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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42] 일체적 연합 3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42] 일체적 연합 3

En Hakkore 2024. 5. 8. 11:48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에게 형제보다 친밀한"(잠 18:24) 친구이시다.♡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그들 사이에 세워졌던 관계를 그 어느 것도 끊어버릴 수 없다.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기"(요 13:1)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교회가 타락한 상태에 있는 것을 보시고 스스로 육신을 입으셨으며 그들을 위하여 보증의 임무를 담당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들을 물리치시기로 떠맡으셨으며 그들을 위하여 완전한 의를 가지고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교회를 위해서 사단과 죽음과 지옥을 정복하고 마치 교회가 전혀 더럽혀진 적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높은 보좌 앞에 교회를 거룩하고 흠 없이 바치려고 일을 맡으신 것이다. 이것은 그가 무에서 만물을 창조해 내시고 그의 권능의 말씀으로 만물을 유지하는 것보다도 더욱 큰 일이다.

이 일은 천사들이 감탄하고 놀랄 만한 일이며 천국의 새 노래의 주제가 될 것이다. 그의 마음 속에 성육신하신 상태에서 신성의 모든 사랑을 지니신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이신 여호와 예수는 죄 많은 그의 백성의 후원자로서 법적으로 그들을 대신하였고 그들을 위하여 율법에 복종하며 살았다.

그는 여기에서 그들의 대표자가 되었고 그가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율법을 온전히 성취하심으로써 그들을 영원히 의롭게 하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높이시고 그것을 영광스럽게 만드셨을 때 주께서 자기 백성들의 모든 죄악을 담당하시사 그들을 위하여 죄가 되심으로 그들의 죄를 자기에게 전가되게 하신 것이다.

아버지 여호와께서만이 죄를 없이할 수 있으며 택함받은 자들의 모든 죄를 수습하시고 그 죄를 그리스도께 맡기실 수 있다. "만민의 심판자"(히 12:23)이신 그가 곧 죄를 담당한 자였으며 그러므로 대속의 희생을 제공하시고 받아들이신 유일한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셨다."(고후 5:19).♡

요한계시록 13:8과 베드로전서 1:19,20에서 명백하게 나타난 것처럼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그리스도를 지정해 주셨으며 영원 전부터 예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은 하나님과 그 아들 사이에 맺어진 영원한 계약의 중요한 조항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명하셨고 중보자께서는 이 일을 담당하셨으며, 성령께서는 성경 속에 이 일을 공표하셨다. 택함받은 자들의 인격체로부터 죄를 담당하신 그리스도의 인격은 구약성경에서 희생제물로써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죄인들을 대신해서 그들의 죄를 드리는 것이며 죄인들의 죄를 상징적인 방법으로 제물에게 부과시키고 있다(레 4:4, 16, 21을 보라).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부과되었던 자기 백성들의 죄를 담당해야만 했을 때에 그에게 쏠려야만 했던 하나님의 분노의 저주와 복수를 나무 위에 달리신 채 자신의 몸으로 나타내야만 했으며 이전에는 율법 아래서 희생제물을 태우고 소멸시킨 불로써 그 분노를 나타내셨었다.

아담과 인류 사이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계약적 일체를 예시해 주었는데 그리스도께서 그의 보증을 실제적으로 수행하신 것이 역사적으로는 후의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를 예정하신 것은 그 이전의 일이었다.

이것은 로마서 5:18, 19에 명백히 나타나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과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아담의 모든 자손들이 자기들의 본래의 머리되는 자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그들 모두가 죄인된 것과 꼭 같이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신자들은 의롭게 되었다.♡ 즉 법적인 관계와 서로의 의무와 권리가 동일하게 된 것이다. 이 각각의 경우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행동한 자는 한 사람이었는데 그가 많은 사람들과 일체적 연합관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그의 백성의 일체적 머리로서 받아들이셨을때부터 그들은 법적으로 한 사람으로 간주되었다. 오직 이 사실만이 그들이 그리스도께 자기들의 죄를 전가시키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하여 오직 그들만을 위하여, 또한 그들에게 부여해 주시고 계시거나 앞으로 부여해 주실 은혜의 모든 복을 행하시고 고통을 당하신 모든 것의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 복을 거절하고 있다. 그들의 율법에 대해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을 위하여 법에 대해 책임을 맡으심으로 인해서 보증인의 임무를 담당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의 은혜가 확실하게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우리가 아담과 율법적으로 일체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아담의 죄를 떠맡게 된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보증인의 임무를 담당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의 은혜가 확실하게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우리의 보증인으로서 율법 앞에서 계시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그리스도)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는 말씀에서 그리스도의 순종과 그 보상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의 사역을 그의 백성들을 위해서 이행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과 연합한 상태에서 그 사역을 이행하셨으므로 교회는 그 머리된 자가 행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하신 모든 일에 대해 그러한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과 교회가 그리스도와, 즉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모든 행동과 고난 속에서 일체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는 그들을 사랑하셨고 그를 위해 탄생하셨으며 그들을 위해 사셨고 그들을 위해 죽으셨으며 그들을 위해 무덤에서 살아나셨고 그들을 위해 하늘로 올라가셨다. 또한 그들은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와 일체가 되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갈 2:20)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골 2:12)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힌 바 되었다"(엡 2:6).♡

이 표현은 일체적 연합의 친밀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그 효력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그의 행동의 정당성과 공로가 교회의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는 거룩하고 의로우며 순결하고 흠이 없다. 즉 "너희가 그 안에서 충만하여진 것이다."(골 2:10)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