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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23] 중보적 연합 8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23] 중보적 연합 8

En Hakkore 2024. 5. 7. 12:02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요 1:14).

이는 그리스도의 신성이 물질로 변화됨으로서가 아니며, 단순히 인간과 외적으로 비슷하게 됨으로서가 아니라 성령에 의해 계획되고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된 '거룩한 것'을 실제로 입으심으로써 되신 것이다.

요한복음 1:14에서 말씀하신 '육신'은 육체적인 몸 이상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말의 범위를 로마서 3:20과 고린도전서 1:29에서 비교하여 보라. 영원하신 말씀이 그에게 속한 모든 능력과 지혜와 함께 완전하고 완벽한 입성을 입으셨다.

"동정녀의 태를 하나님의 아들이 또한 인자가 되신 분의 거처로 선택하신 것은 본질의 혼합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격의 통일성에 의해서이다. 왜냐하면 그 각각의 본성이 각각의 속성을 완전히 갖고 있기는 하나, 둘 다 서로 한 분 그리스도를 이루심으로써 이루신 것은 신성과 인성이 결합하고 연합되었기 때문이다."(죤 칼빈. 기독교 강요)

중보자 안에서의 신성과 인성의 이러한 연합은 신성 안에 삼위를 지니신 것과 같은 동질의 연합이 아니다. 왜냐하면 삼위는 하나의 본질안에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삼위는 본성과 의지가 완전히 동일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두 개의 다른 본성과 의지가 존재한다. 또한 중보적 연합은 한 인간 안에 영혼과 육체가 결합되어져 있는 것과 같이 그러한 육체적 연합과도 다르다.

왜냐하면 영혼과 육체의 결합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해체되지만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의 연합은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중보적 연합은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사이에 존재하는 신비적 연합과도 다르다.

왜냐하면 그것이 매우 영광된 연합이어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존재하게 되지만 우리가 그의 한 인격인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이 신비적인 연합은 하나님의 아들과 인간의 아들 사이에 존재하는 말로 다할 수 없고 무한한 일체의 연합보다는 훨씬 더 아래 단계에 있다.

깊이있게 주석을 한 존경할 만한 사람들 중에 토마스 굳원은 이 중보적 연합을 늘 '중간 연합'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중간 연합은 신성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삼위의 연합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교회와의 연합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에 중간 연합이라 불리운 것이다.

우리는 또한 중간에 계신 분을 중보자로서 택하신 영원한 삼위 하나님의 지혜를 이해하고 찬양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동시에 우리는 아들을 '순종' 하는 자리에 있도록 하신 일의 온당성을 깨닫고 찬양해야 할 것이다.♡

아버지와 성령 사이에 영원히 존재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성육신에 의하여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재인'의 위치에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신성의 본질과 그 연합으로 말미암아 그는 다른 편에 우리를 붙잡으실 수 있었다.

그리하여 욥이 갈망하던 것같이 그리스도께서는 그 둘을 붙잡으셨다.(욥 9:33).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68

■ 로마서 3장 20절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 고린도전서 1장 29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