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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87] 영광의 연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87] 영광의 연합

En Hakkore 2024. 5.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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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니다".

여기에서의 바라봄은 첫째로 시각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가 있다.

육체적인 감각은 우리의 영혼의 기능뿐만 아니라 그 기쁨도 안다. 그러므로 이후로는 더욱 더 숭고하고 순수한 차원에서 이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욥이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리라"(욥 19:26,27)고 말했을 때는 인간이신 하나님, 곧 중보자의 인격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보는 것'임을 단언했다.

성도들은 그때에 그들을 구속해 주신 구속자를 바라볼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하여 지극히 큰 고통을 당하신 그 본질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겉사람도 속사람만큼 진실되게 참으로 기뻐하게 될 것이다. 하늘에는 우리의 눈을 매혹하는 영광이 있다. 아름다운 집과 영광스러운 유산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어린 양의 얼굴을 볼 수가 있다. 지금은 말로만 듣던 것을 그때에는 그의 백성들 모두가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저로 영영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의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시 21:6).

둘째로, 이 바라봄은 지극히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이다.

지성은 가장 숭고한 기능이다. 그것은 인간이 이성적인 피조물이기 때문이며 동물에게 육적 쾌락이 있는 것처럼 인간의 영혼에는 보다 탁월한 지식에 대한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주정꾼들은 그의 환희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며 주색에 빠지는 자는 감각의 희열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영혼의 참된 기쁨은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천국에서 만족되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행복해지지 못할 것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 5:8). 그러나 육의 눈으로는 볼 수 없나니 이는 그가 "영"(요 4:24)이시기 때문이다. 즉 육체의 감각으로는 그를 볼 수가 없으므로 그를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골 1:15)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동물보다 우선적으로 인간에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성을 부여해 주셨으며 우리가 영화되어진 상태에서 그를 아는 지식은 무한히 증가되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영혼은 정신적이고 또한 영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해서 온전히 만족하게 된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될 것이다.♡ 그것은 참으로 마음을 기쁘게 해줄 것이다.

아브라함은 그 영광을 미리 바라보는 은혜를 입어 "기뻐하였다"(요 8:56).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눅 2:29, 30)라고 하면서 늙은 시므온이 어린 그리스도를 보고 만족했다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좌 앞에 설 때에 우리들의 감격은 얼마나 크겠는가,

지금이라도 믿음과 성령의 조명으로 말씀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되고 거룩한 의식을 통하여 그를 뵙게 될 때 영혼은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찰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직접 바라보게 된다면 참으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릴 것이다.♡

왕의 아름다움 가운데에서 왕을 바라보고 "일찍 죽임을 당하시고"(계 5:6) 여전히 그 몸에 십자가의 흔적을 지니고 계시는 어린 양을 보게 될 때 우리는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이 바라보아야만 하는 이 영광은 또한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나타나실 하나님의 완전하신 광채이며 그 모든 부분에는 하나님의 속성이 드러나 있고 그 모든 광채가 연합해서 이 영적인 광휘를 이룬다. 그때에는 하나님의 오묘한 지혜가 더욱 완전하게 드러날 것인데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기"(골 2:3)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무한하신 권능을 더욱 충만하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 권능은 무에서 우주를 창조해 내셨으며 이리들의 세상 가운데 있는 그의 적은 무리들을 보호하셨고 그의 모든 원수들을 발 아래 두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그 모든 아름다움 가운데에서 알려질 것이며 우리는 즐겁게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주 하나님이여'라고 외치면서 천사들과 함께 찬송할 것이다.

그때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수건을 제거한 상태에서 보게 될 것이다. 그의 미소가 결코 다시는 찌푸려지지 아니하실 것이며 그의 얼굴의 빛은 다시는 죄의 훼방하는 구름이 가리지 못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