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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18] 중보적 연합 3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18] 중보적 연합 3

En Hakkore 2024. 5. 7. 11:58

"유한한 것과 무한한 것, 전능함과 연약함, 영원히 죽지 않는 것과 죽는 것, 변하기 쉬운 것과 불변하는 것이 연합하여 있고, 그리고 영원으로부터의 본성과 시대의 변천에 굴복하는 본성을 가지고 계시며 율법을 만드는 본성과 율법에 복종하는 본성을 가지고 계신다.

성부의 품 안에서 영원히 복받은 하나님이 그의 어머니의 몸에서 고통의 세상으로 태어난 아이가 되셨다. 연합과는 상관이 없고 결합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관계들을 서로 악수하게 하고 가장 친밀하게 결합시켰다.

즉 영광과 비루함과 충만함과 공허함과 하늘과 땅을 결합시켰다. 만물을 만드신 자가 피조물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되시고, 임마누엘 하나님이 인간이 되시고, 지극히 영적이신 분이 세속적인 혈과 육을 가지셨다.

아버지와 같은 신성을 가지신 분이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가지셨다. 신성이 그 안에 충만하고 완전하게 거하시는 분이 흠이 없는 인성을 가지셨다. 창조주와 함께 한 피조물이시며 동시에 피조물과 함께 한 창조주이시다. 이와같이 무한한 하나님의 지혜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이다."♡

이 연합의 관계는 무한히 멀리 떨어져 있었다. 신성과 인성,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차이보다 더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당신은 영원과 시간, 무한한 능력과 비참한 연약함, 불멸의 영과 죽어가는 육신, 지고한 존재와 하찮은 존재와의 엄청난 차이를 상상할 수 있는가? 그러나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순수한 복의 하나님은 영원한 슬픔의 인간과 함께 친히 결합하시고, 죽을 수 없는 생명을 먼저 죽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섭리의 육체와 결합시키며, 무한한 순수함과 극악한 죄인 그리고 저주받은 본성과 영원한 축복을, 전지하심과 무지를 결합하시고 완전히 독립된 것을 예속된 것으로, 또한 영원한 아들과 아브라함의 자손(히 2:16)을 한 인격 안에서 연합하셨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고 인간이 하나님이 되는 것보다 더 기적적인 것이 무엇이겠는가! 신성의 모든 온전하심을 가진 인격이 단지 죄악만을 제외하고 한 인격 안에 있는 인간의 모든 불완전함과 죄가 되는 죄를 지을 수 없는 거룩함을 물려받은 것이다.

이제까지 떨어져 있던 관계를 서로 오게 하고 하나님과 결합할 수 있고, 결합하고 싶은 인간의 속성을 고양시키는 무한한 능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S. 챠녹)

하나님으로서 '놀랍다' 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그분에 대해서 우리가 올바른 생각을 하는 것은 모든 믿는 자들이 열심히 추구해야 할 목표이다.♡

우리가 주님에 대하여 단지 일방적으로 뿐만이 아닌 세부적으로 성경적 견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현재 횡행하고 있는 주님의 인격을 해치는 오류들에 대항하여 잘 방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신성의 지혜가 매우 장렬하게 빛을 발하는 경우를 체험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최고의 위치'에 모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바로 이것인데 그것은 그리스도 자신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와 연합이 그리스도인들과 하나님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와 연합보다도 훨씬 더 차원이 높다는 것을 밝혀준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하고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한다"(엡 4:13)는 이 말씀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심'에 대한 여러 상황과 큰 신비 안에서 그 요소를 따로따로 심사숙고하려고 하기 이전에, 우리는 이 장의 나머지 부분에서 어찌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이 되어야 했는지 몇 가지 이유들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주 예수의 인격 안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본성이 연합되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들이 하나님께 연합하기 위한 필수조건이었다. 우리는 전에 아담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었으니 그가 타락한 후 불화가 생기게 되었다.

이것은 "다 치우쳤다"(롬 3:12)라는 말씀에서 그들이 전하는 '그 길'에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불화가 생겨난 이후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실 때까지 하나님께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신성한 하나의 인격이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시키기 위해서 우리의 본성을 입으셔야 했다.

그래서 성경에는 주님께서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벧전 3:18)고 기록되어 있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