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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26] 중보적 연합 11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26] 중보적 연합 11

En Hakkore 2024. 5. 7. 12:03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사 42:1).

하나님의 '택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의 동질이며 동격이신 아들과 인격적으로 연합하기 위해 영원히 선택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기뻐하시며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거울 속에서 그를 언제나 바라보고 있는 자이다.

또한 '주의 우편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시 80:17)이다. 이것은 참으로 찬송하올 은혜였으니 어떤 유한한 지성으로도 결코 완전히 될 수 없고 영원의 시대 동안 줄곧 하늘에 있는 성도들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은혜, 곧 주권적 은혜가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인간이신 분의 인격 안에서 최초로 그리고 가장 큰 은혜로 나타났고 가장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으며 지극히 자유롭게 나타났다. 왜냐하면 여인의 구별되지 않은 후손에게는 이러한 하늘의 지극한 영광이라고 칭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지 조금이라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은혜와 영광이 아들과 함께 연합하신 그리스도 인성의 높으신 위엄에 조화하여 그 인성 위에 은혜와 영광이 주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첫째, 그리스도의 인성은 다른 모든 사람들의 인성보다 탁월하다.♡

그것은 모든 인간들보다 우월한 하나님의 아들과 연합하는 은혜를 가졌으며 또한 그들이 가졌던 존재보다 더 훌륭한 존재를 가지게 되며 그들보다 더욱 더 탁월한 이름을 받으셨고 모든 피조물 위에 계시는 축복과 특권을 받으셨다. 그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 있는 어떤 장점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서이다.

둘째, 완전하게 거룩하시며 흠없으시다.♡

그것은 거룩한 실체라고 불리우며 원죄나 실제로 어떠한 죄도 범함이 없이 그렇게 높으시며 완전하시다. 또한 어떤 죄악도 알지 못하며 결코 죄를 범하지도, 범할 수도 없으시다.

세째, 그리스도의 인성에는 은혜가 계속하여 최대한으로 전달된다.♡

이 점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인성은 사람의 어떤 아들보다도 더 흠없으시며 아름답다. 은혜가 풍성이 그 안에 부어졌고 다른 어떤 인성도 초월하여 기쁨의 기름부음을 받았다. 즉, 성령의 은사와 은혜로 충만해졌다."(존 길. 1770)

인간 그리스도 예수의 더없이 탁월하신 완전하심에 대해 몇 가지 사실을 간단히 살펴보자. 그리스도 안에는 다른 피조물들이 성취하고 도달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초월한 지혜가 있다. 그러므로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져 있다"(골 2:3).

그 지혜의 보화들은 하나님 자신 안에 있는 지혜의 풍성함과 크기가 같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인성이 전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 아들과 연합한 덕분에 그리스도의 인성은 신성의 모든 인도함을 받으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모든 예정을 알고 계신다.

또한 그리스도의 인성은 하나님의 권세의 좋은 면을 다 지니고 있다 비록 그리스도의 인성이 전능하심을 부여받았다 할지라도 그것은 여전히 다른 어떤 피조물이 가까이 할 수 있는 한도에까지 해낼 수 있다.

왜냐하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그에게 주셨기 때문이다(마 28:18). 그러므로 우주의 법칙이 그에게 맡겨지고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신다(히 1:3). 하나님께서는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다."(요 5:27)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의 독립성과 주권 안에서 찬란하게 빛난다. 이러한 신성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속성은 "주와 그리스도"(행 2:36)가 되신 분 안에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의 영광된 인성의 왕관에 있는 가장 빛나는 보화 중의 하나가 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의 인격적인 특권은 여왕이 왕의 궁전을 나누어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그 자신과 함께 연합으로 붙드신 인성에 의해 나누어진다. 예속적인 '것'이 독립된 피조물이 되었다. 이는 기적 중의 기적이로다!

또한 그 인성은 그의 거룩함을 지니고 있다. 다른 모든 피조물에서 찾을 수 없는 거룩의 초절성이 인간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결합되었으며 또한 이 점에 있어서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골 1:15)이시다.

그리스도 안에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에게 "한량없이"(요 3:34) 전달된 은혜와 더불어 거룩함이 있다. 즉 그것은 신성 가운데 제 2위로 연합된 한 인간의 상대적인 거룩함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전달되는 그 거룩함 위에 최상의 영광의 광채를 비추신다. 이것은 그가 행한 모든 것에 무한한 가치를 주는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