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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85] 영광의 연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85] 영광의 연합

En Hakkore 2024. 5.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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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22에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너희에게 주었사오니['줄 것이오니'가 아니다]"라는 말씀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과거시제를 사용하신 것을 주목해야 하겠다.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가 있다.

첫째로, 그리스도께서는 자기가 받으신 영광에 대해 더할 나위 없는 권리를 교회에 부여해 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이 영광의 권리를 얻으셨다.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히 6:20). 이와같이 우리가 과거에 실제로 그것을 소유했던 것처럼 지금도 확실하게 우리의 것이다.

둘째로,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에 대한 지식을 그의 백성들에게 부여해 주셨다.

그것은 여기 요한복음 17:22과 골로새서 3:4 등에서 선포하신 것으로 알 수 있다.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그리스도께서 그의 복음 안에서 우리에게 해주신 약속은 우리의 미래의 축복된 근원이며 그러한 약속안에서 우리는 그것을 나타내야 할 임차계약을 맺고 있다.

세째로 그리스도께서는 그 계약의 계약금을 우리에게 지불해 주신다.

그것은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우리의 유산의 '첫 열매'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사도로 하여금 "나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다"(벧전 5:1)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그것이다.

네째로,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이 육체를 떠나고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될 때 즉시 그들 각 사람에게 그 영광을 실제로 누리게 된다.

끝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라"(요 17:22)라는 이 놀라운 말씀에서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영광을 자기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이유를 설명하신다.

여기에서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비천한 마음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곳까지 인도된다. 이 말씀을 읽으므로 해서 우리의 마음은 온통 거룩한 놀라움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실현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원토록 찬미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그 아들이 하나됨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꼭 같은 행복에 참예하는 것이다.♡ 즉 한 분은 다른 한 분과 함께 꼭 같이 그 복을 누린다. 그것은 구속자와 구속을 받은 자 사이의 영광의 연합도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귀감이며 모범이다.

우리의 것도 그분들의 것과 꼭 같을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연합이 참되고 영적이며 거룩하고 파괴되지 아니하며 참으로 영광스러운 것과 같이 하늘에서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사이의 연합도 그와 꼭 같을 것이다.

신성의 연합에 대한 연구에서 고찰한 바와같이 하나님 안에서 각 위의 참된 연합이 이루어지고 그들 사이에 교제가 있는데 그것은 그 영원한 삼위 사이의 상호대화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여호와 안에 거하는 그 삼위의 본질적인 행복이 그들 서로가 맺고 있는 거룩한 교제에 있는 것과같이 우리가 모든 참된 축복을 영원토록 누리게 되는 것은 교회가 중보자의 인격 안에서 그 인격으로 말미암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거룩한 교제를 이룸으로 인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성도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다(엡 2:18). 그런데 그리스도와의 영광의 연합 안에서 이것은 훨씬 더 차원이 높아질 것이며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더욱 가깝고 완전한 교제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2)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함이로소이다"(요 17:23). 이 말씀은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영광의 연합의 본질과 축복을 우리에게 한층 더 밝혀주고 있으며 그와 꼭 같은 것에서부터 생기는 여러 가지 점에 대해 주목해 보자.

첫째, 이 연합은 신도들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들은 '온전함을 이루어 한 몸이 된다.'

그러므로 구속함을 받은 모든 자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게"(엡 4:13) 될 것이다. 모든 의견 차이와 증오와 질투는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이며 그들은 지식과 사랑과 거룩함 안에서 그들 사이에 온전히 하나가 될 것이다.

둘때, 이 연합은 교회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삼위일체의 하나님과 관계가 있다.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는 택함받은 자는 반드시 여호와 안에 계시는 모든 위와 연합을 이루어야 하며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들이 지금 삼위와 함께 은혜의 연합을 이루고 있는 것과같이 그때에는 삼위와 영광의 연합을 이루게 되는데 그것은 영원토록 그들의 축복의 충만함을 이룰 연합 안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세째, 그 연합은 '불경건한 세상 사람들'에게 명향을 미친다.

이 영광의 연합에서 아무런 역할이나 몫을 가지지 못한 자들은 부자가 그의 고통 중에서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눅 16:23)를 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것과 꼭 같이 그들도 얼핏 바라볼 수 있게 될 뿐이다.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이것은 그의 영광의 모습임) 왕의 우편에 서 있는" 그리스도의 "왕후"의 모습은(시 45:9 참조; 마 25:34) 그리스도께서 자기 신분에 대해 말씀하신 그것을 비난한 자들에게 스스로 죄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머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그들도 사랑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경멸하고 거절했으며 그의 백성들을 비난하고 박해했기 때문에 그들은 당황하게 될 것이며 영원토록 부끄러울 것이다(단 12:7). 그러나 교회는 형언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며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영원한 증거를 소유하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