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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14] 신성의 연합 7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14] 신성의 연합 7

En Hakkore 2024. 5. 6. 09:44

성경에는 한 하나님 안에 영원하신 삼위가 분명하게 구별되는 개성으로서 제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위에 대한 절대 동등성도 역시 명백하게 나타나 있다.

그런데 이 문제만 너무 장황하게 진술하여, 각 위가 똑같이 신성한 완전함을 지니고 있다는 미세한 부분을 소개하지 못했고, 아버지. 아들. 성령이 모두 영원성. 전능성. 전지성. 편재성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고히 해주는 구절을 인용하지 못했다.

그 대신에 여기에서 성경의 여러 곳에 언급되어 있는 순서에 의해서 삼위가 동등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거하는가를 간단히 살펴보겠다.

마태복음 28:19에서는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순으로,
고린도후서 13:14에서는 아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순으로
에베소서 4:4에서는 성령. 아들. 아버지의 순으로
골로새서 2:2에서는 성령. 아버지. 아들의 순으로
요한계시록 1:4,5에서는 아버지. 성령. 아들의 순으로 언급되어 있다.

이와 같이 각 위의 순서를 다양하게 배열함으로써 그들의 동등성이 명백하게 나타난다.

아버지께 기도하는 그리스도의 존재를 믿는 것을 조롱하려는 이교도들은 주장하기를, 만약 두 위가 모두 신성한 존재이고 동시에 유일하신 한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은 자기 자신에게 기도하는 것이 된다고 한다. 이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의 특성을 식별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자기들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신성한 본체는 하나이지만, 각 위의 특성은 나뉘어질 수 없는 본성 안에 존재하고 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그리스도가 자주 사용하는 '나'. '아버지'라는 용어는 그리스도 자신과 아버지의 거룩한 인격에 대한 여러 증거가 된다. 그리고 인격이라는 단어는 신성한 본질 안에 존재하는 형태를 표현한 말이다.

그 외에도 위라는 말은 그가 존재하는 하나님의 속성과 실체를 함축한 말이다. 한 위는 의지와 이지를 부여받아 스스로 존재하시고 살아계시는 개체로서, 다른 위에 의해서 지지되지도 않고 다른 위의 일부도 아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한 위이시고 아들도 그러하시다. 그러므로 성령도 한 위이시다.♡

여호와라고 하는 거룩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름은 오직 하나인 그의 본체를 표현하기 때문에 항상 단수로 나타낸다. 그러나 성경의 첫 구절에서 첫번째 이름은 복수인 것을 볼 수 있다."(S. E. 피어스)

성경에는 성스러운 삼위의 교리에 대해 어떠한 모순도 나타나 있지 않고, 하나님은 한 분임과 동시에 셋이고, 삼위이시면서 한 분이라고 확언되어 있다. 즉 똑같은 방법으로 존재하신다. 그 대신에 하나님은 본성에 있어서는 한 분이지만 삼위로 존재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이르시되 "나와(나의) 아버지는 하나이다"(요 10:30)라고 하신 말씀의 뜻은 본성에 있어서 한 분이라는 뜻이지 인격에 있어서 한 분이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 이라는 말은 때로는 신성한 본체를 표현한 것이며, 때로는 그 본체 안에 있는 한 인격을 표현하는 것일수도 있다.

삼위는 본질이 같고 그 지혜의 깊이가 같으며 목적이 같으며, 능력과 영광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동등하다. "그들은 그 본성, 생명, 존재, 시간, 위엄, 영광 등 신성한 본체에 속하는 모든 것에 있어서 서로 일치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것에 있어서 그들은 같고 또 똑같은 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동질, 동격, 영원한 공존체인 것이다."(J. 어서, 1640)♡

신성의 삼위는 하나뿐일 뿐만 아니라 서로의 안에 존재하신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요 17:21) - 그들 세 존재는 어떤 혼란도 없이 그들은 친밀하게 공존하신다. 그들은 서로 다른 위와 더불어 완전하고 절대적이고 성스러은 연합을 이루고 있으며 교통하신다.

성경에서 보면, 그들은 서로 다른 위에게 이야기하고 다른 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각 위가 서로 분명하게 구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신성 안에서 나뉘어질 수 없는 본체로 한 여호와가 되신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영원하신 삼위 사이의 연합은 각 위가 다른 위 안에, 그리고 다른 위와 함께 있다는 것이다. 즉 각 위는 다른 위 안에서 사랑하고 소유하고 기뻐하고 똑같은 일을 행하신다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신다"(요 3:35),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같이 행하느니라"(요 5:19).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게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요 14:10)

신성 안에 있는 삼위일체의 연합은 본질적인 연합이다. 그보다 더 위대한 연합은 있을 수 없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이신 것과 같이 하나로 연합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그 순서와 구분이 있는 연합이다.

삼위일체의 연합은 각 위의 특성을 없애지 아니하고 또 그들의 순서에도 혼란이 없다. 그들은 하나이면서도 동시에 셋이다. 그들은 각각의 뚜렷한 성격을 지니고 있고 또 개별적인 활동과 행위에 있어서 독특한 방식과 순서를 유지한다.

그것은 영원하고 분리될 수 없는 연합이다. 왜냐하면 신성 안에 있는 속성과 본질은 어떠한 변화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똑같은 본체 내에서 각 위가 일체를 이루기 때문에 그들의 본질은 서로 각 위 안에 내재한다.

삼위는 모두 똑같은 본질을 가지고 바로 그 하나의 본질내에 존재하는데, 본질에 관해서는 한 위는 다른 위와 동격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