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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33] 신비적 연합 6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33] 신비적 연합 6

En Hakkore 2024. 5. 8. 11:20

자기의 택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어제의 일이 아니며 그것은 또한 그에 대한 그들의 사랑으로 인하여 시작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그것은 시간 속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부터 시작하였고, 바로 이 사랑이 이유가 되고 근본이 되어서 택함받은 자들은 시간 속에서 어둠으로부터 나와 놀라운 빛 속으로 불리워진다.

교회의 주인께서는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고 말씀하신다(렘 31:3). 즉 그것은 효과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택함받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오래 전부터 있었으며 그 사랑이 그들이 본래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전부터 있었다는 것을 증거해 줄 수 있는 예는 많이 있다.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선택하셨던 것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행위였으며 그 사랑의 열매이자 결과였다.♡

그의 아들 안에서 자기가 택하셨던 자들 때문에 하나님이 그리스도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신 일, 영원부터 그 계약의 중보자로서 그리스도를 세우신 일,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에게 은혜를 주신 일, 그리스도의 손 안에 그들의 인격을 맡기셔서 돌보고 보호하게 하신 일 등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일찍부터의 사랑을 명시해 주는 증거들이다.

또한 택함을 받은 자들의 본래의 상태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던 실례도 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도다...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6, 8).

'연약할 때에' 라고 묘사된 이 사람들은 분명히 타락한 본래의 상태에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런 상태, 즉 어디에도 비할 수 없는 비참한 상태에 있을 때에 그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요한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상태에 관한 이 상황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위대함을 찬미하였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또 죄와 허물속에서 죽어 있을 때 하나님의 택함받은 자를 소생시키신 것과 효과적인 부르심 속에서 강력하고 유효한 은혜의 끈으로 그리스도께 그들을 데려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호의의 실례들이고 그들에 대한 그의 영원한 사랑의 열매이며 결과들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택함받은 자들을 그들이 본래 상태에 있을 때에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그들은 영원히 그 상태에 남아있어야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스스로는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곳에서 구해내도록 하나님의 전능한 능력을 끌어들인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자비였다. 또한 회심 후의 사랑의 실례들과는 필적할 수 없는 세 가지 선물, 즉 회심 전의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실례들이 있다.

그 하나는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영원한 계약 속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그들에게 선물하신 것이다.

둘째는 그들 대신에 고통을 받고 죽음으로써 그들을 위한 영원한 구원을 이루도록 자기 아들을 선물하신 것이다.

세째는, 그들에게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확신시켜주도록 성령을 선물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회심한 후의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훌륭한 실례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만일 천궁의 영광이 그 기쁜 상태의 모든 즐거움으로 예정되었다 할지라도, 나는 그것이 하나님 자신과 그의 아들과 성령의 선물하신 것보다 훨씬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의 실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실로, 하나님께서 시간 속에서 행하시는 모든 것이나 영원히 앞으로 행하신 일은, 단지 그가 영원전부터 자기 백성을 참으로 깊이 사랑하셨음을 말해 줄 뿐이다.(죤 길).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