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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77] 체험적 연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77] 체험적 연합

En Hakkore 2024. 5. 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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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는 일은 우리를 깊이 낮추는 일이지만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라"(수 7:19).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리리라"(말 2:2). "회개하여 영광을 주께 돌리지 아니하더라"(계 16:9).

회개는 그렇게 행해져야 한다. 왜냐하면 회개는 죄에 반복하여 하나님 편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각자는 더욱 깊이 회개하기 위해 기도할 필요가 있다. 회개하는 일이 비록 고통스러운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기쁨의 열매를 맺게 해준다.

청교도 중의 한 사람이 말하는 대로 '말로 다할 수 없는 번민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낳는다'. 만일 우리가 죄에 대해 더욱 슬퍼한다면 우리는 주님 안에서 더욱 즐거워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참된 회개자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마음이 감동된 완고함에 대해 애통해 하며 그들의 슬픔이 매우 얕은 상태에 있다는 것을 괴로와할 수는 있다.

처음 주님을 만나뵙고 맛보았던
그 기쁨 지금 어데로 가고,
주님과 말씀을 통해 얻어오던 영혼의 생기
이젠 메말라 버렸네

전에 누리던 그 평화와 행복
지금은 아련하고,
세상이 채울 수 없는
공허함만 남아 있네

돌아오소서, 성령이여
돌아오소서, 평강의 사자여
당신을 슬프게 하며 멀어지게 했던
죄악을 증오합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상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당신의 보좌 앞에서 내 그를 완전히 부숴버리고
오로지 주님만을 섬기도록 도와주소서
                                                          - 카우퍼 -

세째로, "처음의 행위를 가지라".

이 말씀의 소극적인 의미는 세상에서 당신의 등을 돌려 사단과 싸우며 자신을 부인하고 이 땅에서 당신의 지체를 억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씀의 적극적인 의미는 당신이 한탄스럽게도 떠나왔던 그분께로 돌아가 주님의 주권에 자신을 새롭게 굴복시키며 주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온 마음을 다하여 순종하며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는 것을 당신의 최고 관심사로 하며 매일매일 그와 함께 동행하며 주님과 친교하는 것을 당신의 최고의 기쁨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것이며 갑옷을 입고 당신의 적들에게 사정없이 공격을 가하는 은혜의 수단을 부지런히 활용하는 것이다. 즉 기도와 말씀읽기와 그 말씀에 대한 영적 명상과 하나님 백성과 교제를 하라는 것이다.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므로써 주님의 용서해 주시는 자비하심과 은혜로이 회복시켜 주심에 감사를 표하라는 것이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라는 말씀 다음에는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3)라는 말씀이 뒤따라 오지 않겠는가!

"처음 행위를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로 되돌아옴을 의미한다. 주님께로부터 우리의 떨어져나옴이 우리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었듯이 우리는 우리가 회개하고 주께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아무런 치유도 받을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희생을 치르시고 자신의 백성을 위해 은혜와 용서를 베푸심은 참으로 복되다.

그러나 이것들은 주님의 거룩함과 지혜에 합당한 길에서만 그의 백성에게 전달된다. 과거의 죄에 대해 회개하는 고백도 없고 앞으로의 복종에 대해 성실한 결심도 없이 용서받고 회복된다는 것은 주님의 명예로우심에 어긋나는 일이다.

우리는 반드시 그러한 것을 통해서만 긍휼을 입을 수 있다. 즉 그 누가 죄를 버리기를 싫어하는 불행한 상태에 있는 자들을 불쌍히 여길 것인가! 회개의 진실성은 앞으로 복종하여 살겠다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결심으로 말미암아 입증되어져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악행을 그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또한 '선행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처음 행위를 가지라".

과거의 어리석음을 슬퍼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현재의 상태에서 구원받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로 회개하지 않고 있는 타락상태에 대해서 알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비참한 상태에 대해 후회하고 자기들의 사랑이 부족한 것에 대해 번민은 하면서도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영적 타락의 죄를 범하고 있는 자들은 다 같이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리스도께 헌신하지 않는 한 안식을 얻을 수 없다. 주님의 이익을 생각하는 마음이 모든 죄의 유혹과 악한 타락의 성벽을 다시 이겨낼 수 있도록 주님께 자신을 굴복시키는 데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말라. 새로운 마음으로 조건 없이 그리스도께 자신을 온전히 드리며 자신의 행동이 날마다 죄를 거부하고 죄에 저항하도록 하라.♡

"그리고 처음의 행위를 가지라".

나실인이 그의 맹세를 어겼을 때에 그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민 6:12). 우리가 그리스도께 대한 복종과 친교의 좁은 길을 저버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벗어난 곳으로 되돌아오라고 명하신다. 이리하여 그것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던 아브라함도 그러하였다.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간 것은 믿음과 의무의 길을 저버린 것이었다. 그 결과는 어찌 되었는가? 이는 그가 벗어났던 곳으로 되돌아와야 했으며 다시 시작해야 했다. "그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쳤던 곳에 이르니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창 13:3,4)♡

하나님께서 그들의 처음 사랑을 버린 사람들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말씀하신 순서를 잘 살펴보자. 아마도 우리가 그 순서를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말씀의 능력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행위를 가지라".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라"(골 2:6). 그러나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새로운 행동보다도 '회개'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 즉, 우리가 다시 주님과의 진정한 친교를 즐거워하기 이전에 과거의 것이 고쳐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감싸주시지도 않을 것이며 우리로 그렇게 하라고 고통을 주시지도 않을 것이다. 주님께 새로운 마음으로 복종하기 이전에 그 죄악이 먼저 심판받고, 고백되고, 버려져야 한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는 것보다 '회개'가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가 이 명령에 더 많이 유의하면 할수록 우리의 양심은 더 빨리 가책받으며 우리의 뉘우침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오, 주여, 배역자들의 회복을 위해 쓰여진 이 글을 복주시어 주께 기쁨이 되게 하소서!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