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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35] 신비적 연합 8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35] 신비적 연합 8

En Hakkore 2024. 5. 8. 11:33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게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창 2:18, 21-23).

첫째로, 여기에 아담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넘친 관심이 나타나 있음을 보라.♡

즉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이 말씀 속에는, 깨달을 수 있는 자에게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그것은 하늘의 영원한 회의에서 비공개적으로 결의된 것을 지상에 계시해 준 것이다.

여호와의 조화의 '시작'이며(잠 8:22; 골 1:18) 그의 모든 섭리의 근원이며(사 42:1; 엡 3:11),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그리스도는 여호와의 큰 사랑의 대상이셨다. 하나님의 큰 계획은 그리스도 안에 집중되어 있고 그와 관계가 있으며 영원 전부터 그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골 1:16)

둘째로, 우리는 여기서 아담에게 알맞은 동반자를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결심하신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하여 훨씬 잘 통찰할 수 있게 된다. 즉 하나님은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분(만세 전부터 하늘에서 '에우심'을 입은 분, 잠 8:23, 24)이 혼자 있는 것이 합당치 않다고 생각하셨으므로 그를 위한 신부를 정하셨고 택하셨다.

세째로, 하나님은 아담으로부터 이브를 창조하셨다.

즉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셔서 그것과 거기에 붙어있는 살로써 그에게 처음으로 여자를 지어 주셨다. 이것은 또한 시간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이루어졌던 일이 시간 속에서 나타난 지극히 놀라운 행위였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를 택하셨고 교회는 '창세 전'에 몸으로 나타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 있었고(벧전 1:26) 그리스도의 인성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의 계약적인 존재였으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진 교회는 그리스도로부터 인성을 부여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엡 5:30)라는 표현은 창세기 2:22까지 거슬러 우리에게 언급해 주는 큰 증거임을 알 수 있다.

네번째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사 여자를 만드셨다.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여자를 '건축했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여자는 남자보다 좀더 호기심이 많으며 섬세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터'(고전 3:11)이며 교회는 그의 '집'이다. 즉 그를 위해서 그 위에 무한히 지혜로운 건축자께서 하늘의 기술로써 세우신 일이다.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벧전 2:5).

다섯째로,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담 앞에 이브를 세우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다."

이것은 그 둘 사이에 결혼 연합을 낳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성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택함받은 자들을 선물해 주셨을 때의 은혜의 큰 신비에 대해 참으로 은혜로운 빛을 던져 준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브를 주셨듯이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다"(요 17:6)고 말씀하실 때 주님은 바로 이것을 언급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영원한 섭리를 살펴보려고 할 때에, 우리는 교회가 아담의 타락 이전에 존재했었음을 숙고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먼저 교회를, 타락한 것이 아니라 타락하기 이전의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즉 죄와 파멸 속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그에게 주셨던 아무 흠도 점도 없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보아야 한다.

아무 흠도 없는 순결한 상태에서 아담에게로 이끌려가 그에게 주어졌던 이브는 교회에 대한 참으로 은혜로운 상징이다. 이브가 창조주의 손에서 이제 막 빚어졌을 때, 그 창조의 아침에 그녀는 참으로 아름다왔을 것이다.

아담은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은혜롭게 베풀어주신 이 아름다운 신부를 사랑하고 그 안에서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의 거울을 통해 그리스도는 자기를 위해 뽑힌 신부를 그렇게 보면서 사랑하고 그 안에서 기뻐하였으며, 아버지의 선물로서 결혼 관계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물해 주셨을 때 그리스도는 그에게 장가들어 그녀를 취하였다.

아담은 타락 이후가 아니라 타락 이전에 결혼을 통하여 이브와 결합하였다는 사실을 잘 생각하여 보라. 이것은 타락 이후 예정론자들(sublapsarians)의 임시면통의 타협안이 참으로 허구하는 것을 밝히 그러내주고 있다.

창세기 2:23에 비추어 본 에베소서 4:31, 32은 명백히 한 가지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데 그것은 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전에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신 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결혼 연합을 예시해 주고 있으며 타락에 관한 문제보다 우선한 하나님의 섭리를 예시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증거는 이것만이 아니다. 레위기 21:13, 14에는 똑같이 명백하고 분명한 귀중한 다른 상징이 나와 있다. "그는(즉 10절의 대제사장은)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을지니 과부나 이혼된 여인이나 더러운 여인이나 기생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 중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라고 기록되어 있다.

율법 아래 있는 대제사장은 하나님 집의 위대한 대제사장의 상징이었듯이, 우리는 이 하나님의 금지의 명령을 통하여, 교회가 여호와 앞에 원래의 순결한 상태에서 있었던 때처럼 모든 처녀적 순결함 속에서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분에게 결혼하였음이 상징적으로 함축되어 있음을 보아야 한다. 그러나 창세기 2장의 아름다운 광경으로 다시 돌아가자.

우리는 여섯번째로 아담이 그 자신과 이브사이에 존재하게 된 관계를 인정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는 아버지 손에서 택함받은 자들을 받으셔서 그들의 남편이 되어 그때부터 그들을 자신의 영원한 신부로서 인정하셨다. 신부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버지에게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영원히, 무한히, 변함없이) 사랑하였다"(요 15:9)라는 말씀 속에 은혜롭게 나타나 있다.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시 16:3)라고 그리스도는 신부에 대해 말씀하시며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쾌락하게 하는구나"(아 7:6)라고 하신다.

일곱번째로, 아담이 이브를 위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그녀가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듯이, 하나님은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이자 인간인 그리스도를 미리 정하시고 '세우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교회를 정하셨다.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기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고전 11:8, 9)

마지막으로, 아담이 여자로부터 취해진 것이 아니고 그녀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가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았다. 이브는 절대적인 그의 조력자, 동반자, 내조자였다. 정말로 기록된 바와 같이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다"(고전 11:7).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그리스도는 그의 신부가 없다면 완전하지 못할 것이다. 그의 신비한 몸으로서 여겨지는 교회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다"(엡 1:23). 그리스도는 그가 채워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 줄 그릇이 필요하였다.

그러므로 "여러 교회의 사역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고후 8:23)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그리스도는 그녀를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사 46:13)이라고 부르신다.

성경은 마지막으로 교회에 대하여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같고"(계 21:9-11)라고 언급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 교회에 의하여, 그리고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는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