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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24] 중보적 연합 9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24] 중보적 연합 9

En Hakkore 2024. 5. 7. 12:02

그리스도는 이제 서로 결합된 두 개의 인격이 아닌 두 가지 본성을 지닌 한 인격이시다. 그리스도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분명하게 확언하고 있는 바와 같이 그 자신 안에 신성과 인성을 지니신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인간이시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태어남"은 그의 인성이며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이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사 9:6)는 말씀은 그의 신성을 말함이며 "나실 바 거룩한 자"는 그의 인성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는 말씀은 그의 신성을 말함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진다"는 것은 그가 그것을 소유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즉 모든 사람이 현재의 은혜로운 신앙고백 안에서 혹은 미래의 영광스러운 혼란 안에서 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승인할 것이다"(T. 아담스 1660).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신 것"은 그의 신성이요, "여자에게서 나신 것"은(갈 4:4)그의 인성이다.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음"은 그의 인성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심"(롬 1:3,4)은 그의 신성이며, 둘 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의 인격을 이루고 있다.

하나님의 성육신이 되었을 때, 그리스도의 신성은 아무런 변화를 겪지 않았다. 변화란 있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변하시거나 변개하시지 않은 것과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죽음에 굴복하지 않으신다. 말씀이신 성자 하나님께서 불편하시기 때문에, 똑같이 영원히 존재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성이 인격화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사랑하는 자의 성육신은 그리스도의 완전함 중의 그 어느 것도 빼앗지 아니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신성의 어떤 속성을 상실했다면(혹은 속성이 없다면) 완전한 중보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어떠한 사물이 과거의 상태를 중단할 때는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는 임마누엘 하나님께는 그렇지 않았다. "육신으로 나타난 바"(딤전 3:16) 되셨던 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셨다. 그러므로 성육신이 된 아들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요 14:9)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라고 확인될 때, 성령께서는 요한을 감동시키기 위해 즉시 덧붙여 "우리가 그 영광을 본다"라고 말씀하셨다. '영광'은 무엇인가? '영광'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친절과 긍휼인가? 아니다. 단지 '아버지의 독생자로서의 영광'일 뿐이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비록 과거의 그리스도가 아닌 모습으로, 즉 인성과 연합하게 되었다 할지라도 여전히 과거에 모든 것을 계속하여 그 자신 안에 지니고 계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자신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인성을 입으셨다. 영이 육에 연합되었을 때 영혼은 그 본성의 완전함을 상실하는가? 그것의 본질이나 특성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말인가? 아니다. 단지 육신의 변화만 있을 뿐이며 그것은 생명이 없는 물체를 생기있는 것으로 만들며 그것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준다. 그리고 그것의 힘으로 지각과 활동을 소생시킨다. 그러므로 신성과 인성은 완전하게 남아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기적으로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시거나 사람들이 인공으로 모래를 유리로 만드는 것과 같이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S. 챨록)

그리스도께서 낮아지신 동안 중보자에게 있는 하나님의 영광은 부분적으로 감취어졌다. 그리스도가 임마누엘이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머리를 둘러싸고 있는 하나님의 후광은 없었다.

하늘의 주님이 세상에 거하시고 있음을 표시하기 위하여 그를 시중드는 천사들의 무리도 볼 수 없었다. 대신에 그리스도께서는 구유에서 태어나서 시골 가정에서 성장했다. 그의 공생애가 시작되었을 때 그의 선구자는 낙타 털옷을 입었고 그의 제자들은 보잘것 없는 어부들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완전히 빛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그가 나타낸 인격은 "인생보다 아름다웠다"(시 45:2).♡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그를 체포하러 온 하속들조차도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없었다"(요 7:46)고 증언할 정도였다. 그리스도의 기적들은 그의 전능하심을 증거했다. 죽을 때조차도 그리스도는 감추어질 수 없었다. 백부장은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마 27:54)라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부분적으로 감취어짐은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아니하는 것이며 더우기 신성 그 자체에도 해를 미치지 아니한다. 그것은 태양이 구름에 덮여 가리워졌을 때 어떠한 변화도 있지 아니하거나 조금도 해를 받지 아니하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께서 창세전에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를(요 17:5) 위하여 기도드릴 때 그의 신성 안에 가지고 있는 영광이 중보자로서의 그의 인격 안에서 발할 수 있고, 그의 위엄에 부합한 지고함과 광채를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하신다. 그런데 그 위엄은 그리스도의 굴욕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었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육신의 연약함 안에서 사람의 아들이 되어 나타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한 인격 안에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이 되어 나신 것이다".(S. 찰록)

그리스도의 승천 때에 그의 본질적인 인격에 아무것도 더해지지 않았으며, 신성의 영광은 그가 하늘의 위엄의 우편에 앉아 계실 때보다 더 빛나고 있을 뿐이었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신뢰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