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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중보 17] 중보적 연합 2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중보 17] 중보적 연합 2

En Hakkore 2024. 5. 7. 11:54

"삼위일체의 제 1위인 하나님의 아들은 참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요, 아버지 하나님과 동일한 이시요 동등하신데 때가 차매 인성을 입으셨다. 인간의 모든 기본적인 속성과 동일한 연약함을 가지셨으나 죄는 없으시니 이는 성령의 권능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마리아의 본질로 나셨음이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온전하고 순전하며 구별된 품성, 즉 신성과 인성은 한 몸에 불가분리로 되어 있으나 전환이나, 합성이나, 혼동됨이 없이 되어 있다. 이 위는 하나님 중 하나님이요 사람 중 사람이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하신 중재자이시다."(웨스트민스터 신조).

이는 신과 인간의 양성을 가지신 그리스도의 인격, 즉 하나님이자 인간으로서의 인격의 본질에 대하여 명백하고 도움이 되는 설명이다. 이것이 기독교의 심오한 신비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단지 신학자들만이 흥미로와하는 주제라거나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의견을 달리해도 좋은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럴 수 없다. 그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꽉 붙잡아야 할 생생한 진리이며 믿음을 키우기 위해 계시하신 소중한 진리이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관하여 자비롭게 내려주신 계시를 우리의 지성과 감정에 받을 수 있도록 하실 때에만 우리는 사단의 간교한 오류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놓으신 일의 가치는 전적으로 그가 어떠한 신분이었는가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놀라우신 인격의 본질에 대해 올바로 살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궤 위에 있는 속죄소를 향하여 그들의 얼굴을 서로 대하고 있는(출 25:20, 21) 그룹들로 나타나 있는 천사들조차 이 일을 '살펴보기를 원한다'면(벧전 1:12) 우리들이야 얼마나 더 많이 그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는가!

'그리스도의 교훈' 이나 그의 인격의 본질에 관한 진리는 그것에 대한 믿음 없이는 아무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매우 근본적이고 중대한 사실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요일 4:2).

즉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의 백성 중의 하나가 되어 그의 진리편에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다"(요일 4:3). 죤 뉴톤은 그것을 다음과 같이 잘 묘사하고 있다.

그리스도에 대해 알고 있는가?
이것은 자신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이다.
그리스도를 바로 알지 못한 자들에게
참 안식이 없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님에 대해 깊이 명상하고자 하는 소망을 갖고 있지 아니하며 오히려 그들 마음으로부터 주님에 대한 모든 생각을 떨쳐버리기를 바란다.

"귀하신 주의 이름은 참으로 아름다와라"고 노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조차 주님의 인격에 관한 보다 더 심오한 사실을 읽고 또 읽으려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우리는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나는 알지 못하는 사람의 조상과 역사에 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지 않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의 지극히 사소한 일까지도 관심을 갖는다.

멀리 집을 떠난 아들에게서 온 일상생활의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담긴 편지는 그의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대단히 소중한 것이지만 그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의미하고 지루한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 원리는 우리 주, 곧 구주의 거룩하신 인격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실상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가 주님의 인격의 신비로운 본질에 대한 설명을 즐겁게 들을 리가 없다. 그러나 은혜로 말미암아 그 누구보다도 그를 더 사랑할 자로 그를 존경하는 자들은 그에 대해 알기 위해 기꺼이 성경을 읽고 깊이 생각하며 연구하는데, 그로 말미암아 그들은 그에 대하여 좀더 명확하고 완전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확실히 이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가 가장 영광스럽게 나타내고 있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