업과 상속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맺은 하나님과의 교제는 영원토록 그들의 생명의 원천이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