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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75 마지막] 제14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75 마지막] 제14장

En Hakkore 2024. 5. 5. 15:56

요한계시록 1:5,6(II)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계 1:5,6)

신자의 제사장직 특권과 의무들

여느 때처럼 나는 다른 여러 주석가들과 해석자들이 주석을 별로 하지 않은 부분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신자의 왕의로서의 직분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하였으므로 제사장적 직분에 관하여 설명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과 거룩한 교제를 나누는 자이다.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 있고 그의 은혜의 특별한 표식을 받는 것은 그의 특권이다. 그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수행하며 이러한 그의 직분은 아주 존귀하고 위엄있는 것이다(히 5:4,5).

그러나 이 직분은 성직자 계급에만 속한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에게 속하는 것이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다(벧전 2:5. 9).♡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예배하며 찬미의 제사를 드린다(히 13:13). "대저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이 그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말 2:7). 제사장으로서의 그들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특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도고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딤전 2:1,2).♡

그러나 우리는 미래에,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보게 되고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그를 예배하게 될 그 때에 우리의 제사장 직분을 완전하고 완벽하게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분과 행하신 일에 기초하여 드리는 합당한 송영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이것은 예배의 행위이며 찬미를 돌리는 것이고, 구원받은 자가 마음으로부터 구속하신 자에게 찬송을 드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역량과 재능이 천차만별이며 견해와 행동도 다르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만은 사도와 모두 함께 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실제적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똑같은 견해와 그를 향한 똑같은 사랑을 지니고 있다. 복음을 구원에 이르도록 깨달은 곳에서는 어디서나 이러한 효과를 가져 온다. 먼저 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에 대한 경건한 감사의 고백이 있은 후 그 다음으로 그에게 찬송을 드리게 된다.

우리와 같은 자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깊이 생각할 때에 우리는 그분 앞에 예배하며 엎드리지 않을 수 없다. 또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 즉 자기의 보배피를 흘리셨음을 생각할 때에 우리의 마음은 그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차게 된다.

또 그분이 어떻게 하여 우리에게 참으로 놀라운 위엄들을 주셨는지를, 각 왕과 제사장이 되게 하셨는지를 깨닫을 때 우리는 우리의 면류관을 그의 발 앞에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계 4:10). 영혼이 참으로 이러한 생각들을 하는 곳에서 그리스도께 그 마음의 보좌에 좌정하시게 될 것이다. 그때 우리는 그를 기쁘게 하고 그의 영광을 따라 살기를 절실히 바라게 될 것이다.

"그에게 영광이 있기를 원하노라."

이 영광이라는 말은 1) 눈에 보이는 광채나 광휘 2)훌륭한 명성과 명예와 찬미를 받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물건)이 지닌 특성의 탁월함을 의미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주로 하나님의 존재의 탁월함과 그의 성품의 완전함을 나타내준다. "그리스도의 영광"은 그의 본질적인 신성, 그의 인성의 도덕적 완전함, 그의 모든 직분의 높은 가치를 포함한다.

둘째로, 여호와(출 3:2-6; 13:21,22)와 그가 기름 부으신 자(마 17:1-9)의 영광이 육체적으로 나타난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지극한 거룩함에서 비롯된다(출 20:18, 19; 33:17-23; 삿 13:22; 딤전 6:16).

그리스도는 성자 하나님으로서의 본래적인 영광을 소유하고 계시며(요 17:5), 하나님이자 인간인 중보자로서의 직분의 영광을 소유하고 계신데, 그는 이 영광을 자기의 구원받은 자와 함께 누린다(요 17:5). 본문에서의 영광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그에게 돌려진다.

즉 그리스도는 여기에서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여 무한히 높으신 그의 인격의 본래적 탁월성과, 온 세상에 나타나게 될 그가 획득하신 영광으로 인하여 찬미를 받는다. 그를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여 무한히 높이는 영광이 있으며, 구원자로서 그가 얻은 영광이 온 세상에 보여지게 될 것이다.

성육신한 하나님으로서 그에게 속한 영광이 있는데, 천사들은 이것을 베들레헴 평원에서 선포하였었다(눅 2:14). 그의 중보적 직분과 사역의 결과로서 그에게 속하게 된 영광이 있는데 이것은 오직 구원받은 자들만이 찬미하기에 합당하다.♡

"능력이 있기를 원하노라."

이것 또한 우선적으로는, 영원하신 하나님으로서의 권리에 의하여 그에게 속해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은 본래부터 가지고 계신 지고한 능력이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피조물에 대하여 절대적인 주권을 소유하고 계시며 마귀도 그의 지배 아래 있다.

더 나아가, 보편적인 능력 또한 그의 공로로 말미암아 그의 것이 되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행 2:36).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그에게 주어진 것이다(마 28:18). 이것은 그가 담당하셨던 위대한 일의 보답으로서 영원한 언약을 통해 그에게 약속된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공로로 설립된 왕국은 그의 희생적 죽음과 승리의 부활을 토대로 세워진다. 그리스도의 이러한 영광들은 "세세토록" 영원하다. 왜냐하면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기" 때문이다(사 9:7; 단 7:13,14 참조). 충성스럽게 '아멘' 이라는 말로써 하나님의 선포가 진실됨을 보증하자.

요한계시록에 묘사되어 있는 두려운 심판이 선포되기 전에, 심판의 나팔소리가 울리기 전에,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이 땅에 쏟아지기 전에, 성도들이(요한의 영광어린 축도로써) 먼저 어린 양을 찬미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음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그 자신의 존귀를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230

후기) 지난 2개월하고도 보름간 함께 사도들의 '영적인 기도'를 깊이있게 묵상하면서 다시금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주님면전에 설 때까지 더욱 성숙해지고 균형잡힌 삶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기도로 성화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