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연합과 친교 76] 체험적 연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76] 체험적 연합

En Hakkore 2024. 5. 10. 11:45

20

첫째로,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라."

이는 배역자들에게 신중하게 그의 상태를, 특히 그의 현재의 비통한 경우와 이전의 행복한 경우를 대조하여 보라는 요구이다.♡

당신의 새로운 신분과 당신의 자아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회상해 보라. 즉, 당신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그의 사랑에 힘 입어 그 안에서 생활하고 행하며 또한 당신 자신이 지금 속세나 육적인 욕망의 힘에 노예가 되어 생활하며 행하는 그 차이에 대하여 생각해 보라.

그리스도와 친교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주님의 기쁨'이 당신의 '힘'(느 8:10)이었다. 그러나 이제 친교가 깨어지고 당신은 기쁨도 힘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당신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신선하고 활기에 찰 때 악마의 시험과 육체와 세속의 유혹에 대해 전에 당신이 가졌던 강점은 무엇이었던가를 상상해 보라.♡

그런데 지금은 당신이 얼마나 변해 있으며 죄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 얼마나 약한가를 생각해 보라. 확실히 당신은 "내가 이전 날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날에 지내던 것같이 되었으면 - 그 때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취었고"(욥 29:2,3)라고 슬퍼하게 될 것이다.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라". 일찌기 당신 영혼의 영원한 연인과의 교제 때에 걸었던 '몰약의 산'과 '유향의 언덕'을 상기하라. 우리는 회심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나는 매일같이 하나님과의 시간을 보내었다. 내가 그 분에 대해 생각하거나 그에 관하여 말을 하거나 그에게 말을 하는 것이 내게는 기쁨이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기도하거나 명상할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 그의 명령을 기다리는 것이 내 영혼의 기쁨이었으며 그 안식에 들어오게 되는 것을 환영했던 내가 이제는 그러한 것을 지루한 것으로 여기다니!

내 마음이 죄악에 대하여 무장하고 일어설 때도 있었고 또한 헛된 생각이 내 영혼에 슬픔일 때도 있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지금의 나는 그와는 판이하게 다르단 말인가? 죄악이 덜 추악해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덜 사랑하신단 말인가?(T. 맨튼)

둘째로, "그리고 회개하라".

복음적 회개란 무엇인가? 회개로 이끄는 요소는 확신과 뉘우침과 고백이다. 참된 회개가 있는 곳에는 마음속으로 죄악을 진정으로 의식하고 죄악에 대해 진심으로 슬퍼하고 죄악을 마음으로부터 혐오하고 죄악에 대해 진정으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것은 성경에서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즉, 우리 영혼을 괴롭게 하는 것(레 16:29)과 스스로 겸비하는 것(대하 7:14)과 상한 심령(시 51:17)과 심령에 통회하는 것(사 66:2)과 볼기를 치는 것(렘 31:19)과 애통해 하는 것(스 12:10)과 심히 통곡하는 것(마 26:75)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이라"(롬 2:4). 이 말씀은 첫째로, 성령의 은혜로운 사역에 의해 우리 안에서 행해진 회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았다는 뜻이다. 둘째로, 우리의 냉담하고 굳어진 마음을 녹이고 깨뜨린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분별력이라는 뜻이다.

양심은 나를 향하여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인자하심에 비하여 내가 하나님께 지극히 타락하여 앙갚음했다는 사실을 느낌으로써 가책을 받게 되며 그러한 죄악은 나의 영혼을 아프게 한다. 그러므로 나는 나 자신에 반대하여 하나님 편에 오게 되며 하나님을 떠나 내가 사악하게 방탕할 때 대하여 정죄한다.

즉, 나의 죄악에 대해 변명하기는 커녕 지금 나는 그것들을 힐책한다. 그 마음은 죄의 지극히 죄됨에 대해 깊이 뉘우치게 되며 나의 사랑하는 주님을 성나게 하고 나의 복되신 보호자를 무시하고 반대하며 그에게 악으로 되갚으며 주님의 기쁨과 명예에 대해 무관심한 것에 대해 그 마음은 몹시 슬퍼한다.

이제 영혼은 진심으로 그의 범죄함을 고백하는데 그것은 냉담하고 형식적인 방법이 아닌 충심으로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러워 낯이 뜨뜻하여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스 9:6)라고 그의 입술이 말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회개는 죄로부터 마음을 돌려 하나님께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참회할 때에 죄는 증오되며 자아는 슬퍼하게 된다. 회개가 깊으면 깊을수록 더욱 충분한 고백이 될 것이며 우리의 사악한 행위에 대해 상세하게 자백을 하고 그리하여 우리가 따랐던 죄악의 행로의 무법성을 강조할 것이다.

이러한 예가 다니엘서 9:5,6과 사도행전 26:9-11까지의 말씀에 나타나 있는데 참으로 많은 죄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진심에서 우러난 회개에는 항상 생활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진실한 욕망과 성실한 노력이 수반된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즉 죄가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이 회개는 죄악을 버리는 것이다. 죄를 깊이 뉘우치는 영혼은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호 14:8)라고 말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